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코로나 백신 여권 (미국)
코로나 백신 여권 (미국)
2021.04.09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 종식이 어렵고 최소한 몇년에 걸친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백신 여권 (vaccine passport)"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의 증명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요구하는 황열병 (yellow fever) 백신 증명입니다. 다만, 팬데믹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국내 모임 제한을 해제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출입국에서도 조금더 공신력 있고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핸드폰 앱을 이용한 전자 백신 여권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지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백신 공급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미 백신 여권을 만들었고, 중국/일본, 그리고 유럽의 몇 국가 (덴마크, 영국, 에스토니아) 가 발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미국)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미국)
2021.04.042020년 12월 14일부터 시작된 미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3개월 반이 지나, 4월 1일부터 저도 접종 대상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백신이 승인되었을때만해도 반신반의하고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것이 대세였지만 지금은 제 주위 사람들 중 백신 접종을 일부러 미루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고, 다들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일찍 맞고 싶어 합니다. 엄청난 돈으로 매수해 백신을 구하려는 사람들도 있었고, 다른 주로 가서 접종을 받으려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새 대통령 바이든은 야심차게 5월 1일까지는 미국내 모든 성인들에게 백신 접종 자격 (eligibility)를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자격을 주는 것과 실제로 접종을 받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지요. 백신 공급량도 제한되어 있고, 접종할 수 있는 장소와 접..
책상 위에 찾아온 가을
책상 위에 찾아온 가을
2020.11.26책상 위에 찾아온 가을
O X 는 국제 통용 표기 기호가 아닙니다
O X 는 국제 통용 표기 기호가 아닙니다
2020.11.02O X 는 국제 통용 표기 기호가 아닙니다 잘 아시다시피 나라마다 단위나 표기 방식이 제각기입니다. 도량법 (measure) 은 meter, gram, liter, 섭씨를 사용하는 미터법 (metric) 이 전세계적으로 대세입니다. 18세기 말 프랑스가 주도하여 만든 미터법은 모든 국가의 과학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단 3개의 나라 (아래 지도에서 빨간색) 만이 미터법을 일상 생활에 사용하고 있지 않은데, 문제는 그 중 한 나라가 현존 최강대국인 미국이라는데 있습니다. 미국의 도량법은 영국의 도량법에 기원을 두는데 정작 영국은 미터법 (metric) 으로 바꾼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자체 도량법을 아직 고수하고 있어서, 미국에 처음 오면 복잡한 단위 환산 때문에 상당..
다다익선 vs 과유불급
다다익선 vs 과유불급
2020.10.19다다익선 vs 과유불급 어린 시절 TV에서 방영하던 미국 만화영화를 보다 보면 가끔 산더미처럼 높이 쌓은 샌드위치를 프레스로 눌러 먹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비주얼로만 보면 맛있을 것 같은 막연한 생각으로 동경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샌드위치를 Dagwood sandwich라고 부릅니다. 1930년대 미국 만화 Blondie에서 남편 인 Dagwood Bumstead가 이렇게 만들어 먹은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미국식 다다익선(多多益善) 의 문화가 음식에도 반영된 것이지요. 미국으로 와 살게 되면서 얼마 되지 않아 이것이 제게는 과유불급 (過猶不及) 이었음을 알게 되었지요. 모든 식당이 그런 것은 아닌데, 미국에서는 상당히 많은 곳에서 "적당량"이라던가 "음식간의 마리아주"란 개념을 아예..
일방통행이 된 산책로
일방통행이 된 산책로
2020.10.12일방통행이 된 산책로 Rancho San Antonio 산책을 오랜만에 조금 긴 코스로 했습니다. 몰랐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주요 산책로를 모두 일방통행으로 바꿨네요.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즐겨 다니는 길은 두사람이 나란히 걷기에도 조금 부족한 오솔길이라서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이 있으면 불가피하게 밀접 상태가 되거든요. 오르는 길 내내 사람을 전혀 볼 수 없다가 딱 한명 역방향으로 내려오는 사람을 마주쳤습니다. One way라고 말하니 몰랐다고 사과하면서 갑니다. 그런데 중턱에 올라가보니 대문짝만하게 "출입금지" 표시판이 있습니다. 이걸 못 보고 그쪽 길로 내려왔다는 건 말이 안되더라구요. (제발 말 좀 들으세욧! 빼액~~~~!!) 하늘에는 양떼 구름 ..
