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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6.03.19 Food Photography (음식사진) (2)
  2. 2014.02.16 눈 사진 (Snow Photography) (2)
  3. 2013.09.14 Flash Photography -- Modifiers (2)
  4. 2013.09.13 Flash Photography -- Bounce & Sync (1)
  5. 2013.07.13 Flash Photography -- Background First (3)
  6. 2013.07.11 Flash Photography -- Basics (1)
  7. 2013.06.19 광각 사진 (Wide Angle Photography) (3)
  8. 2013.05.26 사진 후보정: RAW (6)
  9. 2013.05.07 선명한 사진을 얻기 위해 (4)
  10. 2013.01.29 Macro Lens (2)

Food Photography (음식사진)


SNS에 올라오는 사진들의 대세는 셀카, 풍경, 그리고 음식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중 음식 사진은 찍는 것이 비교적 쉬운 편이라 (1) 맛있어 보이는 음식 (2) 괜찮은 조명 정도만 있으면 '목적에 부합하는' (엄청 먹고 싶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상업용 사진은 엄청난 조명 장비는 기본이고, 모락모락 김나는 연출을 위한 수증기 발생용 솜, 클립, 양면 테입, 헤어 스프레이, 엔진오일, 식기세제, 구두약, 아크릴, 립스틱 등등을 동원해서 찍는건데, SNS용으로 그런 만행(?)은 저질러서는 안되는 거니까 먹는 음식으로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것만 몇가지 적어 봅니다.



카메라와 렌즈 선정


  • 음식 사진은 준접사 (semi close-up)에 속하므로 바짝 다가갈 수 있는 카메라와 렌즈가 좋습니다.
  • 적절한 out-focusing이 가능한 편이 좋습니다.
  • 렌즈 촛점거리가 35mm 이상되는 편이 자연스러운 사진을 만듭니다.
위의 조건에 맞는 것으로 좁혀보면, full-frame, APS-C, micro 4/3 정도 판형의 카메라 + 준 접사가 가능한 렌즈가 가장 좋다고 봅니다.  

제가 음식사진에 늘 애용하는 렌즈는 35mm f/2.0D입니다.  가볍고, 최단거리가 25cm라서 음식사진에는 아주 안성마춤이지요.  APS-C crop body용 35mm f/1.8G DX도 아주 좋습니다.  

똑딱이 카메라나 핸드폰 카메라도 엄청 가까이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아주 어두운 곳만 아니라면 음식 사진에는 막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판형이 큰 카메라인데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렌즈가 없으면, 찍은 후 잘라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요즘 화소수가 워낙 장난 아니게 커서, 아무 문제 없습니다.



노출 선정


찍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저는 '적당한' out-focusing을 좋아해서, 제가 가장 많이 쓰는 값은 "조리개 값 = 렌즈 촛점거리 / 9" 정도입니다.  35mm lens면 f=4 정도 되고, 50mm lens면 f=5.6 정도 되네요.


가끔 이보다 더 out-focusing 을 좀 더 많이 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focal point와 구도를 잘 잡지 않으면 망칠때가 더 많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2.8 | 0.00 EV | 35.0mm | ISO-3600 | Off Compulsory | 2016:01:30 19:32:21


Shutter speed는 찍을 때 흔들리지 않게 1/60sec 이상은 되어야겠지요.  아주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실내에서 조명이 무척 센 경우 shutter speed가 1/125sec보다 고속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눈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대부분의 조명은 1초에 100~120번 깜빡거려서 (flicker) 사진 노출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105mm macro lens를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훨씬 가까이 찍을 수 있는데도 쓰지 않는 이유는 f=11.7 까지 조여야 하므로 실내에서 제대로 된 조명 장비 없는 식당에서는 shutter speed확보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적정노출보다 조금 밝은듯 한 사진이 더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후보정에 익숙지 않으면 찍을때 아예 노출 보정을 +1/3~1.0 EV로 잡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조명


뭐니 뭐니해도 은은한 자연광이 최고입니다.  대낮이면 직사 광선이 들지 않는 곳이 좋고 야간의 실내라면 눈꼽만큼이라도 밝은 곳을 찾으세요.  촛불 하나라도 도움이 됩니다.  


