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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겨울 (9) 야경


이번에는 혹시나 별 사진 찍을 수 있으려나 기대하며 무겁게 삼각대 짊어지고 갔는데, 역시나 날씨가 계속 좋지 않아 야경이나 몇장 담아봤습니다.


도쿄 오다이바 (東京 お台場) "Rainbow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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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칸 무라 (歓寒村)"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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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히 모리노도케이 (珈琲 森の時計, 커피 숲의 시계)"  신후라노 프린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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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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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겨울 (8) 눈 내리는 풍경


어설픈 솜씨지만 겨울의 정취를 나누고 싶어 눈 내리는 풍경을 모아 동영상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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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겨울 (6) 창문너머로


한옥이나 일본 전통가옥의 멋 중 하나는 창호지문을 열면 눈 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열린 문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자연 그대로이던지, 잘 다듬어진 정원이던지 그 풍경에서 전해오는 운치만으로도 마음이 조용해집니다.


바깥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통나무집들의 창문이 그대로 커다란 액자가 되었습니다.


Ningle Terrace (ニングル テラス, 닝구르 테라스) 내의 

Coffee House "츄츄노 이에" (チュチュの家, 츄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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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모리도케이 (森の時計, 숲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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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노도케이"에서. 

벽에 걸린 눈결정(結晶) 그림 액자에 비친 설경(雪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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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s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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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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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3.15 17:05 신고

    이 사진들은 제 아내가 보면 안 되겠어요. ^^

  2.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3.15 21:03 신고

    "여성 관람금지"로 지정하겠습니다. -.-

홋카이도의 겨울 (5) 한잔의 커피


앞 posting에서 모리노도케이 (森の時計, 숲의 시계)에서는 bar만의 특권(?)이 있는데, classic하게 coffee를 천천히 내리는 과정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Bar에 앉아 coffee를 주문하면, 바리스타가 조그만 coffee bean spoon에 커피 원두를 담아 coffee bean grinder와 함께 내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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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를 그라인더에 부어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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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라인더를 직접 돌려가며 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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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갈아진 것을 바리스타에게 돌려주면 갈은 원두의 냄새를 맡아보라고 그릇에 담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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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바리스타가 정성스럽게 핸드 드립으로 한잔씩 커피를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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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에 부어 서빙합니다.  여름에 사람이 많이 몹시 붐빌때도 마찬가지로 한잔 한잔 추출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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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커피도 주문할 수 있는데, 이건 미리 추출해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혀둔 것을 줍니다.  진한 에스프레소가 아니니 이렇게 하는 편이 커피맛이 얼음에 너무 희석되지 않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늦은 밤에 이 글 쓰다보니 갑자기 커피 한잔이 그립네요.  (자야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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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모리노도케이에서 파는 것은 부드러운 맛의 블렌드 커피 한가지.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부드럽고 진한 향기가 참 좋습니다만, 사실 요즘 좋은 커피 파는 곳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요.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티 커피를 내세워 커피의 "맛"으로 승부하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는 공간의 "문화"를 트렌디하게 추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명세를 타는 커피숍은 길게 줄도 서야 하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커피 내리는 과정을 여유롭게 지켜본다는 것은 언감생심(焉敢生心)일 뿐입니다.  조용함이나 여유로움과도 거리가 멉니다.  Afternoon tea time이 주는 어감과 현실간의 괴리가 보통 크지요.  모리노도케이에 남 다른 부분이 있다면, 결국 커피 한잔을 내리는 "과정의 감성과 분위기"라고 하겠습니다.   홋카이도의 시골 농촌 후라노.   그 농촌에서도 차로 그 앞까지 갈 수 없어 비록 먼거리는 아니지만 반드시 오솔길을 걸어들어가야 하는 위치가 이런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내가 정말로 마음에 들어 했던 것은, 커피 맛 그것보다는 

커피가 있는 풍경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무라카미 하루키 (村上春樹)


80년대 초 대학 1학년때 이대 앞 "미네르바"라는 곳에서 siphone방식으로 만든 원두커피를 처음 마셔봤는데, 그 때 생각이 나는군요.  알콜램프에 얹은 사이폰을 가져와 테이블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줍니다.  가게를 오픈한지 벌써 40년쯤 되는 곳인데 아직도 siphone coffee를 판다고 하는군요.  언제 한국에 가면 한번 다시 들러보고 싶어 지네요.