UCC 코나 캔커피 & 기린 오후의 홍차
UCC 코나 캔커피 & 기린 오후의 홍차
2020.10.04UCC 코나 캔커피 & 기린 오후의 홍차 오랜만에 일본 식료품점에 갔습니다. 아침 일찍 열지도 않아 대부분의 경우 줄을 서야 하는게 번거로와 한동안 가지를 않았거든요. 회로 먹을 생선을 조금 사고 음료수 코너 쪽으로 갔다가 두가지 반가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UCC 라는 회사에서 하와이 코나커피를 10% 정도 섞은 캔커피를 파는데요, 적당히 쓰고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해서 꽤 좋아 했지요. 카페인도 꽤 들어가 있어서 장거리 운전할 때면 꼭 미리 준비했다가 가지고 갔고요. 원두 커피 직접 내려먹기 시작한 뒤로는 거의 캔커피 안 마시지만 그래도 간간히 생각나면 사먹고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같은 가격에 사이즈를 줄이더라구요. 그것도 무려 20%나!! 기분 나빠서 그 후로는 안 사먹었는데요, 오늘 가서 ..
나파 밸리 산불: 불 타버린 추억들
나파 밸리 산불: 불 타버린 추억들
2020.10.01나파 밸리 산불: 불 타버린 추억들 보통 시간 될때 몇개의 글을 미리 써서 공개날 예약을 해 두는데요, 하필이면 나파 밸리 맛집 글을 써 놓은 사이에 큰 불이 또 나파 밸리를 덮쳤어요 😭 저희 가족들의 소중한 추억이 쌓인 많은 장소들이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사진들을 보니 충격적입니다. [사진 출처 : LA Times] 2017년과 2019년에도 큰 산불이 나서 100,000 에이커와 75,000 에이커 넓이에 달하는 숲과 와이너리들이 불에 탔었습니다. 올해도 1달 전 불이 나서 큰 호수 주변을 다 태우고 간신히 다 껐는데, 부근에서 일요일에 추가로 난 산불이 시속 100Km에 육박한 강풍을 타고 급격히 번졌네요. 이 지도가 월요일 아침 화재 지역이고 하루 지난 화요일은 이렇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코로나 시대: 식당들의 살아남기
코로나 시대: 식당들의 살아남기
2020.09.16코로나 시대: 식당들의 살아남기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이 아마도 항공/여행업계일테고, 요식업계도 피해가 만만치 않지요. 저렴한 가격에 단골을 확보한 식당들은 조금 매출이 줄기는 해도 그럭저럭 버텨나가고 있습니다만, 폐업을 이미 했거나 심각하게 고려하는 식당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제가 거주하는 Santa Clara County는 3월 17일에 내려진 "Shelter in Place" (처소 대피, 칩거) 행정 명령를 시작으로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실내에서의 식사가 금지된 상태입니다. 포장주문(takeout) 은 한계가 있다보니 가능한 모든 식당들이 실외 테이블을 설치하고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시내(downtown)쪽으로 가면 대다수의 시가 중심이 되는 도로를 폐쇄하고 도로변에..
북 캘리포니아 산불
북 캘리포니아 산불
2020.08.20북 캘리포니아 산불 한국을 비롯한 동북 아시아가 물난리를 겪는 시점에 제가 사는 북 캘리포니아는 불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섭씨 40도에 이르는 더운 날이 며칠 지속되던 중, 지난 일요일을 전후해서 72시간 동안 캘리포니아 곳곳에 친 번개가 무려 10,800개가 넘는 기록을 세우면서, 367개의 산불을 냈습니다. 작은 것들은 많이 진화가 되었는데 삼림이 많이 우거진 지역 몇 곳은 전혀 진화가 되지 않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큰 화재로 많은 손실을 입었던 와인 산지 나파 부근에 다시 산불이 났고요, 제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산불은 Santa Cruz 북쪽의 삼림입니다. 집에서 직선 거리로 불과 23Km 에 불과합니다. 산불이 나면 그 주변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바람을 타고 연기가 퍼져..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낙관적 전망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낙관적 전망
2020.07.23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낙관적 전망 4달 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초기에 전염병의 위험률은 아래 그린 바와 같이 상호 독립적인 확률의 곱하기로 결정된다는 글을 적었습니다. 위험도 = 감염율 × 발병율 × 불치율 × 사망율 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 모든 독립적 확률이 다 높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상황을 초래하고 있지요. 현재로는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통한 감염율 낮추기입니다. 발병율을 낮출수 있는 백신 개발이 가장 확실한 대책 일텐데 임상 실험과 안전성 테스트 만 해도 통상 몇 년이 필요하고, 대량 생산도 오래 걸리는 일이라 그동안 상당히 비관적인 전망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1주일 전인 7월 14일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령탑인 국립 전염병 연구소장인 안토..
