홋카이도의 겨울 (3) "닝구르 테라스"
홋카이도의 겨울 (3) "닝구르 테라스"
2017.03.06홋카이도의 겨울 (3) "닝구르 테라스" 3박 4일간 묵었던 신 후라노 프린스 호텔은 1974년에 오픈한 (구) 후라노 프린스 호텔에서 4Km 남쪽에 1988년에 오픈했습니다. 북서쪽 산 자락에는 스키장이, 북동쪽 평지에는 골프장이 있는데, 겨울이 되면 골프장의 남쪽을 가족용 outdoor activity를 위한 장소로 공개합니다. 골프장 남쪽 끝 숲에 몇개의 아기 자기한 공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Ningle Terrace (ニングル テラス, 닝구르 테라스)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옅은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닝구르 테라스로, 출입구는 Ⓐ Ⓑ Ⓒ 세개가 있는데, 호텔에서 B1 층에서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출입문 Ⓧ를 통해 나오면 "드라마관" 오른쪽에 Ⓐ 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이곳은 저명한 작가 구..
홋카이도의 겨울 (2) 숲과 들판
홋카이도의 겨울 (2) 숲과 들판
2017.03.04홋카이도의 겨울 (2) 숲과 들판 눈이 많이 내려 온 세상을 덮어주면 또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지요. 땅 위의 모든 복잡 다단한 것들에 하얀 천이 덮여지고, 칼라 사진과 같던 풍경은 흑백 사진과 같이 바뀝니다. 홋카이도의 드넓은 모든 농경지는 온통 하얀 백색 캔버스가 되어 버리네요. 설경 사진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비에이(美瑛)에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차도 없고 눈도 너무 많이 내려 아쉽게도 가지 못했습니다만, 숙소 주위에 펼쳐진 숲과 들판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자작나무 숲 속에 쌓인 눈을 헤치며 한발짝 한발짝, 뽀드득 뽀드득,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오솔길들은 제설을 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내린 눈이 금새 다시 쌓여 발목까지 푹푹 빠집니다. 펼쳐진 평원에서 30분짜리 간이 cro..
홋카이도의 겨울 (1) 폭설
홋카이도의 겨울 (1) 폭설
2017.03.03홋카이도의 겨울 (1) 폭설 일본에서 눈이 많이 오는 것으로 이름난 지역중 하나인 홋카이도(北海道)의 겨울은 홋카이도에 거주한 걸출한 작가들에 의해 여러 소설, 드라마, 영화의 배경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사히가와(旭川)를 무대로 한 미우라 아야코(三浦綾子)의 대표적 소설 "빙점(氷点)" 후라노(富良野)를 무대로 한 구라모토 소우(倉本聰)의 드라마 "북쪽 나라에서(北の國から)", "자상한 시간(優しい時間)" 오타루(小樽)를 무대로 "오겡끼데스까?(おげんきですか。잘 지내요?)" 라는 대사로 유명한 영화 "러브레터" (단, 이 대사는 일본 알프스 산맥 야마나시현 야츠가다케 목장 八ヶ岳牧場에서 후지이가 죽은 나가노현 야츠가다케를 보면서 촬영된 것임) 후라노(富良野) 인근의 시골마을 종착역에서 일평생을 보..
California Gardens in December
California Gardens in December
2015.12.21California Gardens in December 계절로는 겨울인데, 영하로 떨어지고 얼어붙는 곳이 아니라서 마치 늦가을과도 같은 분위기 입니다. "비와 찻잔 사이"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죠그대와 나 또 이렇게 둘이고요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지금 창밖엔 낙엽이 져요그대모습은 낙엽속에 잠들고비와 찻잣을 사이에 두고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그대모습 낙엽속에 있고내모습은 찻잔속에 잠겼네 그대모습 낙엽속에낙엽속에 낙엽속에 잠겼어요 by 배따라기
겨울비
겨울비
2015.12.13겨울비 옷 젖는 줄 모르는 가랑비 호랑이 장가 가고, 여우 시집가는 비 낙엽을 적시는 비
Rain
Rain
2014.02.27Rain 아마도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비가 비 답게 내리는 밤인가 봅니다. 지난 몇년간 가물대로 가물어 농사 짓는 사람들의 고충이 말하기 어려울 정도 였는데 일기 예보 상으로는 일단 비가 일주일 이상 될 것 같아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평소보다 2개월 이상 늦어진 감은 있지만 제대로 된 우기가 당분간 계속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