사광(斜光, oblique light)이 제일 좋고 역광(逆光, back light)도 너무 세지 않으면 좋습니다.  천장 조명은 대체로 괜찮습니다.   플래시를 써도 되는 곳이라 할지라도 직광 플래시는 절대!! 금물입니다.  천정 바운스보다는 벽 바운스를 권합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90 | Aperture priority | Spot | 1/30sec | F/4.0 | 0.00 EV | 35.0mm | ISO-250 | Flash did not fire | 2011:11:26 12: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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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Balance


실내에서 찍는 음식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색깔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식욕을 자극할리 없지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RAW로 찍어 후보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집 부엌 형광등은 주광색을 사용하고 있어, 음식 사진 찍는게 쉽습니다.  White balance 쉽게 잡는 법은 이전 글을 참조해 주세요 (click here)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1250 | Off Compulsory | 2015:04:08 04:23:02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1250 | Off Compulsory | 2015:04:10 02:55:26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1000 | Off Compulsory | 2015:04:10 02:59:06



질감


빵 한조각, 잘 익은 석류 한개, 집에서 만드는 찹쌀 미니볼 도넛, 석쇠에 구운 떡, 잘 익은 군고구마...  비싸지 않은 소소한 일상의 음식들도 질감만 잘 잡아내면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 합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900 | Off Compulsory | 2015:06:14 23: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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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90 |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2.0 | 0.00 EV | 35.0mm | ISO-900 | Flash did not fire | 2010:10:20 15: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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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9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0sec | F/4.0 | 0.00 EV | 35.0mm | ISO-1250 | Flash did not fire | 2011:01:03 14:49:19


NIKON CORPORATION | NIKON D9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sec | F/8.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01:19 20:32:20



배치 및 구도


그릇이 특별히 예뻐서 어떻게든 전체를 담고 싶은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00sec | F/3.5 | 0.00 EV | 35.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5:06:19 11:37:59


대부분의 경우는 역시 음식이 main이니, close-up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감하게 다가가서 그릇은 잘라 내세요.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80sec | F/3.5 | 0.00 EV | 35.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5:06:19 10:56:18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3.2 | 0.00 EV | 70.0mm | ISO-4500 | Off Compulsory | 2015:06:21 03:59:43


접시를 돌려가면서 어떤 쪽이 가장 낫게 보이는지도 확인합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0sec | F/4.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5:12:08 13:23:01


한 사진에는 한가지만 담는 것이 좋습니다만, 나온 음식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담고 싶다면 주제가 되는 음식과 부제 혹은 배경이 될 음식을 선정하고 위치를 조금씩 조정해 봅니다.  주제 음식을 정중앙에 배치하고 정대칭이 되는 것 보다는 황금률 분할에 따른 비대칭이 좀 더 편안한 구도가 되겠지요.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500sec | F/4.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5:12:08 13:23:14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9.0 | 0.00 EV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5:12:08 14:01:11


위에서 찍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60sec | F/4.0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5:04:10 16:12:55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5:06:14 23:58:14



연출


음식을 집어 올린다던가, 잔에 음료수를 붓는다던가 하는 약간의 연출도 생동감을 더해 좋습니다.  이것 저것 시도해 보세요.


NIKON CORPORATION | NIKON D90 | Aperture priority | Spot | 1/45sec | F/4.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1:11:26 12:56:06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500 | Off Compulsory | 2015:04:03 20:54:01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250sec | F/4.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5:12:08 1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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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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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6.03.27 14:33 신고

    아니, 이 많은 것을 다 드셨다는 이야기?
    사진도 멋있지만.... ㅋㅋ

    •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6.03.27 14:50 신고

      일년에 한두번은 좀 고급스럽게 먹는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 뭐 저도 군고구마나 미니볼 도넛 정도야 자주 먹을 형편 정도는 되지만... ㅎㅎ

눈 사진 (Snow Photography)


사진 이야기 쓴 지가 꽤 되네요.  밑천이 달려서 그렇습니다. ㅎㅎ  


4시간 운전해서 가지 않으면 눈 구경할 수 없는 동네에 사는 제게는 자주 접하는 주제이진 않지만 눈 사진에 대해 한번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다른 사진도 그렇습니다만, RAW로 찍은 후의 간단한 후보정은 좋은 눈 사진을 만드는데 도움이 꽤 많이 됩니다.  왜냐구요?