용감한 왕서방
용감한 왕서방
2020.05.28용감한 왕서방 대학원 시절 같은 연구실에 중국 칭화대학 (清华大学) 정교수이면서 일년에 반년은 미국에 와서 Senior Research Associate으로 있는 Z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있을 시절에 이미 20년째 그렇게 지낸 사람이라서 교수님 다음으로 고참(?)이었지요. 반도체 연구실이다보니 한국 학생들이 매년 한 두명씩은 늘 들어왔는데 Z 말로는 "20년간 본 한국 유학생들은 Daisy 한 사람을 제외하면 모두 shy (부끄럼을 많이 탄다는 뜻) 하더라" 고 했습니다. Daisy는 Z 와 같은 시기에 공부 했던 한국의 전 정보통신부 장관 C님을 말합니다. 능력이 일단 뒷받침되시기도 하지만 남다른 성격도 한몫 한 듯 싶습니다. 제가 아는 한국인들의 보편적(?) 성격이 그렇지는 않은지라 왜 그렇게..
핸드폰 데이터 사용 신기록
핸드폰 데이터 사용 신기록
2020.05.07핸드폰 데이터 사용 신기록 지난 3월 19일 0시를 기해 캘리포니아 6개 county에 Shelter-in-place 행정 명령이 다시 연장되어 계속 칩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다보니 인터넷을 집의 WiFi로 쓰고 핸드폰 데이터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네요. 보통 저희 4인 가족 총 월평균 사용량이 5~6 GB였는데 데이터를 많이 쓰는 아이들이 둘다 집에 있다보니 이번 달은 겨우 0.47 GB 썼습니다. 역대급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달에 실사용에 따라 내는 plan으로 바꿔놓기를 잘했네요. 단기적으로 보면 돈이 절약되어서 좋은데 이런 것이 길게 돌아서 경제 전체에 미칠 도미노 현상이 걱정 됩니다.
음식 배달 로봇
음식 배달 로봇
2020.05.03음식 배달 로봇 작년 중순에 Starship Technologies라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피자 배달용 로봇을 개발하고, 10월 말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음식 배달 업체 DoorDash가 이 로봇을 사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차 타고 나가서 신호 대기하고 서 있는데 이 로봇 한대가 지나가네요. 옆에 있는 것은 산책 나온 가족이 타고 있던 아이들용 소형 자동차.
산책로 풍경
산책로 풍경
2020.04.23산책로 풍경 요즘 재택 근무를 하면서 오후에 회의 일정이 다 끝나면 짧게 뒷산 산책을 갑니다. 저희 회사 지사들이 독일과 New York주에 있어서 금요일 오후가 되면 한가해 집니다. (일요일 저녁부터 다시 바빠지는 것은 함정 😞) 한가한 금요일 백만년 만에 DSLR들고 산책을 나가 산책로 풍경을 몇장 담아봤습니다. Rancho San Antonio Open Space Preserve라는 개활지역을 개발하지 않고 보존하는 곳입니다. 겨울에만 비가 오는 California의 야산은 평소 누런 건초로 덮여 있다가 겨울과 이른 봄에만 푸른 동산으로 잠시 변신합니다. 요즘은 기후 변화로 계절이 조금 shift해서 4월 초에도 약간의 비가 내렸네요. 멀리 한계절만 먹을 수 있는 싱싱한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사슴들..
