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
미국 양도소득세 신고서
미국 양도소득세 신고서
2023.05.22미국은 매년 세금 보고를 2개씩 해야 합니다. 연방세금(Federal Tax Return)과 주세금(State Tax Return).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투자를 했다 매각을 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양도 소득(capital gains)에 대한 세금 보고도 해야 하는데요, 연방 세금 양식(form) 번호가 8949에요. 그냥 우연일까요, 아니면 이 양식 만든사람이 한국인일까요? 😜
눈을 주님께 돌려 (Turn Your Eyes upon Jesus)
눈을 주님께 돌려 (Turn Your Eyes upon Jesus)
2023.05.20문득 대학교때 부르던 찬송 한곡이 생각나서 하루종일 흥얼거렸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다니던 교회의 대학부에서 1977년에 297곡의 찬송가/흑인영가 등을 모아 라는 이름으로 출판을 했는데 그 중에서 제가 무척 좋아하던 곡입니다. 한국 찬송가에는 등재가 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잘 알려진 곡이라 아직 젊은이들도 부르곤 합니다. 소장하고 있는 악보가 너무 낡고 가독성이 떨어져 새로 그려 공유합니다. 영문 PDF [F-key] 한글 PDF [F-key, Eb-key] 이런 곡입니다. 영어 1인 아카펠라(A capella) - 1절만 후렴만을 가져와서 Mash-up 한 version
"두시탈출 컬투쇼" 사연 레전드 (4)
"두시탈출 컬투쇼" 사연 레전드 (4)
2023.05.18야간수업을 마치구요 집에가는 길이였음다. 집이 광안리에 있는지라 집에 가서 또 라면먹어야 하는 고민과 함께 집으로 가는 51번 버스를 탔읍죠. 야간수업 5교시까지 하면 얼마나 배고픈지 모를겁니다 배고파서 차야 어서가라...하며 먹을 라면 종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에 오던 134번 용당 가는 버스 일껍니다. 앞지르기를 시도하다가 51번 운전 기사 아저씨와 경쟁이 되어서 드디어 싸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두 버스가 마주치게 되었는데. 51번 버스 아저씨와 134번 아저씨가 동시에 문을 열고 피튀기는 말싸움에 돌입했습니다. 결국은 우리의 51번 아저씨가 열이 받을 대로 받아 134번 버스로 올라가 또 싸움이 시작 되었죠. 정말 흥미 진진 했습니다. 우리는 속으로 아저씨 이겨욧!!!! 아저씨의 능..
집에어 풀플랫 (Zipair Full-Flat) 탑승기, 2023년 봄
집에어 풀플랫 (Zipair Full-Flat) 탑승기, 2023년 봄
2023.05.16일본에서 북가주로 돌아오는 것은 새로 생긴 항공사 집에어(Zipair)를 이용했습니다. 일본 JAL의 자회사인 신생 저가 항공사 집에어는 한국의 에어 프레미아(Air Premia)와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전략으로 생겨났습니다. 에어 프레미아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Premium Economy)좌석을 제공하는 반면 집에어는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prestige)처럼 완전 누울 수 있는 풀플랫(full-flat) 좌석을 제공합니다. 도쿄 나리타에서 샌프란시스코(SFO), 산호세(SJC), 로스엔젤레스(LAX) 항공편을 거의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데요 정말 저렴합니다 (비수기 standard 왕복 약 $660, full-flat $1680). 특히 북가주의 경우 코로나 이전에도 SJC출발 일본행 항공편의 가격이 ..