눈....하면 머리 속에 어떤 장면들이 떠오르나요?  하늘에서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 수북하게 쌓여버린 눈으로 온통 하얗게 덮인 세상,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 일본영화 러브레터, 한국드라마 겨울연가,... 다양한 장면들이 있지만 어쨌건 눈이 눈처럼 보이려면 순백으로 찍혀야만 할텐데 보통 사진 찍듯 찍으면 눈사진은 종종 회색에 가깝거나 푸르딩딩하게 찍힙니다.  회색으로 찍히는 이유는 카메라의 적정노출 자체가 18% gray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온통 흰눈으로 덮인 설경을 찍으면 눈 자체를 18% gray로 만든다는 말이지요.  푸르딩딩하게 나오는 사진은 흐린 날씨나 그늘에서 찍을 때 일어납니다.  Auto white balance가 전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완벽하지는 않으므로 이런 상황은 여전히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카는 금방 확인이 가능하니까 여러번 찍어보며 조절하면 되겠지만 시간이 충분치 않은 경우, 잘 나오지 않은 사진도 후보정에서는 얼마든지 살려낼수 있습니다.


아래의 왼쪽 사진 2개는 통상 말하는 "적정노출"로 찍은겁니다. [출처: 담양군 포토뉴스]  결과적으로 눈이 회색으로 보여 깨끗한 설경의 느낌이 반감하지요. 사진의 분위기를 약간 꿀꿀하게 가져갈 의도라면 뭐 그것도 괜찮겠습니다만, 아래 예제의 경우는 그런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오른쪽 사진은 brightness만 1~2 stop 정도씩 조정한 결과입니다.  결과적으로 high key가 되면서 눈이 덮은 곳의 많은 부분은 white hole처럼 되어버렸습니다만 저는 눈 내린 날의 느낌이 더 잘 살아나 이런 편을 더 선호합니다.  JPEG이 아닌 RAW로 찍은 것이라면 조금더 세밀한 조정을 통해 눈의 계조도 잘 살려낼 수 있을겁니다.



눈 사진은 크게 color를 강조하는 계열과 수묵화와 같은 흑백 톤을 강조하는 계열로 나뉩니다.  Color를 강조하는 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환경은 폭설이 내리고 난 직후 맑게 개인 아침이라면 최상의 조건이라고 하겠습니다.  빛이 풍부하고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야 색이 잘 살아나기 때문이지요.  아래 두 사진은 같은 위치(북해도의 비에이라는 곳)에서 비슷한 구도로 찍은 것이지만 결과는 많이 다른데, 그 이유는 카메라의 차이도 실력의 차이도 아닌 단지 빛의 차이입니다. [출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사색의 나무]  왼쪽 사진은 맑은 날씨에 순광으로 찍은 것이고, 오른쪽 사진은 구름때문인지 아니면 시간대가 그런건지 모르지만, 사람을 포함한 설경 전체가 그늘에 있어 눈의 질감도 떨어지고 앞서 말한대로 푸르딩딩한 사진이 되어버렸습니다.



눈 자체가 하얗기 때문에 원색에 가까운 아무것이나 큰 대비가 되어 보입니다.  알프스처럼 눈 덮인 산이 꽃이나 숲 등과 함께 공존하는 환경이 아닌 한 설경을 찍을 때 가장 쉽게 대비를 만들수 있는 것은 하늘입니다.  원색에 가까운 새파란 하늘을 만들기 위해서 PL(편광) 필터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편광필터의 효과는 태양과 직각방향으로 사진을 찍을때 가장 극대화 됩니다.


