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ah & Arizona 2019 여행 준비
Utah & Arizona 2019 여행 준비
작은 아이가 5월말 여름 방학을 시작 하면서 마눌님께서 작은 아이와 함께 4주간 계획으로 한국을 갔다. 나는 작년말 아버지께서 타계하시면서 올해 벌써 2번을 다녀왔고 한국의 무더운 여름을 겪고 싶지 않아 가지 않았는데, 큰 아이는 아직 일본에서 돌아오지 않아서 “나 홀로 집에” 있게 되었다.
나를 제외한 우리 가족들이 좋아하는 여행은 음식 맛있는 곳에 가서 푹 쉬는 것이다. 장거리 운전은 극도로 싫어 한다. 그래서 라스베가스에 갔을 때도 2시간 반 거리의 그랜드 캐년 조차도 가보지 않았다.
가족들의 취향에 맞춰줘야 할 필요가 없는 나 홀로 여행에 대한 욕구가 솟구쳐 한달 넘게 전 부터 갈까 말까를 계속 망설이고 있었다. 전부터 옐로우스톤을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공원 안 숙소가 아니면 들락 날락 하는데만 하루에 3시간씩을 소요해야 하는 듯 하다. 서쪽 공원 입구에는 아직도 방이 있는데 공원 안 숙소는 1년 전에 이미 다 예약이 끝나서 계속 망설이다가 결국은 보류하고 말았다.
지인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유타 남부를 대신 가보라고 강추 한다. 소위 “Majestic 5” 라고 불리우는 국립공원들이다. 저녁에 집에 와 찾아보니 대충 보는거면 하루에 한개씩 4박 5일이면 가능할 듯 한데 문제는 프로젝트 일정과 외부 회의 일정을 피해서 그 정도의 시간을 내려니 일주일 이내로 떠나야 할 것 같다. 너무 갑작스럽긴 하지만 취미로 사진을 하는 동부 사는 친구에게 혹시 같이 갈 수 있느냐고 연락을 하니, 역.시.나. 한달 전에는 말해야 시간 비워두지 않겠느냐고 혼만 났다 -.- (죄송 죄송 죄송)
[출처: pinterest]
취소 할까 혼자 갈까를 한참 망설이다가 일단 숙소가 가능한지를 먼저 알아보기 시작했다. 옐로우스톤과는 달리 생각보다 숙소는 수월하게 잡혔다. 회사에 휴가를 1~2일쯤 더 내도 될 것 같아서 내친김에 애리조나 북부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북쪽 그랜드캐년 공원 안에 있는 단.한.개.의 숙소에 방이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앤털로프 공원과 그랜드캐년을 추가해서 6박 7일의 계획으로 “나홀로 여행”을 가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세부 일정과 이동 경로는 여행사의 것을 참조 했다.
- 제1일 : Las Vegas -> Zion Canyon National Park -> Cedar City에서 숙박
- 제2일 : Cedar City -> Canyonlands National Park -> Arches National Park -> Moab에서 숙박
- 제3일 : Moab -> Goblin State Park -> Capitol Reef National Park -> Torrey에서 숙박
- 제4일: Torrey -> Bryce Canyon National Park -> Bryce Canyon City에서 숙박
- 제5일: Bryce Canyon City -> Antelope Canyon -> Page에서 숙박
- 제6일: Page -> Grand Canyon North Rim -> Grand Canyon North에서 숙박
- 제7일: Grand Canyon North -> Las Vegas
주말에 부랴 부랴 가져갈 것 리스트를 만들고 필요한 것들을 샀다. 말로만 듣던 REI Coop 회원 (매년 약 10%의 dividend를 돌려줌) 도 가입하고 생전 처음으로 할인 없는 정가에 신발도 하나 샀다.
- REI 구매목록: hiking shoes, convertible pants , National Parks Pass, soft cooler
- 준비물: 모자, sunblock lotion, 양산(우산), 얇은 패딩 옷, 비상용 헤드 라이트, 차에서 들을 CD
- 대여: 200-500mm f/5.6 lens
- 예약: Antelope Canyon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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