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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Impossible - Fallout @ Preikestolen


새로 개봉한 Mission Impossible의 마지막 action scene 배경이 눈에 익다.  영화상으로는 인도 북부의 Kashmir 라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Norway 서부 피요르드에 위치한 Preikestolen (Pulpit Rock, 설교단 바위).  직각으로 깎아 지른 듯 생긴 모양 덕에 붙은 이름이다.  $5 더 내고 IMAX로 관람하길 잘한듯...


[사진 출처 : Visit Norway]


2015년에 Norway 갔을 때는 시간이 없어 Trolltunga만 들르고 건너 뛰었는데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으면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이곳에서 촬영할 때 팬들이 약 2,000여명 와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촬영보러 간건지, 아니면 그냥 가서 보니 촬영하고 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출처: DNA India]


Norway의 십대 소년 드론 작가 Simen Haughom 담은 Preikestolen.



왕복 4시간이니, 12시간 걸리는 Trolltunga에 비하면 수월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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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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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8.19 11:30 신고

    가보고 싶은데, 좀 위험해 보여서리...

유럽의 도시 (1) Bergen


2015년 6월 중순에 가족들과 처음으로 가본 유럽여행때에 들러본 유럽의 도시 사진을 올리려고 합니다.   어느덧 벌써 2년전이네요.


Norway Fjord 여행을 가는 길에 하룻밤 묵은 Bergen...


노르웨이에서 2번째 큰 규모의 도시 입니다.  면적 466 제곱 Km에 인구 28만명이니까 서울의 77%가량 되는 면적에 서울의 3%정도의 적은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규모 순서로나 입지적인 면에서 한국의 부산에 비교되는 도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BoomsBeat.com]


원래의 지명은 Bjørgvin ("산에 둘러싸인 녹색 목초지"라는 뜻)으로 주위에 7개의 산이 도시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습니다.  산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Fjord여행 마지막날 저녁에 올라가 야경보려고 아껴(?) 뒀었는데 예상치 않은 차 고장으로 결국은 못본 것이 아쉽습니다. ㅎㅎ


13세기까지 노르웨이의 수도였고, 1830년대에 현 수도인 Oslo에 추월당하기 전까지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도시였습니다. 


지정학적으로 스칸디나비아 반도 서쪽끝에 자리하여, 대서양의 관문격으로 오랫동안 반도 전체의 독점적 무역 중심지였고 지금도 양식 , 해상 운송 , 해양 석유 및 해저기술의 국제적 중심지중 하나입니다.  


독일, 영국을 위시한 많은 나라의 크루즈 선박들만해도 연 300회에 달해 연 50만명이상의 승객들을 나르고 있습니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위도에 비해 포근한 날씨입니다.  역대 기록 최악은 최저 -16.3°C  최고 31.8°C 이지만 평균 날씨로만 보면 겨울에도 최저 0°C를, 여름에도  최고 20°C 정도이지요.



코펜하겐을 경유해 베르겐으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6월 중순인데도 온통 눈으로 덮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등줄기 Kjølen산맥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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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 공항에서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Quality Hotel Edvard Grieg.  시내 호텔에 비해 가성비가 월등히 좋은 곳이라 선택했습니다.  북유럽의 unique한 인테리어가 흥미롭습니다.  Modern? minimalism?... 그리고 거대한 화분 사이로 걸어다시는 사람들이 주는 mismatch가 흡사 소인국에 온듯한 착각도 순간 불러 일으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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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상점에 진열된 것을 봐도 북유럽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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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 여행을 떠나기 전 반나절의 짧은 시간이지만, 어차피 목적지로 가는 길인지라 베르겐 시내를 한번 둘러봅니다.  항구를 중심으로 한 시내는 반경 1Km남짓하여 산보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주차장이 다 노르웨이어를 사용하는 무인 시스템이라 처음에는 좀 당황했는데, 어디서나 그렇듯 주차증 -> 신용카드 순으로 집어 넣으면 됩니다.  만약 문제가 생길경우에도 호출버튼 누르면 누구나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노르웨인 인들이 친절하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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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베르겐 시내에서 가장 사람들이 붐비는 항구 부근입니다.  '가장' 붐빈다는데도 이전에 가본 대도시에 비하면 무척 한산하기만 합니다.  건물들 뒤로 가파른 산이 둘러있고 멀리 산꼭대기에 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입니다.  6월 중순이지만 구름이 많이 낀 오전이라 조금 쌀쌀한 날씨가 행인들의 옷차림에서 느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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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Bryggen ("부두 (dock)"라는 뜻).  역사적으로는 1000년 전에 시작된 목조건물들이지만, 실제로는 300여년 남짓한 건물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무 재질이다보니 화재가 잦았고 1702년에 대화재가 무려 도시의 87%를 태워버린 후에는 나무건물과 벽돌건물들을 섞어 도시를 재건 했다고 합니다.  이 Bryggen 부둣가는 1955년에 다시 큰 화재를 겪어 많은 건물들이 소실되었지만 철거되지 않고 복원 또는 일부재건축을 통해 되살렸고 지금은 박물관, 식당, 상점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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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길가에 해산물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선하고 먹음직스럽긴한데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습니다.  킹크랩 36,000원.  연어 28,500원... 랍스터 36,000원...   노르웨이 다녀오신 분들 블로그 보면 대체로 이 가격표 보시고는 질겁해서 편의점으로 다들 가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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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비싼데 까짓것, 근처의 유서 깊다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실내 인테리어에서 과연 세월이 팍팍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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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모듬하나 시켜 봅니다.  삶은 홍합, 킹크랩, 게딱지, 거기에 새우가 듬뿍 나왔습니다.  하나 하나에서 신선함이 느껴져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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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에서 먹는 새우는 대부분 Thailand나 Indonesia에서 냉동수입한 양식새우인데 산지에서 잡은 자연산 새우.  게다가 배에 알이 가득합니다.  큰 새우는 씹는 맛이 좋고, 작은 새우는 맛이 좋지요.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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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수프 14,000원, 빵 7,000원, 랍스터 28,500원(해산물가게보다도 저렴), 해물모듬 43,000원.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별도 세금과 팁 없이 세명이서 저정도면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에 비해 가성비가 오히려 더 높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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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를 해결하고 다시 도시 산책.  벽돌이나 석재로 지은 건물들 뒷길로 들어가니 목재 건물들이 좀 더 눈에 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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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ggen 건물들 사이로 난 좁은 골목들.  두 사람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좁은 길을 보니 을지로 인쇄소 골목들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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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한편에 연도를 적어놨네요.  Kjøbmandsstuen이 건물 이름인데 1480년에 처음 지어졌고 (1702년 대화재때 소실되었다가) 1712년에 재건되었고, 1912년에 석재건물로 재건축되었다는 표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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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가죽과 박제를 파는 곳들이 꽤 많습니다.  캐나다에서도 파는것은 봤는데 양과 종류가 훨씬 많고 가격도 엄청 저렴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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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만나는데 차림을 보건데 지역주민들이라기 보다는 관광객들같아 보입니다.   동양인도 한명 눈에 띄지만, 대세는 북유럽인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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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항구를 벗어나니 한산함과 여유로움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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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걷다가 꽤 큰 석조 건물이 눈에 들어와서 들어가 봅니다.  Den Nationale Scene (National Theater 국립 극장).  1909년에 세워진 베르겐에게 가장 큰 극장이랍니다.   2차대전때 많이 훼손되었고 2001년까지에 걸쳐 장기 복구를 했다고 합니다.  