  [출처: 산다람쥐]



원색 계열의 포인트를 인위적으로 삽입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윗 사진은 영화 "오페라의 유령"중 한 장면입니다.  눈이 약간 내리는 겨울밤, 주인공 다예의 코트와 그녀가 들고 있는 한송이의 붉은 장미가 눈과 좋은 대비를 이룹니다.  아래 사진도 비슷한 개념으로 모델에게 붉은 상의가 사진의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여행사진 닷컴]   스키복에 원색이 많은 것이 이런 이유가 혹 아닐런지요?


2014:02:15 16:11:16


새파란 하늘, 빨간 보드, 노란 자켓... 아래의 사진들은 스키나 스노보드 사진중 아주 흔한 종류입니다만 아마추어들은 도전하기 좀 부담스럽지요.  일단은 저런 상황을 연출해줄만한 모델이 없으니까 ㅎㅎㅎ  저런 사진을 찍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나열한다면, 우선 엄청난 양의 눈이 덮인 배경과 구름한점 없는 쨍한 (그러나 추운) 날씨가 있어야 할테고, 새파란 하늘을 위한 편광필터, 속도감 있게 찍기 위한 고속 셔터 + 쨍하게 찍기 위해 왕창 조인 조리개,  끝으로 엄청 센 플래쉬가 필요하겠습니다.  Joe McNally같은 사람은 Speedlight를 4개정도 묶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나서 줄창 찍다보면 그 중 몇장은 건지겠지요.


[출처: SnowSkool]


날씨가 흐릴 때는 색이 탁해져서 color를 강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굳이 원한다면, 후보정에서 vibrance나 saturation을 올려주는게 도움이 됩니다만 흑백톤으로 가는 것이 차라리 나을수 있습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광경, 적막과 고독이 묻어나는 정적인 풍경등은 이런 흑백톤이 잘 어울리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여행사진 닷컴]


SONY | DSLR-A7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800sec | F/5.0 | +0.30 EV | 3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7:12:09 09:02:49


SONY | DSLR-A7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60sec | F/4.0 | +1.00 EV | 85.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07:12:09 15:20:11

[출처: 한국 Sony Alpha Camera 광고]


그 외에 몇가지 더 적는다면 

  • 눈 내리는 장면은 - 다소 어두운 뒷 배경이 필요.  눈송이 자체가 작으므로 광각보다는 망원계열이 유리함.

  • 흩 날리는 눈은 - 1/60 sec 이하의 slow shutter로 하되 너무 느리면 빗줄기처럼 보일 수 있으니 조금씩 바꿔가면서 실험해봄.  핸드블러 나지 않게 조심하고 필요하다면 삼각대 사용도 고려.

  • 함박눈은 - 플래쉬를 쓰면 눈발이 확실히 표현되어 좋은데, 인물이 들어간 상태라면 상관 없겠지만 풍경으로 찍을 때는 너무 어두운 시간에는 눈만 점 찍힌것처럼 허옇게 나와버리니 저녁이나 밤에는 별로 추천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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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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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02.17 20:12 신고

    하 하 하~~~
    하지 말라는 대로만 제가 하고 있었군요. ;)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주 연재해 주세요.

Flash Photography -- Modifiers


전번 글에 언급했듯히 flash의 경우 점광원(point light source)과 같아서 무척 강렬한 빛을 만듭니다.  인물이나 정물 사진에는 부드러운 빛이 필요할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사용하는 기구들을 flash modifier라고 부릅니다.  아래에 예시된 것처럼 아주 다양한 종류의 작고 휴대성이 좋은 modifier들이 있습니다.



이중 어떤게 좋으냐고 한다면, 작은 것들은 다 별로 쓸모 없고 클수록 좋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아래 사진은 여러가지 modifier를 실내와 실외 상황에서 비교한 것입니다.  실내에서는 대체로 부드러운 빛을 만들어 내지만 결국은 천장과 벽으로 bounce된 결과이기 때문에 modifier없이 천장 bounce한 경우보다 더 부드러워졌다고 말할 수 없고, 실외의 경우 위에 있는 휴대용 소형들은 효과가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지요, 원래 flash의 bulb 자체에 비해 광원 size가 조금 커지기는 했지만 피사체에 닿는 빛의 각도는 여전히 거의 균일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실외에서는 modifier와 피사체와의 거리가 멀수록 빛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감소됩니다.