북가주 식료품점 상황
북가주 식료품점 상황
2020.04.22북가주 식료품점 상황 오랜만에 장 보러 식료품점 (grocery market)에 갔습니다. 저는 북 California에 사는데요 제가 사는 county가 corona virus 가 New York City에서 폭발하기 전 초기에 미국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았던 곳입니다. 한달 전인 3월 16일 칩거령(shelter-in-place)이 내려진 날 거의 모든 식료품 점은 전대미문의 매상을 올리면서 모든 선반을 텅텅 비웠지요. 오늘 간 곳은 Trader Joe's라는 중간 size의 식료품점인데, 평소에 장사가 잘 되는 편이라 점포 안의 인원수 제한을 두고 들어가는 것을 통제하네요. 줄 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건물을 한 바퀴 돌아 뒤편까지 서 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대기 인원이 29명이었지만 금방 금방 줄..
재택 근무
재택 근무
2020.03.20재택 근무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제가 사는 San Francisco 인근 6개 county는 화요일 0시를 기해 "Shelter in Place" (처소 대피, 칩거) 행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 후로 Sonoma와 Napa를 비롯한 북부 지역도 같은 명령이추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단백질 껍질은 통상 고온 건조하면 잘 파괴가 되는 것이라 날씨 따뜻해지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프리카에도 확산 중이라니 완전히 수그러들것 같지 않고 결국 백신이나 치료약이 나올때 까지는 비슷한 상황을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신문에서 여러 기사들을 찾아 읽어보고 있는데 약이 개발되어도 양산/보급 하려면 시간이 필요해서 최단 예측 기간이 향후 6개월, 길게는 1년 반 ..
칠면조 싸움 구경
칠면조 싸움 구경
2020.03.16칠면조 싸움 구경 주말 아침이면 집에서 멀지 않은 Rancho San Antonio Open Space Preserve라는 곳으로 산책을 가곤 합니다. 말 그대로 개활지역을 개발하지 않고 보존하는 곳입니다. 많은 나무 사이로 오솔길이 여기 저기 나 있어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산책 코스이지요. 2월~3월에는 짝짓기를 하려는 야생 칠면조들이 무리를 지어 많이 다니는데 오늘 아침에 입구 부근 주택가에서 수컷끼리 싸움이 붙었네요. 주도권 싸움이겠지요. 처음에는 한마리가 referee 처럼 옆에서 구경하더니 금방 여러마리들이 몰려와 구경을 합니다. 어린 시절 반에서 싸움 나면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와 구경하는 것처럼요. 사람이나 칠면조나 구경거리 나면 다 비슷한가 봅니다. 😀 여담인데 산책하면서 알게된 칠면조의 ..
N95 마스크 구매 (미국)
N95 마스크 구매 (미국)
2020.02.28N95 마스크 구매 (미국) 한국, 이탈리아, 이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일 전에 미국의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의 고위직 Nancy Messonnier은 "궁극적으로 미국에서 지역감염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은 과연 발생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발생할 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심각하게 앓을 것인가의 문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일회용 종이 마스크는 집에 몇개 있지만, 실제 상황이 발발하여 파동이 나기 전에 제대로 된 N95 마스크를 미리 몇개 사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찾아봤는데, 감염자수도 아직 많지 않은 미국에서도 이미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Am..
낮은 수압 문제 : Water Softener
낮은 수압 문제 : Water Softener
2020.01.12낮은 수압 문제 : Water Softener 한 일년 전부터 왠지 shower할 때 수압이 전보다 좀 약하다는 막연한 느낌이 있었는데 연말에는 shower 중 갑자기 수량이 1/4 정도로 줄어드는 현상이 한시간 정도 되었다가 곧 원래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집 안에서 물이 새는 것이면 더 나빠져야지 원상 복구될 일이 없으니 송수관 어디에 문제가 발생했다가 금방 수리가 되었으려니 생각했지요. 그런데 지난 일요일 아침에 같은 문제가 발생했고 이번엔 오전 내내 계속 되었습니다. 그래서 옆 집에 물어보니 계속 정상 수압이었다고 합니다. 뭔가 저희 집안에서 잘못된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통상 배선 pipe가 샐 가능성은 몹시 희박하고, 변기, 수도 꼭지, sprinkler등이 문제일 수 있는데 집 전체를 돌아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