이 극장 역사상 가장 큰 족적을 남겼던 "Our Honor and our Power"를 쓴 극작가 Nordahl Grieg의 동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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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건물 앞으로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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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 동상(bronze) 들이 몇개 전시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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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친구들, 산책하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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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지만 유색인종들도 종종 만납니다.  이 사람은 배낭 같은 것이 없는 것으로 보아 주민인것 같지요?  인구의 약 14%가 이민자들인데 파키스탄, 소말리아, 베트남등에서 온 난민들을 많이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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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 없어 아쉬움을 남기면서 도시를 떠납니다.  새들아, 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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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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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 유심 (USIM) 사용기: 노르웨이, 프랑스




6월에 유럽에 여행을 가서 노르웨이와 프랑스에서 선불 유심(USIM)을 사서 쓴 경험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관련 글: "외국에서의 핸드폰 사용 (Using Cellphones Abroad)", "선불 유심 (USIM) 사용기: 한국", "선불 유심 (USIM) 사용기, 일본")



기본 정보

  • 사용한 전화기는 iPhone 6 (iOS 8.3) 입니다.
  • 짧은 기간 쓰는거라서 저렴한 것보다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통신망이 큰 회사들을 선택했습니다. (당연히 이 회사들은 Apple의 "Wireless carrier support" 회사 목록에 들어 있습니다)
  • Apple 공식 지원 통신사들이기 때문에, 선불 유심을 산 곳에서 등록/개통시키는 것 외에는 APN과 MMS설정을 포함한 모든 carrier setting을 iPhone이 자동으로 설정해주었습니다.  iTunes에 동기화(sync)해야 한다고 하는 글들을 읽은 적 있는데 그것도 필요 없었습니다.
  • Google Map, Google Translate, TripAdvisor등을 주로 사용하고 가끔 Safari와 카카오톡도 사용했는데, 하루 data 사용량은 50~100MB 정도 되었습니다.  이메일 확인과 많은 양의 Safari 사용은 주로 숙소의 WiFi를 이용 했습니다.
  • 시내에서 길 찾을때 Google Map을 많이 썼는데, 한번 loading되면 꽤 넓은 범위까지도 data를 꺼 놓은 상태에서도 잘 안내해 주더군요.

노르웨이
  • 통신사: Telenor
  • 대리점: Bergen 공항에서 내려 가장 가까운 Telenorbutikken (=Telenor shop)으로 갔습니다 (주소: Laguneveien 1, 5239 Rådal).  공항에서 Bergen 시내로 가는 길 6Km 지점에 있고 (자세한 내용은 이 글 맨 아래 참조) 영업 시간은 10am~9pm 입니다.  Oslo 공항은 공항 내에 "Mobiles"라는 이름의 대리점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 사용 요금: 음성 통화 요금은 잘 모르겠구요, data는 사용양에 상관 없이 하루에 10 NOK씩 차감합니다.  한 달 동안 최대 500MB까지만 쓸 수 있는 제한은 있지만, 하루에 다 써버려도 상관은 없습니다.
  • 선불 유심 카드: "Telenor Kontant"라는 starter kit을 199 NOK에 샀습니다.  (50 NOK의 credit이 포함되어 있음)
  • 충전: 일주일 가량 있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200 NOK (최소 액수)을 추가 충전했습니다.  Telenorbutikken에서는 충전 voucher를 팔지 않아서 편의점 (같은 mall에 있는 Meny)에서 구입했습니다.  영수증처럼 충전방법과 코드를 print해서 줍니다.  전화를 해서 충전을 해야 하는데 노르웨이어 자동 응답기가 나오기 때문에, 숙소의 데스크에 대신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등록/개통: 여권을 가져가서 인적 사항과 전화 IMEI를 등록해야 합니다.  30분이 지나도 No Service로 나오길래 다시 갔더니 본사 customer service에 연락해봐야 하겠다고 합니다.  오후 8시까지만 customer service가 운영하는데, 이미 시간을 넘겨서 다음날 아침에 다시 갔습니다.  직원이 외국인 관광객 것을 등록해본 경험이 없어서, 이름, 생년월일, 거주지 주소는 이미 넣었는데 주민등록 번호 뒷자리와 노르웨이 주소를(숙소 아니면 shop)  빼 먹어서 개통이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추가 입력 후 5분 가량 기다렸다가 전화기 껐다 켜니 개통이 되었습니다.  Telenor 외의 회사는 개통을 위해 최대 24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압니다.
  • APN 설정 변경을 위한 Cellular Data Network menu도 보였습니다만, 변경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 통신망: Bergen 시내에서는 4G LTE 잘 되었구요, 꽤 외딴 산악 지역까지도 차 다니는 길이 나있는 곳이면 어디나 3G까지는 다 되었습니다.
  • 국제전화 거는 법: 00 - 국가코드 - 원하는 전화번호 (한국의 예:  00 82 10 5678 1234)


프랑스
  • 통신사: Orange
  • 대리점: Paris 내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Boutique Orange (=Orange shop)로 갔습니다 (주소: 49 Rue du Commerce, 75015 Paris).  Charles De Gaul 공항 내에 있던 Boutique Orange 는 없어진 것으로 압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franchise가 있었는데 혹시 몰라 직영점으로 갔고,  영업 시간은  10am~7pm 입니다.  
  • 선불 유심 카드: "Mobicarte"라는 starter kit + € 5(12분) 음성 통화 + 500MB을 €20에 샀습니다.  더 큰 사용량을 위한 option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 등록/개통: 노르웨이와 마찬가지로 여권을 가져가서 인적 사항과 전화 IMEI를 등록해야 합니다.  직원이 외국인 관광객 것을 해본 경험이 많아서 일사 천리로 처리, 유심 갈아끼고 전화기 켜자 곧바로 개통이 되었습니다.  Orange 외의 회사는 개통을 위해 최대 48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압니다.
  • APN 설정 변경을 위한 Cellular Data Network menu는 감춰져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 통신망: 파리 시내에서만 돌아 다녔는데, 건물 사이 좁은 길에서는 3G 신호도 잘 못잡을 때가 있었습니다만,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 국제전화 거는 법: 노르웨이와 동일하게 00 - 국가코드 - 원하는 전화번호 (한국의 예:  00 82 10 5678 1234)


[참고: Bergen 공항 근처 Telenor]

  • 공항 바로 앞에 Telenor 큰 건물이 있습니다만 shop은 아닙니다 :)
  • Mall 건물 안 인데 건물 바로 앞의 주차장은 유료이고,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 노르웨이어를 못하는 사람에겐 좀 어렵더군요.  바로 바깥에 2시간 무료 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 들어 가세요.  Pay station에 가서 "free 2 hour" 를 선택하고 프린트에서 차 안에 둡니다. 
  • 건물 main 입구로 들어가서 1층 왼쪽에 있습니다.





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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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ay Fjord (6) Flåm~Bergen


노르웨이 여행 스케치 마지막 글입니다.  Flåm에서의 마지막 밤을 지내고 출국을 위해 Bergen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계속 달리면 3시간이 채 안걸립니다.




숙소에서 Flåm항구로 내려가는 골짜기의 평화로운 정경을 내려다 봅니다.  중간에 있는 빨간 건물 3개가 이곳의 학교입니다.  계속 날씨가 좋은 편이었는데 이 날은 구름이 아주 많이 꼈습니다.  너무 아름다와 짧은 3일 동안에 벌써 정이 들어버렸는지, 돌아가기가 싫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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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와 비슷하게 Gudvangen과 Stalheim까지는 주로 터널을 이용했습니다.  올 때 서지 않고 지나쳤던 Oppheimsvatnet이라는 산상 호숫가에 왔습니다.  