[출처] LightScoop


그래서 professional 사진 작가들은 불편을 감수하며 늘 커다란 확산기(diffuser)들을 가지고 다닙니다.  Diffuser는 대략 umbrella (투과 방식과 반사 방식) 계열과 softbox (투과 방식 only) 계열이 있습니다.  Umbrella의 경우 가격이 저렴한 편이며 (오래 못쓰겠지만, 30inch 정도는 $10이하도 있음), flash와 우산막 간의 거리를 조절함으로써 변화를 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Softbox의 경우 flash에서 diffusion막까지의 거리가 있어서 umbrella에 비해 피사체 외로 펴지는 양이 적어 빛의 소모가 적으며, box안에서의 난반사 덕분으로 좀더 작은 size로도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출처] Camera House


[사족] Umbrella 사시면 야외 촬영때 조심하세요.  바람 불면 날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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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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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9.15 11:15 신고

    diffuser 를 쓰면 아무래도 노출을 조금 더 늘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뭘 잘 몰라서 가장 싼 플래시(Sb-400)를 구입했는데, TTL을 지원한다고는 하는데, 아닌 것 같아요.
    항상 1/60초에 고정이 되던데... (제가 너무 몰라서 그런 것이겠지요?)
    Sb-910정도는 되야 하나요?

    •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3.09.15 13:38 신고

      예 diffuser를 쓰면 effectively 광량이 줄어드는게 맞습니다. SB-400을 써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좋은 flash로 평가 받는 것으로 압니다. 한계점은 (1) 고속동조 지원않음 (SB-600/800/900/910 필요) (2) 끄덕끄덕은 되는데 도리도리는 안됨 (3) 상대적으로 광량이 적음 (ISO 100기준 guide number가 SB-910이 34, SB-400이 21이니까 필카라면 모를까 디카에서는 ISO를 한 단만 높여주면 전혀 문제 되지 않음).

      셔속이 1/60에 항상 고정되는 것은 카메라에서 flash장착시 (A mode와 P mode의 경우) 최저한계속도가 1/60 sec로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니콘 전기종 default). 밝은 곳에서는 셔속이 1/60sec 이상으로 갈겁니다. 배경과 조화를 이루려면 최고 느린 속도로 (30 sec) 잡아 놓을 것을 추천합니다. (Menu -> Custom settings -> e: Bracketing/Flash -> e2: Flash shutter speed). 단 아주 어두운 곳이라면 삼각대를 쓰던가 ISO를 올려야 겠지요.

      끝으로 TTL은 카메라의 노출 setting에 맞춰 flash가 광량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대로 작동되는가를 test해보려면 M mode 상태에서 aperture를 조절하면서 flash사진을 찍어보세요. 정상작동이라면 aperture에 무관하게 비슷한 노출로 사진이 찍힐겁니다.

Flash Photography -- Bounce & Sync



조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2가지를 꼽으라면 빛의 각도와 광원의 위치라고 하겠습니다.


1. 빛의 각도


찍힌 사진에서의 빛의 강약은 각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빛이 한가지 각도에서 오면 강렬한(harsh) 빛; 다양한 각도에서 오면 부드러운(soft) 빛이 되지요.  태양은 지구보다 그 크기가 100여배 크기 때문에 대낮의 태양광은 같은 각도를 가지는 큰 면광원(surface light sourc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Flash의 경우도 점광원(point light source)과 같아서 역시 강렬한 빛을 만듭니다.  작가의 의도에 따라 강한 빛이 사용될 때가 있으므로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추가 도구 없이 언제든지 구현이 가능하므로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인물 사진에서는 부드러운 빛이 통상 사용됩니다.