"찻잔"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노래: 노고지리)



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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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7.03.15 16:57 신고

    이곳에 놀러오면 수제 커피 내려드리지요. ^^

홋카이도의 겨울 (4) 카페 "숲의 시계"



위 지도에서 출입구 Ⓧ 에서 Ⓒ으로 이어지는 닝구르 테라스 옆 오솔길을 따라 5분가량 걸어 내려가면 모리노도케이 (森の時計, 숲의 시계)라는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구라모토 소우가 쓴 드라마 "자상한 시간" (優しい時間)에서 주인공이 운영하는 찻집으로, 마치 드라마 '심야식당'이 작은 식당을 무대로 여러 삶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듯, 이 곳에서 손님들의 다사다난한 희노애락들을 나눕니다.


작년 비 내리는 여름날에 가족들이 다녀왔는데, 너무나도 서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붐벼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여유로움을 누리고 오지 못해 많이 아쉽기도 했고, 드라마의 시간적 배경이 눈이 많이 내리는 한 겨울이라 드라마의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이번 겨울 여행 최종 행선지를 후라노로 잡은 큰 이유 중 하나이지요.


주차장에 표지판이 있습니다.  "고히 모리노도케이 (珈琲 森の時計, 커피 숲의 시계), Soh's Bar (말 그대로 작가 구라모토 소우의 이름을 딴 주점), 칸칸 무라 (歓寒村, 추위야 너 참 잘 왔다며 환영하는 마을?? 뭐 그런 의미인것 같은데, 한국말로 이름을 붙여본다면 기쁜추위 마을쯤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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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오솔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닝구르 테라스의 아래쪽 입구 간판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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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노도케이 (森の時計, 숲의 시계) 표지판이 하나 더 나옵니다.  

영업 시간은 닝구르 테라스와 동일하게 12:00~8:4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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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이 조금 급한 경삿길이 되면서 행선지에 거의 다 왔음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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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노도케이 (森の時計, 숲의 시계)의 직원이 나와 눈을 치우는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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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오른쪽으로 숲에 숨겨져 있는듯이 자리잡은 모리노도케이 (森の時計, 숲의 시계) 가 드디어 시야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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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너무 사람이 많길래, 이번엔 영업시간 20분 전에 갔더니, 아무도 없습니다 (1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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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아직 아무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마눌님께서 대표로 줄을 서서 문 열기를 기다리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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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저는 주변을 둘러 봅니다.  모리노도케이 (森の時計, 숲의 시계) 에서 오솔길 더 아랫쪽으로 향한 완만한 계단이 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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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Soh's Bar가 나옵니다.  Bar니까 당연히 7pm에서 자정까지 밤에만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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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구경을 하다보니 20분의 시간이 금새 지나 드디어 안으로 들어 갑니다.  12시가 되어도 온 사람들은 10명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여름이 더 성수기인가 봅니다.