구름이 호수 건너편 마을을 뒤덮고 가랑비가 호수 물을 조용히 두들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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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따라 2~3분 더 내려가 Hoggland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가는데, 이곳은 물 흐름이 없어서 호숫물이 마치 거울과도 같습니다.  호수 건너편으로는 산악 지역의 내리막 쪽이라 그리 높지 않은 산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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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으로는 오르막 쪽이라 나무가 빽빽한 산이 베일과도 같은 구름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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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벗어나 산골짜기를 따라 남쪽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도시 Vossvangen이 가까와지면서 인가들 수가 조금씩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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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물 폭도 점점 넓어집니다.  Rafting하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물이 넘치는 나라에서 할 맛 나는 activity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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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ssvangen이 속한 Voss municipality (한국으로 치자면 ‘군’ 정도 될까요?) 에 들어왔습니다.  구름이 하도 자욱해 산들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듯 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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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하러 Voss 시내로 들어가 봅니다.  인구가 6,000명이 넘는 곳인데도 점심에 여는 곳을 찾기 힘들어 한참을 걸어다녀야 했습니다.  자그마한 광장이 하나 있는데, 광장 남쪽으로는 호수가, 북쪽으로는 바위산이, 그리고 서쪽에 석조로 잘 지어진 교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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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관광버스를 타길래 여행 왔느냐고 물어봤더니, Vossevangen에 산다고 합니다.  관광버스가 아니라 스쿨버스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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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ssvangen을 떠나 Bergen을 향합니다.  가급적 이른 시간에 Bergen에 도착해 시내를 조금 더 구경하고 싶어서, 좋은 경치이지만 차 세우는 것을 가급적 자제하고 계속 달립니다.  30 여분 지나서 Evangervatnet 호수가를 지납니다.  길은 충분히 넓은데 워낙 꼬불 꼬불한 길에 차 세울 곳이 마땅치 않아 더 멋진 곳을 지나쳐 호수 서쪽 끝자락에서 몇장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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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를 달려 15분 정도 더 가서 Dalseid터널에 들어섰을 때 갑자가 차 계기판에 “Brake system failure.  Stop safely”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비상등을 켜고 감속을 하면서 터널을 빠져 나오니 다행히 좀 넓찍한 버스 정류장이 그 바로 앞에 있어 차를 세웁니다.  시동을 껐는데, 완전 꺼지지도 않고, 다시 시동을 걸어도, 완전히 걸리지도 않고…   ‘쓸 일 있겠어?’ 라고 건성으로 받아 둔 H 렌트카 연락처에 전화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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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절 추절 내리는 버스 정류장에서 마냥 기다리면서 앞 목초지 풍경을 몇 장 담아봅니다.  갑자기 처량해진 신세와는 달리 경치는 여전히 환상적입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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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종종 사용해봤지만 문제 생긴 것은 처음이었는데, 

  • 실제 브레이크 파열이 아닌, 경고 메시지로 끝난 것에 감사했고,
  • 문제 발생한 곳이, 남녀노소 모두 영어를 잘 하는 나라 노르웨이 였던 것에 감사했고
  • 미국에 좀 살았다고, 저 스스로가 어설프나마 영어를 할 줄 안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 위험하지 않고 핸드폰 신호가 잡히는 지역에서 멈춘 것에 감사했고
  • 현지 SIM을 미리 사두었기에 roaming charge걱정 하지 않고 수십 통화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이 때가 오후 2시 40분 경이었는데, 렌트카 회사에서 제일 가까운 Vossvangen소재 차 dealer에 연락해 service vehicle이 와 확인을 하고, 결국 쉽게 손 볼 수 없어서 Vossvangen으로 towing하고, 오후 4시면 문을 닫아 버리는 현지 렌트카 사무소에 연락이 닿지 않아 두어시간을 추가로 소비하고…


결국 Vossvangen에서 새로 차를 받은 시간은 6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8시 반…  저녁 먹고 Bergen으로 출발했는데 도시 부근 야간 공사로 막은 곳이 몇 군데 되어서 결국 Bergen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1시가 넘었던 것 같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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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ay Fjord (5) Flåm Train & Boat


Flåm에서의 둘째 밤을 지내고, 이날은 기차와 보트를 타기로 했습니다.  


해발 2m의 Flåm 선착장에서 해발 867m인 Myrdal역까지 왕복하는 기차권(Flamsbana)을 전날 구입해 두었습니다.  편도는 300 NOK (~$39), 왕복은 400 NOK (~$52).  Flåm에서 두번째 역인 Håreina 바로 윗 언덕에 저희 숙소인 Flåm Oppleving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출발시간 20분 전에  갔는데도 대형 ferry에서 온 손님들로 기차가 만원입니다.  창문이 열리는 자리가 있긴한데 빈자리가 당연히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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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분에 걸쳐 천천히 기차가 산으로 올라 갑니다.  사진 찍는 것은 포기하고 그냥 맘 편하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이 노선에서 보통 가장 볼만한 곳으로 꼽는 곳은 해발 670m에 위치한 Kjosfossen 폭포입니다.  기차가 이 역에서만 5분 가량 기차에서 내릴 시간을 주는데, 이 때 Norwegian Ballet School 학생들이 신비로운 음악소리와 함께 나타나 목동들을 유혹해 폭포로 사라진다는 전설의 훌드라 요정(Huldra, 대략 노르웨이판 ‘구미호’ 정도 됩니다 ㅎㅎ)을 연기해 줍니다.  높이가 93m라고 하는데 수량이 엄청나서 멋졌습니다만, (노르웨이 여행중 유일하게) 인산 인해인 날이라 가까이 가기조차 힘들었습니다. ㅎㅎ  옷 색깔이 종종 바뀌는 것 같은데 이 날은 빨간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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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블로그 “살아있는 그날까지만”)




같은 기차가 Myrdal에서 10분 있다가 다시 Flåm으로 돌아가는거라서 내리지 않고 창문이 열리는 자리로 옮겨 앉았습니다만, 마음에 드는 경치가 있어 카메라를 들이대면 이미 늦기 일쑤라 건질만한 사진은 의외로 없네요.  (그래서 첫 글에 사진 찍기 원하시면 자동차로 다니시라고 권합겁니다)  갈때보다 승객수는 약간 줄었고, Oslo나 Bergen에서 기차로 Flåm가는 사람들이 많아 큰 짐이 눈에 많이 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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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Flåm에서 Myrdal까지는 기차 + 내려올 때는 자전거로 하는 option이 있습니다.  단, 길이 무척 좁고 꼬불꼬불하니 조심 하셔야 합니다.


Flåm 역에 도착하자마자 점심 먹을 틈도 없이 곧 바로 보트를 타러 가게 되었습니다.  Sognefjord (송네 피요르드)에서 Flåm은 Aurlandsfjord라는 지류에 속합니다.  이곳에서 fjord를 배로 구경하는 것은 보통 Nærøyfjord에 있는 Gudvangen까지 Unesco's World Heritage list를 둘러보며 다녀오는 것인데,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편도 2시간 걸리는 ferry 가 있는데 해당 사이트 가도 영문 페이지에서 제대로 된 정보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하루 5번 운행 하는데 (여름 외에는 하루 1번만) 그중 3번은 차를 실을 수 있는 car ferry입니다.   차를 주차장에 두고 편도 ferry로 가서 돌아오는 것은 bus를 타고 터널을 통해 돌아오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2. Cruise boat + bus를 할 수 있습니다.  왕복 3시간에 380 NOK (~ $50)
  3. Fjordsafari라는 쾌속정 보트가 있습니다.  Gudvangen까지 왕복으로 하는 Heritage Fjordsafari가 왕복 2시간에 690 NOK (~ $90).  Basic Fjordsafari는 조금 싸긴 한데 더 경치가 더 좋은 Nærøyfjord/Gudvangen이 생략되기 때문에 비추입니다.


