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기다림
2016.12.17기다림 '아, 이거 정말 꼭 되야 하는데....' '이번 시기 놓치면 곤란한데....' '서두르지 않으면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텐데....' 나는 성격이 무척이나 급한 사람이다. 의사 결정이건, 일의 진행이건 속전속결을 선호하고 매사를 서둘러 가급적 빨리 종결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내가 믿는 그 분은 천년이 하루 같으신 분이라 서두름이 일체 없으시다. 그래서 그 분의 때와 그 분의 응답을 기다리는 시간들이 늘 내게는 너무나 길고 힘들기만 하다. 큰 일이 벌어졌고 또 벌어지려고 한다. 내가 바라는 결말은 뚜렷하다. 그렇게 될 가능성도 꽤나 높아 보인다. 그러나 정말 그렇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런 결말이 최선인가에 대한 확신은 없다. 그래서 그저 인내하면서 기다려 본다. "때가 차매" "when 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