맛집 기행 (도쿄) : 레시종 (Les Saisons, 미슐랭 1스타) 조식, 2023년 봄
맛집 기행 (도쿄) : 레시종 (Les Saisons, 미슐랭 1스타) 조식, 2023년 봄
2023.05.14도쿄에서의 마지막 하루는 제국 호텔(帝国ホテル, 테이코쿠 호테루, Imperial Hotel)에서 묵었습니다. 콘라드 호텔과 같은 5성급 호텔로 부근에 일본의 궁궐인 황거(皇居, 고쿄), 히바야 공원(日比谷公園), 긴자(銀座)등이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은 좀 기분 나쁩니다. 총 객실수가 919개로 콘라드 호텔의 3배 정도인데요, 거대한 로비와 파티홀(연회실 28개, 결혼식장 3개)등이 많이 있어서 규모에서 느껴지는 체감 차는 훨씬 더 큽니다. 1890년에 연 일본의 대표적인 호텔이라는 위상도 있으나 일본 소비자 만족도 지수(JCSI)의 호텔 부문에서 1위 자리를 10년이 넘도록 유지하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가는 곳마다 완벽한 좌우 대칭 구도가 보이고. "역사,..
영화 "오베라는 남자(A Man Called Ove)"
영화 "오베라는 남자(A Man Called Ove)"
2023.05.122015년작 스웨덴 영화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리메이크(remake)한 2022년작 를 먼저 보고 이어 원작을 봤습니다. (2015) : 왓챠 (한국에서만 시청 가능) (2022) : Netflix (한국에서는 시청 불가능) 스웨덴의 무명 작가 프레드릭 바흐만(Fredrik Backman 프레드릭 배크만)이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연재하다가 네티즌들의 성원으로 2012년에 출간한 소설 을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인구 900만명의 스웨덴에서만 90만부 이상이 팔렸고, 번역본은 유럽에서 100만부 이상이 팔렸고 미국과 한국에서도 2015년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었다고 하네요. 대본이 탄탄한 것에 힘 입어 스웨덴의 원작, 미국의 리메이크 두 편 다 아주 잘 만들었고, 국가적인 배경에 따른 약간의 변경을 제외하..
맛집 기행 (도쿄) : 수리올라(Zurriola 주리올라), 2023년 봄
맛집 기행 (도쿄) : 수리올라(Zurriola 주리올라), 2023년 봄
2023.05.11이번 맛집 기행의 마지막 저녁 식사는 39개의 미슐랭 2스타 식당 중 하나인 Zurriola (영어식으로 발음하면 주리올라, 원어로 발음하면 수리올라)에서 했습니다. 식당 이름인 수리올라는 스페인과 프랑스에 걸쳐 있는 바스크(Basque) 자치주의 한 해변 이름이고 이 식당은 바스크 음식점입니다. 긴자(銀座)의 쇼핑센터 코준(交詢) 빌딩 4층 식당가에 있습니다. 월요일은 쉬고 점심 (¥9,800~25,000)과 저녁 (¥19,800~25,000)에 엽니다. 테이블 세팅. 실내 공간이 좁아서 테이블 수도 몇개 되어 보이지 않고, 테이블 간격도 좀 작았습니다. 메뉴. (그늘지지 않게 찍으려고 기울였더니 위쪽은 초점이 맞지 않았네요. 쯧~) 한입 크기의 소박한 작은 조각들(amuse bouche). 토마토 소..
맛집 기행 (도쿄) : 와코(和光) 백화점 디저트, 2023년 봄
맛집 기행 (도쿄) : 와코(和光) 백화점 디저트, 2023년 봄
2023.05.09한국도 일본도 백화점 식품 코너에는 제법 맛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점심은 백화점에 가서 디저트로만 배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긴자(銀座)에 있는 여러 백화점 중 대표적인 것은 아마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미츠코시(三越) 백화점일 것 같습니다. 한국 최초의 백화점도 신세계의 모체였던 미쓰코시 경성점이었지요. 일단 미츠코시 백화점 2층에 있는 라듀리(Ladurée)에 자리 예약을 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와 같은 예약 플랫폼을 쓰네요. 긴자 라듀리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제과점 중 하나인 메종 라듀리(Maison Ladurée)의 분점입니다. 바깥 쪽은 판매를 위한 매장이고 안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살롱(salon)이 있습니다. 파리 본점의 분위기를 비슷하게 가져온 듯 하네요..