저희는 Fjordsafari를 택해서 전날 밤 인터넷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코스는 cruise boat와 같은데, 작은 배라서 폭포를 비롯한 구석 구석을 바로 밑까지 접근해 줍니다.  보트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계절과 상관없이 중무장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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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라서 그런지 배멀미하는 사람 없구요, 물보라가 가끔 튀긴 하지만, 젖거나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카메라는 옷으로 가리고 있다가 찍을때만 잠깐 꺼내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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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åm을 떠나서 약 20여분 가면 Undredal  (지도의 1번 위치) 앞에 도착합니다.  4번째 글에 쓴대로, 작은 마을이지만 이 지역 특산물 goat cheese를 일년에 10톤이나 생산하는 곳입니다.  노르웨이어로 'dal'은 골짜기(valley)라는 뜻입니다.  이곳 Undredal, 하루 전에 갔던 Lærdal, 그리고 Sogndal 같은 곳이 예가 되겠습니다.


1988년까지만해도 ferry로만 접근이 가능하고 차로는 갈 수 없는 골짜기의 고립된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Gudvangen과 Flåm을 연결하는 tunnel을 두개로 나누어 뚫고 두 tunnel사이의 Flenja 500m 구간에서 골짜기를 따라 Undredal로 내려가는 도로를 내서 지금은 차로 갈 수가 있습니다만, 2013년에 큰 차사고로 Gudvangatunnelen이 1달간 폐쇄 되었을 때 무척들 고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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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redal에서 10여분 더 가면 절벽 아래 손바닥 만한 땅에 조그만 보트 선착장이 있고 약 300m 높이의 절벽 위에 하얀 집이 보입니다 (지도의 2번 위치) .  Stigen (=ladder) farm이라는 곳인데, (눈으로 거의 보이지 않지만) 지금은 다이나마이트로  올라가는 길을 냈는데 예전에는 그야말로 완전히 고립된 곳이라 다다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사다리였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다고 하네요.  세금 징수원 같은 맘에 들지 않는 사람 오면 집주인이 그냥 사다리 치워버리고 못 올라오게 했다고.. ㅎㅎㅎ  지금은 예약이 2~3년 밀린 bed & breakfast라고 하는데 exclusive한 곳이라서 그런지 검색해도 더 자세한 내용은 얻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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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atalie Mitchell’s Blog]


Stigen farm에서 절벽에 방목하는 염소떼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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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landsfjord에서 벗어나 Nærøyfjord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Frozen”에서 Elsa’s Ice Palace가 세워진 곳의 motif가 되었다는 산이 멀리 눈에 들어옵니다. (지도의 3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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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ovoto.com]


조금 더 들어가 Nærøyfjord 절반 정도까지 왔습니다. (지도의 4번, 5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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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으로는 셀 수 없이 많은 폭포들이 흘러내립니다.   (지도의 6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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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점인 Gudvangen에 가까이 왔습니다. (지도의 7번 위치)  비교적 큰 폭포가 오른쪽으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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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vangen 왼쪽으로 완만한 비탈에 위치한 Ramsøy farm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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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Gudvangen에 도착했습니다.  Gudvangen이란 마을 이름에서 'gud'는 Scandinavia에서 '이방 신'을 의미하고 (영어와 네덜란드어의 'god', 독일어의 'gott'와 같은 어원. 켈트족 선교사들이 북유럽의 앵글로색슨 족에서 복음을 전할때 현지에서 사용하는 신의 이름을 그대로 이용했음)이고 'vang(en)'은 '제사 지내는 곳 앞의 공간' 을 의미합니다.  Odda에서 Flåm으로 올때 거쳐왔던 Vossvangen도 그런 곳의 예가 되겠습니다. 


자~ 이제, 뱃머리를 돌려 Flåm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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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경로는 동일합니다.  Undredal을 지나고 Aurlandsfjord 중간쯤에 위치한 모퉁이를 돌고 있습니다. (지도의 8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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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Flåm 선착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도의 9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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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어온 대형 ferry의 위용… 그러나 그 뒤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fjord의 거대한 암벽에 비하면 왜소해 보이기만 합니다.  (지도의 10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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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ordsafari 를 타고 가면서 조금씩 찍은 동영상을 모아 봤습니다.  사진보다는 현장감이 훨씬 납니다.




숙소로 다시 돌아와, 숙소에서 준비한 가정식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루 전 아침에 맛있게 먹었던 flat bread, goat cheese, 저희 애가 너무 좋아하던 앞 집에서 딴 배를 직접 갈아 만든 쥬스가 먼저 나오고 이어서 텃밭 채소 salad.


Main으로 mashed potato위에 노르웨이산 cod(대구)를 얹고,  bacon 구이, 집에서 만든 carrot butter로 마무리한 것이 나왔습니다.  후식은 rhubarb(대황)라는 채소 줄기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처음 먹는 건데 비주얼은 없지만 감귤류처럼 새콤한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나중에 덴마크에 잠시 들렀을때 보니 smoothie나 lemonade만들때도 신맛 재료로 많이 쓰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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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åm에서의 마지막 날 밤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자정쯤 밖에 나와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 봅니다.  해가 저문지 1시간이 넘었지만 아직도 꽤 밝은 북유럽의 백야(白夜)입니다.  노르웨이 오면서 공기도 맑고 도시 불빛도 없으니 나도 제대로 된 별 사진을 한번 찍어보리라는 의욕으로, 무겁지만 삼각대까지 싸 짊어지고 왔는데………  별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흑흑흑….  리더가 나쁘면 공동체가 고생하고,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체감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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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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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07.13 19:08 신고

    "사람 기죽이지 마세요" 라고 전해달라고 하는군요.
    역시 제 아내는 제 편입니다. ㅋㅋ ^^

  2.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07.14 17:33 신고

    근데 꼭 한번 가보자고 하네요. 쩝~~
    사진들을 여행 가이드 같은데서 퍼온 것 아니냐고...너무 잘 찍었다고...
    자세한 여행기 감사~~
    다음에 가봐야지.

Norway Fjord (4) Lærdal & Borgund


1970년에 북해 유전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하기까지는 꽤 가난한 나라였던것 같은데, 국민 복지로 잘 분배가 되어서인지 어쩐지, 단시간 내에 일인당 GDP 세계 4위로 도약한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소수가 자본을 독점해버린 중동과는 달리 어디서도 ‘졸부’국(?) 같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시골 구석 구석에 있는 집들 하나 하나 조차도 꽃과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촌티(?)나는 곳 하나 없는 것도 참 인상 깊었습니다.


Flåm에서의 하룻밤을 지내고, 이날은 (귀인을 만나기 위해는 아니지만) 동쪽으로 방향을 잡아봤습니다.




미리 주문하면, 숙소에서 가정식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먹어 봤습니다.  가정식이니 메뉴는 당연히 고를 수 없고 주는대로 먹습니다만, 어느 나라나 가정식은 담백하게 맛있습니다.  텃밭에서 아침에 딴 신선도 100% 채소, 마른 소시지 몇가지, 편육, 치즈 몇가지, 훈제 연어, 계란부침, 앞집에서 딴 배를 직접 갈아 만든 쥬스, 집에서 구운 빵과 노르웨이식 flat bread등이 나와 아침부터 푸짐하게 자~알 먹었습니다.  치즈는 대부분 염소젖으로 만들어진거고 (goat cheese) 짙은 갈색 cheese는 이 지역 특산물인 brunost입니다.  Undredal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생산하는 건데, 8개 밖에 안되는 농장에서 일년 치즈 총 생산량이 무려 10톤이 넘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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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언덕비탈길을 깎아 만든 아주 조그마한 정원에 다시 나가 봅니다.  빨간 해먹에서도, 조그만 테이블에서도 폭포는 여전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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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선지는 Stegastein Lookout 전망대.  Flåm에서 해안을 따라 북동쪽으로 9.4Km에 있는 Auland Ferry선착장의 Vangen교회로 가서 꼬불꼬불한 산길로 8Km를 더 올라가야 합니다.