여름처럼 붐비지 않고 한적해 원하던 고즈넉함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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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안쪽에 앙증맞은 종이 걸려 있어, 손님이 들어오는 소리를 울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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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안쪽 정면으로 눈결정(結晶) 그림 액자가 걸린 겨자(mustard)색 벽이 있고 왼쪽으로는 조그만 창 너머로 눈 덮인 나무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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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으로 들어가니 바리스타께서 제일 한적한 안쪽 자리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예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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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는 기역자 모양으로 총 8명 남짓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고, 저희가 앉은 자리 정면에 길다랗게 눈결정 몇개를 그린 또 다른 그림 액자가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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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들어와 bar쪽을 보면 바리스타 뒤로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설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여름에도 푸른 녹음이 우거진 숲이 보여 참 멋집니다.  종업원 아가씨 얼굴이 계속 찍혔네요.  드라마에 나온 사람은 좀 드세게 보였는데 이 아가씨는 참 착하게 생겼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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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던 겨자색 벽 너머로는 멋드러진 원형 화목 난로와 함께 3~4명씩 앉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몇개 놓여 있습니다.  벽들이 모두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보이는 풍경면으로 본다면 bar에 못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자리가 있다면 꼭 bar에 앉아 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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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bar만의 특권(?)이 있는데, classic하게 coffee를 천천히 내리는 과정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번 posting에 따로 쓰겠습니다)  Bar에 앉으면 이렇게 생긴 coffee bean grinder가 여러개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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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앉은 bar의 구석자리 옆 창문가에는 몹시 고풍스런 grinder들과 함께 소박한 안개꽃다발이 소담스렇게 꽂혀 있고, 그 너머로 사람들이 지나가지 않은 눈 덮인 숲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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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가 일하는 공간에는 여러개의 grinder들과 많은 찻잔 세트들이 잘 정돈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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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der들이 주욱 올려져 있는 커다란 유리창이 바깥 풍경과 몹시 잘 어울려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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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큰 창문 가에는 중세시대 촛대와도 비슷한 조그만 전기 램프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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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인데, 카페 이름 "숲의 시계"와 잘 어울리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마실 것으로는 커피와 차 (뜨거운 것과 아이스), 포도쥬스.  식사용으로는 커리와 스튜. 그리고 자른 케익이 전부.  몹시도 simple한 구성으로, 드라마 "자상한 시간" (優しい時間)에서 영업하는 것과 동일한 메뉴와 운영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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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맛의 커리 밥.  돈까스니 뭐니 그런 흔한 옵션도 일체 없이 당근 두쪽만 달랑 들어 있는데, 황홀한 맛은 아니지만 한끼 먹기에는 충분히 맛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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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소스에 버섯을 넣어 만든 스튜 밥.  보통 이런 소스는 면을 넣어 파스타를 만드는데, 밥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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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케익 3가지.  사진의 순서대로, 생크림과 초콜렛 배합 비율에 따라 하츠유키 (初雪, 첫 눈), 네유키 (根雪, 진짜 눈), 유키도케 (雪解, 녹는 눈)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다 맛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홋카이도의 파우더 스노우와도 같이 부드러운 네유키 (根雪, 진짜 눈)의 촉감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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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posting은  모리노도케이 (森の時計, 숲의 시계)에서 즐길 수 있는 한잔의 커피에 대해 쓰겠습니다.



"자상한 시간" (優しい時間)의 주제가 "내일" (明日) [노래: 히라하가 아야카(平原綾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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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여름 (2) 카페


홋카이도의 두번째 매력 포인트를 카페로 꼽아 봤습니다.  워낙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다보니, 가는 곳마다 "이리와 앉아 한가롭게 차 한잔 하지?"하고 유혹을 하는 카페들이 정말 많지요.


삿포로는 대도시답게 모던한 분위기의 세련된 곳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대학 캠퍼스의 구내 카페테리아 조차도 멋집니다.  (사진은 홋카이도 대학의 약학대 카페테리아, 6 Chome Kita 14 Jonishi, Kita Ward, Sapporo, Hokkaido Prefecture 001-0014,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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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남서쪽 끝에 자리한 항구도시 하코다테로 가면 전통찻집들이 많습니다.  겉보기에는 허름하지만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가면 antique한 인테리어와 수준 높은 차와 디저트들이 반전을 일으키며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줍니다.   사진은 빨간 벽돌창고(金森赤レンガ倉庫) 부근의 "사보 휴자야테" (茶房 旧茶屋亭, 찻집 구다옥정, 14-28 Suehirochō, Hakodate-shi, Hokkaido Prefecture 040-0053, Japan) 라는 곳입니다.  사다 파는 것 일체 없이 모든 디저트를 주인장께서 직접 만드신다는 일류 파티쉐 수준의 솜씨에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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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담는 그릇들 하나 하나가 예술품인 것은 물론이고, 계산서 조차도 이런 것에 담아서 가져오는 것에서 주인장의 장인정신을 엿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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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열거한 카페들도 다 좋지만, 여름이라면 역시 홋카이도의 대자연 속에 있는 카페들에는 감히 견줄  없습니다.


