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떠나 보내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두 편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떠나 보내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두 편
2022.11.08올 해 10월 한 달은 참 많은 죽음을 대면해야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채 20일이 안되는 동안 세 명의 지인과 작별을 해야 했지요. 70대 한 분, 60대 한 분, 그리고 50대 한 분... 그리고 그에 이어 다행히 지인 중에는 없었으나 이태원의 할로윈 참사... 두 분은 지병도 없었는데 갑작스레 훌쩍 가셨고, 한 분은 50대에 중풍으로, 그 후 60대 들어서는 암으로 계속 고생하고 계셨기에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다들 믿음 생활을 하시던 분들인지라 우리 곁을 떠난 것이 죽음도, 슬픔도, 우는 것도, 아픔도 없는 좋은 곳으로 가신 것임을 믿지만, 평균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떠난 그 분들과 앞으로 오랫 동안 보지 못할 작별을 한 것은 여전히 감정적으로는 쉽지 않았습니다. 작별 인사 할 틈도 없이 가버리셨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