좁은 산길을 극도로 싫어하는 가족들을 태우고 가급적 천천히 달동네보다 높이 위치한 집들을 지나서 올라갑니다.  Trolltunga 주차장 가는 길보다는 쬐~~~끔 넓습니다.  20여분을 올라가면, 2006년 해발 650m에 이렇게 만들어 놓은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 끝은 두꺼운 아크릴판으로 1.2~1.3m 정도의 벽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람 별로 없었는데, 조금 있으니 일본인 단체 관광버스 한대가 와서 갑자기 붐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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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약간의 고소 공포증이 있는데도 전혀 무섭지는 않았구요 ㅎㅎ  Flåm이 있는 Aurlandsfjord (Sognefjord의 한 지류)의 전경이 한 눈에 시원하게 펼쳐지네요.  전망대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마을이 Aurland Ferry선착장, 오른쪽으로 보면 Aurlandsfjord가 왼쪽으로 휘어서 아침에 먹었던 brunost brown cheese를 생산하는 Undredal이라는 마을을 지나 Nærøyfjord와의 분기점으로 이어집니다.  


이건 전망대에서 찍은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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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망대에서 돌아 내려오는 길에 산중턱에서 찍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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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를 내려와 다음 행선지인 Lærdal이라는 마을로 갑니다.  가는 길은 (1) 전망대에서 내친 김에 산으로 더 올라가 50분을 가는 것과 (2) 내려와서 긴 터널을 이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산길을 싫어하시지 않고 왕복을 해야 한다면 한번은 (1)번 길로, 다른 한번은 (2)번 길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Flåm과 Lærdal은 노르웨이의 대도시 Oslo와 Bergen간을 잇는 main 자동차 경로상에 위치해 트럭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기차는 2번째 글에서 지나쳐온 Voss에서 Flåm/Lærdal을 직접 거치지 않고 다음 글에 쓸 Myrdal이라는 역을 거쳐 Gol이라는 마을로 넘어갑니다)





이렇게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이 왕복 1차선 도로 였으니 여러모로 답답했는지, 5년에 걸쳐 24.5Km짜리 세계 최장 터널을 (Lærdalstunnelen) 뚫고 2000년에 개통합니다.  매 6Km마다 넓찍하게 차를 세울수 있는 곳도 만들어 놓고 그 부분만 현란한 조명으로 표시해 놨습니다.  말이 24.5Km지, 장장 서울~인천거리를 터널로 뚫어놓은 겁니다!  노르웨이 여행중 유일하게 운전하면서 졸려오던 구간이었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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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ikipedia]


길고도 또 긴 터널을 나오자 마자 있는 round-about에서 왼쪽으로 돌아 골짜기를 따라 약 7Km를 가면 비교적 평평한 지역에 약 1,200여명이 사는 제법 큰(?) 마을이 나옵니다.  이곳도 당연히! 소소한 폭포가 마을을 둘러싼 절벽에서 흘러 내립니다.  이곳에 노르웨이 야생 연어 센터 (Norsk Villakssenter - Norwegian Wild Salmon Centre) 가 있습니다.  여름에만 열고 입장료는 90 NOK (~ $12).  돈 받는 곳이 중간에 어정쩡하게 있고 내라고 챙기지도 않아 꼭 donation하는 느낌입니다.


지붕에 풀이 덮여 있는 (turf roofs) 아담한 노르웨이 전통식 목조 건물에 연어의 생테에 대해 이것 저것 전시물과, 연령별로 살아있는 연어를 수족관에 보여주는 곳입니다.  관광차원보다는 교육차원의 의미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http://www.panoram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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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출해 지는데 연어 센터 내에 있는 작은 cafeteria는 그저 그래 보여서, 밖으로 나옵니다.  아주 작은 다운타운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 식사를 간단히 합니다.  가져가 먹을수 있는 음식도 팔고 식사도 할 수 있는 brassierie정도 되는 곳이네요.  유리창에 적힌 “Kortreist mat, Salg, Servering, Spesial carer “ 를 번역하면 “Local food, Sale, Serving, Special items.”  이것 저것 들어간 피자, 연어+감자등으로 간단히 먹으려고 했는데 여기도 양이 꽤 되어서 결국 꽤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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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던 계곡길을 따라 되 올라가 Lærdalstunnelen 입구를 지나고, 짧은 터널 2~3개를 포함해 30여분을 가면 Borgund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에 Stave Church (통널판 교회)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시커먼 건물이 12세기에 지어져서 지금은 관광지가 된 교회이고, 왼쪽에 붉은 목조 건물이 1868년에 신축되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건물이 검은 이유는 타서 그런 것이 아니라 표면에 두껍게 tar를 발라놔서 그렇습니다.  노르웨이 모든 교회가 그렇듯 묘지와 교회가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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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가기 200m 정도 전에 위치한 현대식 건물 visitor center에서 입장 스티커를 사면 돌담 안과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80 NOK (~ $10.40)  스티커 사는 것 잊고 가셨으면 교회 입구에서 돈받는 사람에게 지불하셔도 됩니다.  이곳도 굳이 입장료 받으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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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초라해 보일지 모르지만 고려 팔만대장경보다 오래, 800년 이상을 버텨온 교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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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zen”에서 주인공 Queen Elsa of Arendelle의 main castle이 이 교회 모양을 석조건물화 한거라고 합니다.


[출처: Big Heritage]


이 교회 바로 옆이 2014년 The Beautiful Awards를 수상한 Kongevegen over Filefjell이라는 곳입니다.  가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만약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연어 센터 건너 뛰고 이곳 산책로 중 몇군데를 거닐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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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åm으로 돌아와 다음날 일정을 위해 기차와 boat를 예약했습니다.  기차가 별로 붐비지 않아 예약 안해도 될것 같아 보였는데,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다음날 큰 ferry가 들어오는 날이라 예약 안했으면 못 탈뻔 했습니다. 


숙소로 곧바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해가 많이 남아 있어, 숙소에서 보이는 폭포 (Rjoandefossen) 에 가 보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2.7Km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길인데 (숙소 주인 아주머니의 산책길이랍니다) 곳곳에 소소한 폭포들이 흘러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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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좁은 도로이지만 Myrdal역까지 운전해서 가려면 이 길 밖에 없습니다.  세찬 계곡의 물살이 폭포가 가까왔음을 예고 하고, 곧 Rjoandefossen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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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꼬불꼬불한 도로를 따라 내려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들에게 인사하고 (짜식들, 웬 사람이 짖는다고 생각하는지 대꾸도 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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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전날 너무 커 남긴 steak burger의 patty와 떠날때 집에서 가져온 팥밥 햇반과 과일, 빵 등으로 소박한 저녁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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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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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ay Fjord (3) Odda~Flåm


노르웨이를 여행하면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물자 절약이었습니다.  노르웨이는 전기 생산의 95% 정도를 수력발전에 이존할 정도로 수자원이 넘치는 나라입니다만, 대부분의 화장실에서 변기의 물 내리는 button이 큰 것용/작은 것용 두개가 있더군요.  집과 건물들은 거의 대부분 엄청 오래 되었지만 단열을 얼마나 철저하게 하는지 창문 두께가 10cm는 족히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여행한 노르웨이 서쪽은 겨울에도 산악지역을 제외하면 영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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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a 남쪽 Skare의 Seljestad Cottage에서의 2박을 끝내고 다음 숙소인 Flåm(노르웨이 사람에게 물어보니, ‘플롬’이라고 발음한다네요)으로 떠납니다.  계속 달리면 약 3시간 남짓한 거리.




