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
돈을 빌려줄 때...
돈을 빌려줄 때...
2019.02.27돈을 빌려줄 때... 잘 아는 사람과는 사업(?) 관계 자체를 만들지 않고 싶어하는 편입니다. 뭔가를 해줘야 한다면 돈을 받지 않고 해 주던가, 거절하던가 둘 중 하나를 택합니다. 뭔가 일을 맡겨야 할 것이 있으면 가급적 제3자를 선택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관계를 나쁘게 하지 않고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친구 간에 금전거래 하지 말아라. 돈도 잃고 사람도 잃는다"는 말씀을 저도 어려서부터 어른들로부터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그런 상황을 피할 수 없게 여전히 만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 신문 지상에 여러번 오르내린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같은 경우가 극단적인 경우라 하겠습니다. 젊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워놓고 살았습니다.정말로 가까운 사람에게만, 내 형편으로 가능한 만..
초딩시절 입맛
초딩시절 입맛
2019.02.25초딩시절 입맛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에서는 라면을 끓여 준다고 한다. 사실 한국 라면은 냄새가 심한 음식 중의 한가지 이기도 하고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이라 기내에서 제공하기에 적합한 메뉴는 아니라고 본다. 그래도 라면을 찾는 사람은 생각 외로 많은 듯 한데 항공사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생색낼 수 있는 효자 음식이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것일 수 있다. 궁금한 것은 기내식의 질의 한계가 있다 하더라도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에서는 나름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데 왜 라면 같은 싸구려(?) 음식을 다들 찾는 것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돈이 넉넉해져 먹고 싶은 것은 뭐든지 먹을 수 있는 처지가 되더라도, 사람들의 진짜 음식 취향은 대부분 초딩시절 익숙해진 저렴한 것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Pensil Dessin
Pensil Dessin
2019.02.21Pensil Dessin [사용 S/W: PhotoFunia]
발가락이 닮았나?
발가락이 닮았나?
2019.02.18발가락이 닮았나? 2004년생 사진 3장1997년생 사진 4장1966년 사진 2장 2004년생 사진 1장1997년생 사진 1장1966년 사진 2장
"두시탈출 컬투쇼" 사연 레전드
"두시탈출 컬투쇼" 사연 레전드
2019.02.171. 장동건 실물을 봤는데 '흠.. 그냥그렇네' 생각하면서 옆자리에있는 남친봤는데... 웬 오징어가 팝콘을 먹고 있었다고... 2. 신종 플루로 조퇴 한 번 해보겠다고 헤어 드라이기로 귀 데우고 양호실가서 체온 쟀더니... 80도 나왔다던 고등학생 3. 어디 카페에선가 본 얘긴데 아마 에피소드일듯.... 어떤 님이 남친이랑 있는데 너무너무 방구가 나올 것 같아서 "사랑해!!" 큰 소리로 외치며 방구를 뿡 뀌었는데...... 남친이 하는 말이 "뭐라고? 방구 소리 때문에 못 들었어" T.T 4. 친구한테 민토(민들레 영토) 앞에서 보자고 했더니 민병철 토익 학원 앞에 서 있었다는 ㅋㅋㅋ 5. 눈작은 친구랑 같이 스티커 사진 찍었는데 잡티 제거 기능 누르니까 그 친구의 눈이 사라졌다고 했던 얘기ㅋㅋㅋ 6. ..
필름 사진 '감성'에 감추어진 불편한 진실
필름 사진 '감성'에 감추어진 불편한 진실
2019.02.16필름 사진 '감성'에 감추어진 불편한 진실 본격적인 디지탈 시대가 시작된지 10여년... 이제는 디지탈 기술이 정말 완숙해졌습니다. 과거 필카를 오래 썼던 일인으로 디카로 넘어올 때 나름 마음 고생을 좀 했지요. 향수는 아직 남아 있지만 워낙 요즘 디카가 잘 나와서 뭐 아쉬움은 없습니다. (가격 제외 -.-;;) 아직 필카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글을 읽다보면 자주 접하는 표현이 '아날로그 감성'입니다. 눈이 아플 정도로 채도와 콘트라스트를 과도하게 끌어올리는 것이 추세가 되어 버린 디지탈 사진을 저도 많이 싫어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감은 하고 나름 보기 좋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물 빠진 듯한 저채도 색감', '틀어진 화이트 밸런스', '낮은 콘트라스트' 등을 마치 필카 사진의 특징인 듯 쓴 많은..
지름 신고: Bass Guitar
지름 신고: Bass Guitar
2019.02.06통기타 한가지 어설프게 칠 줄 아는 것 외에 악기라곤 다룰 줄 아는게 없다보니 하나라도 제대로 좀 배워보고 싶은 갈증이 늘 있었다. Piano를 배워보기에는 너무 나이가 든 것 같아 엄두를 내지 못했고, 2년 전에 작은 아이가 그만 두면서 남겨진 violin을 독학으로 해보려고 두어달 연습 하다가, 초보자 특유의 괴로운 톱소리를 나 스스로 견뎌내지 못하고 그만 두었다. 12월에 우연히 Jazz Contrabass 를 전공한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같은 교회 부목사님께서 bass guitar를 그 분께 배우기로 했다고 같이 하자는 유혹(?)에 넘어 가서 함께 시작을 했다. 악기를 배우기로 했으니 악기가 있어야지. 자고로 웬만큼은 장비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6개월 레슨비 정도의 예산을 잡고..
일상의 기적
일상의 기적
2019.02.02일상의 기적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했던 터라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