멜론으로 유명한 유바리 지방을 지나다가 들른 "Farm Restaurant Harvest" (13 Higashi 4 Senkita, Naganuma-chō, Yūbari-gun, Hokkaidō 069-1317, Japan)  많이 붐볐는데 통상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니는 경로에서 벗어난 곳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거의 다 일본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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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로만 지어진 건물과 인테리어가 참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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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지 않고 잠시 쉬다가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링고또 포테이토" (りんごと POTATO, 사과와 감자)라는 조그만 가게가 있고 그 앞에 몇개의 야외 테이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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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교회" (水の教会) 가 있고 겨울 스키장으로 한국분들에게 많이 알려진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여름에도 무척 매력적인 곳입니다.  자작나무 숲 속에 깔끔하게 자리 잡은 wood deck...  주위 녹음을 즐기고 개울물 소리를 들으며 차 한잔 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절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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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는 유명 관광지 답게 개발이 나름 많이 되었으면서도, 자연과의 조화를 잘 간직한 곳입니다.  


"후라노 치즈 공방"(富良野チーズ工房, 후라노 치즈 공장, Nakagoku, Furano, Hokkaido Prefecture 076-0013, Japan) 엔 한면이 거의 다 유리로 바깥 숲이 보이는 곳에 앉아 유제품을 먹을 수 있는 멋드러진 공간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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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Frano" (Nishigakudenniku, Furano, Hokkaido Prefecture 076-0047, Japan)에 가면 누구나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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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후라노 프린스호텔 (Nakagoryo, Furano, Hokkaido Prefecture 076-0016, Japan)부근이 참 낭만적입니다.  


Ningle Terrace (ニングル テラス, 닝구르 테라스)는 1981년 제작된 드라마 "북쪽 나라에서" (北の国から, 기타노쿠리카라)를 비롯한 후라노 배경의 여러 드라마 각본을 쓴 작가 구라모토 소우(倉本聰)가 만든 숲속의 통나무집 마을입니다.  '닝구르'는 그의 저서 중 한 책 제목으로, 홋카이도 숲속에 사는 숲의 지혜자(森の知恵者) 요정을 뜻한다고 하네요.  


가보지는 않았지만, 호텔 내에 "바람의 정원" (風のガーデン, 카제노 가덴)이란 곳 역시 드라마 "바람의 정원"(風のガーデン) 의 제작 무대가 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무건물로 지은 여러개의 작은 공방들과 가게들이 숲속에 이어져 있고, 그 가운데 몇개의 카페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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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가까운 곳에 "츄쥬노 이에" (チュチュの家, 츄쥬의 집)라는 커피집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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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앉아 휴식을 할 수 있는 고즈넉한 장소도 있습니다.  마침 비가 내려 텅 비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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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구르 테라스에서 숲길을 따라 5분가량 걸어 내려가면 모리 노 도케이 (森の時計숲의 시계)라는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마침 내리는 비에 참 잘 어울리는데, 계절에 관계 없이 멋질것 같은 곳입니다.  그래도 눈이 내릴때 가면 배나 더 멋지겠지요?  구라모토 소우가 쓴 또 하나의 드라마 "자상한 시간" (優しい時間)에서 주인공이 운영하는 찻집으로, 마치 드라마 '심야식당'이 작은 식당을 무대로 여러 삶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듯, 이 곳에서 손님들의 다사다난한 희노애락들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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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처럼, 원두 커피를 주문하면, 원두와 원두밀이 나옵니다.  손님이 직접 원두밀로 갈아 바리스타에게 주면, 바리스타가 숙련된 솜씨로 다시 한번 갈아 마무리한 후 한잔 한잔 드립 커피로 내려줍니다.  

단, 유명세를 타는 곳이라 성수기에는 피하는게 낫다고 하네요.  한가로운 분위기를 느껴보러 가는 곳인데 1시간 이상 기다릴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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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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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08.05 22:23 신고

    본인은 안 갔다면서, 마치 가서 보고 먹고 마시고 한 것처럼.... ^^

  2.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08.05 22:59 신고

    ㅎㅎ 몸은 가지 못했지만 마음은 함께 다녀왔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