숙소에서 조금 내려온 곳에서 Odda방향으로 바라본 전경입니다.  산과 산 사이로 첫날 오면서 본 호수가 보입니다.  구름이 꽤 끼긴 했지만 날씨는 이날도 'What a wonderful worl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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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a 시내를 다시 지나갑니다.  개인주택이나 아파트나 다들 예쁜 꽃으로 깔끔하게 단장을 하고들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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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피요르드 바다 옆으로 깎아 만든 길을 따라 북쪽으로 갑니다.  왕복 1차선~2차선 정도의 폭으로 조금씩 바뀌고 길가의 급한 비탈길에는 이런저런 과수원들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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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lensvang이란 곳에서 잠시 멈춰 풍경을 둘러봅니다.  그 전날까지도 왜 이런 곳에서 요트를 타는 사람이 안보이나 했는데, 이곳에 작은 선착장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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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배가 고파오는데 조금 올라가니 Kinsarvik이라는 페리 항구가 나옵니다.  근데 일요일이라 연 식당이 하나 밖에 없고 그나마 그리 음식 잘할 것 같지 않아 조금 더 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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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멋진 다리가 보입니다.  안에서 기역자로 꺾이는 짧은 터널 (Bu Tunnel 1.2Km) 를 빠져 나오자 마자 절벽과 절벽 사이를 잇는 날씬하고 깨끗한 Hardanger Bridge (1.4Km, 4년반 걸려 2013년 8월 완공) 에 들어섭니다.  지나가는 차도 없고 (통행량이 겨우 하루 2,000대) 제대로 사진 찍으면 작품 하나 나올법 한 곳인데, 세울 곳이 없습니다.  오호 통재라 (嗚呼痛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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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할 틈도 없이 다리를 건너자 마자 곧바로 절벽에 뚫려있는 긴 터널 (Vallevik Tunnel 7.5Km) 에 또 다시 들어섭니다.  터널 안에 round-about (로터리) 도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이젠 뭔가 좀 먹어야겠어서 터널 지나 있는 Granvin이란 곳에서 샛길로 빠져봅니다.  농가들이 있는 중간에 식당 간판 하나가 눈에 띄어 가보니 이곳도 일요일이라 휴업입니다.  주인 아저씨께 물어보니 1Km정도 더 내려 가면 한 곳이 일요일에도 연다고 알려줍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Jaunsen Gjestgjevarstad라는 340년이나 된 모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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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저희가 유일한 손님이라 이탈리아 출신 주인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 들여 이탈리아인 특유의 입담으로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파스타를 권하네요 ㅎㅎ (비주얼은 평범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오래된 가구, 소품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게 꼭 동화속에 들어가 식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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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이 해결된 맑은 정신으로 여행길을 계속합니다.  조금 더 가니 길이가 6~7Km 남짓한 Granvinsvatnet라는 호수가 나옵니다.  작은 호수인데  가는 길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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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높이 솟은 엄청난 바위산 절벽들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마저 불러 일으킵니다.  정말 awesome~~입니다.  사진으로 담아보려고 찍고 나서는 절망하며 한숨을 또 한번 내쉬게 됩니다.  좁쌀만하게 찍힌 집들과 절벽밑을 지나는 차와 절벽의 크기를 비교해서 그 광경을 짐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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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지나 18Km를 가면 Vossevangen이라는 도시가 나옵니다.  끝에서 끝까지 거의 4Km되니 이틀을 보냈던 Odda 지역에 비하면 꽤 크고 문명화(?)된 곳입니다.  이 부근에 Bordalsgjelet Gorge라는 협곡이 있어 들러보고 싶었는데, 왕복 1시간 반을 걷기에는 전날 마눌님께서 무리한 것도 있고, 아이도 잠들어서 그냥 지나치기로 결정합니다.


이곳부터는 주요 도로라서 길도 좁지 않고 꼬불꼬불하지도 않습니다.  완만한 비탈길을 따라 산쪽으로 들어섭니다.  Vossevangen외각에서 약 35Km 정도가니  멀리 Stalheim Hotel이 눈에 들어오고, 높은 산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만 꼬불 꼬불한 산악 터널 2개를 거쳐 이 높은 산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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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터널 (Sivlettunnen)을 빠져 나오니 길가 왼쪽으로 관광버스가 한대 서 있습니다.  뭔가 있을것 같아 백미러로 보니 굉장한 물보라가 왼쪽 뒤로 보입니다.  큰 폭포인것 같아 U-turn을 해서 돌아가봤는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아 아쉽게 발을 돌렸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tunnel을 이용하면 볼 수 없고 대신 꼬불꼬불한 구 도로 (Stalheimskleiva) 로 가야만 하더군요 (주소 입력:  Stalheimskleiva , Voss 5715).


이 비디오는 Stalheim Hotel에서 구 도로를 이용해 산을 넘어가면서 찍은 거라서 소개 합니다.




Stalheimskleiva에서 Gudvangen까지 10Km는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양쪽으로 어마아마한 바위산들이 펼쳐지는데 차 세울 곳이 마땅치 않아 마눌님께서 창문을 열고 핸드폰으로 동영상 찍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Guvangen에서 목적지인 Flåm은 2개의 긴 터널(12Km & 5Km)로 곧장 연결이 되어서 사진은 없습니다.  두번째 터널을 나오면 왼쪽 언덕 아래로 Flåm 항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출처: Google Street View]


항구지만 대부분의 다른 페리 항구와 마찬가지로 어항(魚港)이 아니라서 냄새가 나지 않고 조용하고 무척 깔끔한 곳입니다.  상주하는 주민수는 고작 350명인데, 연간 관광객 수는 무려 45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차 도착할 때와 대형 페리선이 들어올 때 외에는 정말로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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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기 전에 저녁 식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항구 끝에 있는 제일 그럴듯해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Ægir Brygg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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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가면 이름을 내건 메뉴가 있는지 확인하곤 하는데... 있네요!  작지 않은 금액이긴 하지만, 먹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고, 이름을 내건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의미라서, 시켜봤습니다. (Ægir Viking planke, 450 NOK = ~ $58.50)  Brewery라서 디저트 포함 5가지 메뉴가 맥주와 pairing 되어 나오는 메뉴이고 오른쪽 끝부터 왼쪽 순으로 먹게 되어 있습니다.. (나중에야 맥주 pairing이 선택사항인 것을 알았습니다.  마시지도 않는 술, 돈 아까와라 흑흑 -.-;;)   찔끔 찔끔 맥주를 맛 보니 음식은 점점 heavy해지고 그에 맞춰 맥주는 점점 쓴 맛이 강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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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엄청납니다!  스테이크 버거도 미국에서 먹던 것의 2~3배 크고, 연어 스테이크 (Grilled Gravlax Ran, 275 NOK = ~$36) 두께가 족히 5cm는 됩니다.  사실 노르웨이 오면서 잘 먹는 것은 포기하고 왔었는데, 짜지 않고 신선하고 너무 맛있게 잘 먹고 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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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개울물을 따라 3.7Km 남쪽 골짜기 언덕 위에 위치한 숙소 (Flåm Oppleving) 로 이동합니다.  노르웨이어로 opplev/opplevingar은 영어의 experience/experiences라는 의미입니다.  이곳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곳인데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 마당에서 폭포가 보이고, 차고를 개조해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 2-bedroom 목조 실내.  분위기 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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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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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ay Fjord (2) Trolltunga


노르웨이를 짧게 여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들 영어를 정말 유창하게 구사 합니다.  초등학교 시작부터 영어교육을 한다고 하고, 영어와 비슷한 문장 구조 및 발음 체계가 있긴 한데, 어쨌거나 제가 사는 미국에서 오래 거주한 외국인들보다 평균적으로 훨씬 영어를 잘한다고 느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코노미스트 2011년 기사에 의하면 영어를 제 2 외국어로 사용하는 나라중 가장 영어를 잘하는 나라에 1위가 노르웨이고, 스칸디나비아 4국이 충격적으로 유창해서(“shockingly fluent") 모두 상위 5위 안에 랭크되었네요.


