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마태
세리 마태의 일기
세리 마태의 일기
2008.07.25세리 마태의 일기 마태복음 9장을 묵상하다가 문득 이 부분이 바로 성경의 기록자인 마태 자신의 일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다가 왔고, 그가 어떤 심정으로 자신과 예수님과의 첫 만남을 써 내려 갔을까를 상상해 보게 되었다. 내 화법으로 적어 내려가다가, 다시 마태의 화법으로 바꾸어 적어본다. MM년 X월 A일 “요즘은 내가 세리가 된 것이 정말 후회스럽다. 처음에는 나쁜 일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약소국가가 강대국에 기대어 사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했고, 또 대 로마제국이 보여준 속국에 대한 개방적 관용성에 깊이 감동도 받은 바 있어, 넓은 의미에서 볼때 제국의 질서와 문화를 낙후된 우리 나라에 도입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명분 없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타락할 대로 타락한 제사장들의 교권주의도 내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