맛집 기행 (도쿄) : 시세이도 팔러(Shiseido Parlor), 2023년 봄
맛집 기행 (도쿄) : 시세이도 팔러(Shiseido Parlor), 2023년 봄
2023.05.07K-뷰티 화장품의 열풍 이전에 동양 여성들이 많이 쓰던 화장품이 일본 시세이도(Shiseido, 資生堂)였지요. 본래 1872년에 약국으로 시작된 회사인데 일본의 대표적인 화장품 회사로 (일본 판매 1위, 세계 5위) 성장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화장품 부문만 알려졌으나 고급 식당사업에도 일찍 진출한 기업입니다. 1902년부터 일본 최초로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를 판매했고, 1928년에는 본격적인 서양식 레스토랑을 시작하여 상류층에게 인기 높은 경양식 식당을 운영 하였습니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식당은 미슐랭 3스타를 계속 받고 있는 프랑스 식당 루지에(L’Osier)와 1스타 이탈리아 식당 파로(FARO)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세이도 팔러(Shiseido Parlor)는 95년 전 세이도 그룹이 식당 사업..
맛집 기행 (도쿄) : 치바야(千葉屋) 맛탕, 2023년 봄
맛집 기행 (도쿄) : 치바야(千葉屋) 맛탕, 2023년 봄
2023.05.05부제 햇커피(HatCoffee)에서 멀지 않은 아사쿠사(浅草) 지역의 길거리 음식점을 두어군데 찾아갔습니다. 다이가쿠이모 치바야 (大学芋 だいがくいも 千葉屋) [Google Map]. 맛탕을 일본에서는 '다이가쿠이모' 직역하면 '대학 고구마'라고 부릅니다. 대학생들이 즐겨 먹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썰과 동경대생들이 학비마련을 위해 팔기 시작했다는 썰이 있다고 하네요. 저희가 갔을 때는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붐빌 때는 이렇게 긴 줄을 선다고 합니다. 이미 거의 다 팔리고 남은게 거의 없었습니다. 왼쪽이 보통 먹는 고구마 맛탕(大学いも)이고 오른쪽 세츠아게(切揚)라는 것은 남아 있는 것이 없어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검색해 보니 얇게 썰어 튀긴 고구마 칩스(chips)네요. 찐..
맛집 기행 (도쿄) : 햇커피(HatCoffee) 3D 라테 아트(Latte Art), 2023년 봄
맛집 기행 (도쿄) : 햇커피(HatCoffee) 3D 라테 아트(Latte Art), 2023년 봄
2023.05.032009년 당시 오사카의 한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일하던 마츠노 코헤이는 라테 아트(latte art) 담당이었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것으로는 주목을 끌지 못하자, 풍경화/인물/만화주인공 등을 라테 위에 그리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다량의 우유 거품을 쌓아올린 뒤 입체적인 형상을 만들어 냄으로써 일본에서 가장 인기 높은 라테 예술가 중 한명으로 부상했습니다. 그가 도쿄에 개점한 커피가게를 이번 여행 중에 방문을 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코헤이 본인이 늘 쓰는 모자를 따서 햇커피(HatCoffee)입니다. 아사쿠사(浅草)에서 도보 거리에 있습니다. [Google Map]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금요일 12pm). 매장이 좁아 대부분 2인용 정사각형 테이블에 앉..
빙글 빙글 : 멸치떼의 생존 방법
빙글 빙글 : 멸치떼의 생존 방법
2023.05.01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Pier 39)나 몬트레이(Monterey)의 수족관(aquarium)에 가면 거대한 수조에서 수천마리씩 몰려다니는 멸치떼(schools of anchovies)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반 고기반이어서 포식자(predators)가 입만 크게 벌리고 달려오면 다 삼켜질 것 같은데, 실제로는 잘 그렇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차적으로는 엄청나게 빠른 기동력 덕이지만, 저렇게 몰려 다니기 때문에 오히려 포식자에게 어떤 멸치를 따라 가야할지 지속적으로 혼란을 주어 거의 먹히지 않는다고 설명을 하더군요. 아마도 아래 그림을 볼 때 느끼는 현기증 같은 것을 일으키나 봅니다. [어지럼증 주의] "Square Circle Spiral" by Richard Wiseman 위의 그림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