이번 글은 Trolltunga (트롤의 혀)라는 곳에 대해 써봅니다.  저는 아이와 숙소에 남아 있었고, 올라 갔다 온 마눌님께서는 짐을 최소화 하려고 핸드폰만 가지고 갔기 때문에 산 위에서의 사진은 상대적으로 화질이 좀 떨어집니다만 가시려는 분들께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글을 써 봅니다.



Trolltunga에 대해


Trolltunga는 해발 약 1,100m 정도 되는 곳입니다.  해발 약 400m의 산 위에 있는 Ringedalsvatnet 호수 옆 주차장까지 차를 타고 가기 때문에 실제 등반 높이는 700m입니다.  구름이 끼면 안개와 비가 올 수 있고 기온도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미련 없이 포기해야 합니다.  다행히 이날 아침 날씨는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출처: www.reddit.com]


중간에 흐르는 물 마셔도 탈은 나지 않습니다만 꽤 긴 여정이라서 반드시 충분한 물과 음식을 준비해가야 합니다.  Odda 시내에 편의점이 몇 개 있기는 한데 보통 9시에 여니까 하루 전에 준비해 두세요.  칼로리 높은 단 것을 비상 식량으로 준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온도는 베르겐 시내보다 섭씨로 약 5도 가량 낮습니다.  6월 13일에 갔는데 섭씨 2~8도 정도 되었습니다.  본격 등산화가 있다면 좋고, 없다면 가벼운 트랙킹용 신발 정도는 준비 하셔야 합니다.  산의 날씨가 급변하니 방수/방풍되는 자켓도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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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lltunga 주차장까지 가는 길


6월 중순에도 일출이 4시반, 일몰이 10시반이고 해가 져도 백야라서 완전히 깜깜해지지는 않습니다만, 일찍 출발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Navigation에 입력할 주소는 Skjeggedal 8, 5770 Tyssedal, Norway 입니다.  Odda에서 북쪽으로 호숫가를 따라 6Km를 가면 짧은 터널(Tyssedaltunnelen)을 빠져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가라는 표시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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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돌면 주유소가 하나 있고 꼬불꼬불한 주택가 길을 거쳐 서서히 바위산 길로 접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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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 중간 서로 비껴가게 만든 공간 몇을 제외하면 가는 내내 왕복 1차선의 좁은 길입니다.  (여기만 그런게 아니라 주요 도시를 제외하면 대체로 그런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100m 정도 후진해서 가야할 상황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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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좌우로 펼쳐지는 풍경이 꼬불꼬불한 길의 공포를 상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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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Km 정도 바위산 길을 가면 제법 넓찍한 주차장이 하나 나옵니다.  하루 주차료는 120 NOK (~ $15).  완만한 경사의 폭포가 있고, 이른 아침이라 열지는 않았지만 편의점도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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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운전해 가는게 아니라면 Odda Bus Station에서 6월 1일~9월 15일 사이에 매일 가는 것 4번, 오는 것 4번 운행하는 Odda Taxi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인당 100 NOK (~ $12.50).  자세한 내용은 http://www.tidereiser.com/trolltunga-hike 를 참조하세요.



주차장에서 Trolltunga까지 올라 가는 두 갈래 길


주차장에서 가는 길이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가이드 없이 가는 보편적인 길 (A) 은 왕복 22Km 거리를 약 10~12시간 정도 걸려 트랙킹을 하게 됩니다. 




보편적인 길 (A) 비디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다른 한 길은 현지 가이드와 함께 가는 길 (B) 인데, 호수가를 따라 7Km를 자전거를 타고 가서, 마른 강줄기를 따라 올라간 후 마지막으로 Trolltunga 부근까지 박힌 쇠침을 타고 암벽을 타고 올라가는 길 입니다.  본격적인 암벽 등반을 원하시는 분은 해볼만한 길인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opplevodda.com/hardangerfjord-activities/hiking-and-biking/trolltunga-and-preikestolen/ 를 참조하세요.


암벽 타고 가는 길 (B) 비디오: 




보편적인 길


보편적인 길 (A)은 주차장 입구 쪽에 올라가는 길 간판이 있고 사람들이 다들 그리로 가서 찾기 쉽습니다.  몇 년전까지도 오래되어 사용치 않는 기차길 옆 계단 (A’)을 많이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 가보니 군데 군데 끊기고 해서 그쪽으로 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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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까먹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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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 계단 오른쪽으로 큰 파이프가 있고 계단 같은 것이 보이는데, 검색으로 해보니 수력 발전용으로 물을 끌어오기 위한 파이프를 설치하기 위해 100여년전에 만든 사다리인듯 합니다.  경사가 상당히 급해서 그런지 아니면 통행을 금지하는지, 그쪽으로 갔다는 사람은 전에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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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는 발길들은 다들 들떠 가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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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곧 이어 만나게 되는 급한 경사의 돌길이 닥쳐올 고난을 예고합니다.  두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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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경사가 급한 초기 산비탈 중간 지점에 다다라서 숨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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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 않았던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녹지 않은 눈이 너무 많은겁니다!!  방수되는 신발도 아닌데 발이 푹푹 빠지기 시작합니다.  점프하기에는 너무 먼 시냇물도 앞을 가로 막습니다.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속출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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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올라가니 이건 아예 스키장입니다.  허걱… 실제로 스키 타는 사람도 만났습니다.





무공해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약숫물.... 그런데 물이 떨어지는 저 작은 눈 구덩이 안을 우연히 들여다보니 바닥이 까마득하게 보이지 않는 crack 낭떠러지입니다~~  한 여자가 올해 Trolltunga에서 미끄러져 떨어져 거의 죽을뻔 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숙소에서 들었는데, 검색해 보니 아마도 이런 비슷한 곳에서 물병에 물 채우다 푹 빠져 떨어진 듯 합니다.  아효~~



눈길을 걷고 또 걸어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눈길에 다들 너무 지쳐서인지 환호성을 지르는 사람은 없고 다들 드러눕습니다.  그 와중에 중국인 젋은이 하나가 도복으로 갈아입고 쿵후를 시전 합니다.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시던 마눌님께서 드디어 trolltunga 인증샷을 위해 혀 끝을 향해 갑니다.




가는 길에 오락가락 하던 마눌님 핸드폰이 이 후에 결국 장렬히 전사해서 돌아오는 길의 사진은 없습니다 (그래도 트롤퉁가 도착 인증 후라서 불행중 다행입니다).  눈길 올라가며 무릎에 무리가 가서 11Km 내내 절룩거리며 내려왔다고 합니다.  같은 시간대에 내려오던 서양 젊은 남자들도 보니 비슷한 상황으로 너무 아파하더라고 하네요.  




10시간 이상 고글 없이 눈에 반사된 빛을 받아 눈은 엄청 충혈되어 있고 해수욕장에 다녀온것처럼 얼굴도 다 익어 있었습니다.  살아 돌아온게 다행이었지요.  나중에 숙소에서 들어보니, 올해가 예년보다 눈이 너무 덜 녹아서 Trolltunga등반 이벤트하는 회사가 예약을 다 취소해야 하나 강행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등반을 하시려면 가급적 7월~8월 사이가 안전할 것 같습니다. (8월이 되면 폭포 물이 줄기 시작해서, 다른 곳 구경을 생각하면 7월이 최적기라고 합니다)


10시간 반에 걸쳐 눈길을 헤치고 다녀온 트롤퉁가 고행기는 마눌님의 블로그 글 (여기) 를 참조해 주세요. 


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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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07.06 18:28 신고

    멋있다.
    구선생님 마눌님, 대단하시네요.
    구선생님께서 같이 가셨어야지요.
    '간큰 남자'이시네요. ㅋㅋ
    어떻게 그곳을 혼자 보내셨나....
    근데 경치는 진짜 멋있어요.

  2. 손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04.10 18:41 신고

    몇월이셨나요?

Norway Fjord (1) Odda ~ Skare


들어가는 말


깨끗한 산과 바다의 나라인 노르웨이의 서남쪽 피요르드 지역을 6월 중순에 약 일주일간 여행했습니다.  출장차 짧게 유럽의 몇 지역을 혼자 다녀온 적은 있지만 가족들과는 처음 가는 유럽 여행이었지요.


여행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Bergen 공항으로 날아가, 공항 부근 호텔에서 1박 한 후, Hardanger Fjord의 Odda 부근에서 2박, Sogne Fjord의 Flåm 에서 3박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짧게 반경을 잡았습니다.  




길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그렇게 일정을 잡았는데, 운전을 해보니 워낙 가는 곳마다 절경인지라, 더 멀리 갔었어도 좋았을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클까봐 기대감을 많이 억제하고 갔는데, 상상과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미국 북가주에 있는 Yosemite국립공원 수천, 수만개를 붙여놓은 느낌이랄까요?  제 실력으로는 그 광대하고 장엄한 풍경을 손바닥만한 카메라에 도저히 담을 길이 없어서 찍고 LCD창을 들여다 볼 때마다 좌절하고 또 좌절했습니다.  제 생전에 다시 갈 기회가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허락된다면 좀 넉넉하게 일정을 잡아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제가 도시에는 그리 관심이 없어 Bergen은 생략하고 Odda와 Flåm 위주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마눌님의 블로그에 Bergen 시내 (여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노르웨이 여행 계획을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제안


  • 사진을 찍고 싶으시면, 렌트카를 이용해서 직접 운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편하게 쉬면서 경치 구경만 하실거면 기차도 좋습니다만, 좋은 사진은 찍기 힘든것 같습니다.  Odda부근에는 편도 2차선이 채 되지 않는 도로들이 태반이긴 한데 워낙 차량 통행이 적어 별로 문제 없습니다.  아참, 가기 전에 TripAdvisor.com에서 찾아보니, 자세한 지도 있으면 문제 없다고 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navigation은 필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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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적지까지 내리 달리시지만 말고 가는 길에 이 마을도 들어가보고, 저 마을도 들어가 보세요.  도로변에서 보이지 않는 풍경들과 그림 같은 아기자기함이 여기저기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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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물가 비싸긴 합니다만, 세금이 포함되고 팁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음식값은 제가 사는 미국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베르겐 어시장 같은 곳 가격을 보고 놀라 식당은 아예 포기하시곤 하는것 같은데, lobster예를 들면 반마리에 어시장 좌판 가격이 249 NOK (~ $31) 이고 부근의 전통있는 restaurant에서는 198 NOK (~ $25) 입니다.  노르웨이 가면서 음식 맛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신선하고 많은 양에 가격도 나름 착한 편이었습니다.  TripAdvisor같은 곳에서 제대로 된 식당 검색해 가셔서 맛있는 음식의 추억도 만드세요.  $1,000 넘게 들이는 비행기 값 생각하면 몇십불 아끼는게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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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a ~ Skare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Odda는 1904년에 이곳으로 들어오는 ferry 노선만도 무려 80개나 되는 북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광 행선지였다고 합니다.  1906년에 이곳에 수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수량이 많은 곳 몇개에 파이프를 박아 폭포들을 없앴고 값싼 전기를 이용한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Odda는 점차 산업화 되었습니다.


호수 한쪽에 공장 연기가 올라오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도 vacation home들이 엄청 많고 그 유명한 trolltunga에 가려는 사람들의 base camp격인 곳입니다. 저희가 2박을 한 곳은 Odda 남쪽으로 약 30분 떨어진 산 위의 오두막이었습니다.




가는 길에는 Sandvevatnet이라는 길이가 5km 남짓한 작은 호수가 있는데, 호수로 떨어지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좌우로 펼쳐지고 길가에는 이름 모를 들꽃들이 아름다운 색들을 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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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끝자락부터는 계곡물을 따라 올라갑니다.  잔잔하던 호수가 물살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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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km 정도 올라가다 보면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는 Låtefossen이라는 쌍둥이 폭포가 왼쪽에 보이고 약 100m 뒤 오른편으로 또 하나의 물보라를 일으키는 폭포 (Espelandsfossen) 가 보입니다.  (제가 찍은 동영상 추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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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날때가 저녁 10시 가까이 되었는데 북유럽의 늦은 일몰 시간이 가까와 폭포 위에 무지개가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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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높이는 아니지만 수량은 상당합니다.  차가 지나갈때면 흡사 태풍비 만나는 것 처럼 물이 창문을 덮쳐오고 노면은 당연히 흠뻑 젖어 있습니다.  겨울에 통행이 과연 가능할까 의문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폭포도 얼겠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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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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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ㄷ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07.06 18:11 신고

    우와~~~~

Trolltunga

이것저것 2014.04.29 18:16

Trolltunga


제가 주말에 즐겨 다니는 뒷산에 다니다 보면 종종 이런 풍경을 봅니다.  가족이 함께 hiking을 왔는데 부모들은 주위를 둘러보며 너무 멋진 경치라고 감탄을 하고 있는 반면, 함께 온 십대 자녀들은 지치고 짜증 난 얼굴로 "Dad, why are we here?"라고 푸념하는... ㅎㅎㅎ 


어릴때는 멋진 경치에 그리 눈을 돌리지 않았습니다만, 큰 아이가 고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경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멋진 곳을 하나 발견하더니 여기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노르웨이에서 3대 tracking course로 이름 높은 트롤퉁가 (Troll's tongue, 트롤의 혀) 라는 곳이네요.  저 곳 사진을 보고 유혹을 받지 않는게 이상하겠지요.



문제는 세계 최고의 물가로 인한 여행 비용은 둘째 치고라도 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해발 1100m, 호수기준 높이 약 800m.  왕복 22km인데 체력 좋은 사람 기준으로 왕복 10시간...



무엇보다 가장 큰 난관은 등반을 시작하자마자 올라야하는 42도 경사의 3500계단이랍니다.  올해 회사 건물이 이사하면서 사무실이 5층이 되어 요즘 계단으로 올라다닙니다.  겨우 113계단 밖에 안되는데도 다리가 뻣뻣하게 경직되어 오는데 그 31배라........  허허....


지리산 노고단이나 제주 한라산이라도 등정해본 경험이 있으면 '뭐, 까짓것...' 할텐데, 등산 경험이라곤 기껏해야 북한산 정도 밖에 없는 배 나온 저질 체력의 40대 후반 아저씨가 도전해도 되는건지 영 자신이 서지 않네요.  사진 찍는 것 꽤 좋아해도 그 몇장 건지자고 사서 고생할 마음은 없는 게으름뱅이입니다만, 어쩌면 큰 애와 함께 마지막으로 남길 추억의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쉽게 포기가 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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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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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5.01 16:56 신고

    그래서 갔다는 이야기인가요?
    그나저나 주말에 다니는 뒷산이 그 정도면.... 꼭 놀러갈께요. ^^

    •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4.05.01 18:39 신고

      자신이 서지 않는다니깐요. 그러니까 아직 가본적이 없죠.
      걍 뒷산이에요 ^_^ Open space reserve라 나무는 많죠. 그래도 함께 가면 더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