부드러운 빛을 만들어주는 방법 중 가장 저렴한 방법은 반사판을 사용하는 겁니다.  반사판의 난반사를 이용하여 여러 각도를 가진 면광원을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반사판의 크기가 클수록 효과는 당연히 커집니다.  단 반사판을 잡아줄 조수가 필요해서 혼자서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며, 강한 주광원이 있을때만 가능하기 때문에 어두운 실내에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Canon | Canon EOS REBEL T2i | Manual | Pattern | 1/60sec | F/5.6 | 0.00 EV | 24.0mm | ISO-3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13:04:02 21:07:31

[출처] The Phoblographer


실내에서 부드러운 빛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장 빈번히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flash를 bounce시키는 겁니다.  기본 개념은 주변물들(통상 천장, 벽, 혹은 바닥)을 반사판으로 활용하는 것이지요.  Bounce 시킬 곳만 확보되면 요즘 flash들은 TTL (Through The Lens -- camera의 노출계로 자동 조절)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민 할 것 없이 누르기만 하면 끝납니다.  다만 flash는 무한정 먼 거리를 조명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반사광은 반사시키는 물체의 색깔을 가지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엄청 높은 천장이나 멀리 있는 벽등의 경우에는 bounce를 쓸 수 없으며, 수동으로 white balance를 잡고 촬영에 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육안으로는 흰색이라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 조명의 위치


작가의 의도에 따라 전후좌우 그리고 높고 낮은것이 다 가능하겠습니다만, 최악의 조명은 camera와 피사체간의 각도에 정확히 일치하는 직접 조명 순광입니다.  Camera의 내장 flash를 사용하거나, 외장 flash를 camera에 장착한 상태가 이런 경우인데, 피사체의 입체감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잘 찍은 사진 중에서 정면 순광으로 조명을 한 것은 단연코 없습니다.  따라서 좋은 사진을 원한다면 이런 상황을 절대적으로 피해야만 하는데 그래서 필요한 것이 동조(sync)입니다.


동조란 flash가 camera에 장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광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물론 가장 간단하고 싼 방법은 유선동조입니다. Nikon SC-28같은 정품 off-shoe cord가 약$60, 3rd party것은 약 $15인데 TTL과 고속동조가 모두 가능합니다.  SLR Club의 Jeis 라는 회원께서 사용예를 자세히 올린 것이 있습니다. [Click here]  유선의 불편한 점은 나열하지 않아도 잘 아시겠지요?


무선 동조로 가면, 가장 오래된 방법으로 광동조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2개 이상의 flash (내장 포함) 를 사용할 경우에만 가능한 방법인데, 광동조기(optical flash trigger, eBay에서 $6정도 합니다)가 main flash의 빛을 감지해 연결된 다른 flash를 터뜨리지요.  Phoism TT560 ($40)과 같이 광동조기를 내장한 저가의 flash들도 있습니다.  싸고 간편한 대신 TTL과 고속동조 모두 불가능하며 studio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입니다.


요즘 DSLR은 적외선 무선동조를 지원합니다.  TV 리모콘과 같은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추가 비용 없이 무선으로 TTL과 고속동조가 모두 가능하지만, 중간에 장애물이 있는 경우, 밝은 낮의 실외, 먼거리 등의 경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RF 무선동조가 있습니다.  100m 정도의 먼거리에서도 잘 동작해서 사용자들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 set이 $420가량하는 PocketWizard MiniTT1/FlexTT5가  TTL과 고속동조를 모두 지원하는 유일한 제품이었는데 최근 발표된 저가의 Aokatec AK-TTL (TX/RX 한 set이 $70)도 모두 지원한다고 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Spot | 1/1250sec | F/1.8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08:17 19:26:51

[출처] Mosche Zusman Studio

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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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9.15 15:19 신고

    [정정] Aokatec AK-TTL도 고속동조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Flash Photography -- Background First


대부분의 경우 flash는 보조 광원입니다.  그 말은 내가 control할 수 없는 주 광원에 맞추어 control할 수 있는 보조 광원이 조절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camera의 노출은 배경에 따라 결정 되어져야하며 이 단계는 flash없는 일반 사진촬영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조리개로 out-focusing의 정도를 조절하고,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high key, low key를 조절하는 것등)


다 잘 아시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camera와 flash setting 간에 헷갈리지 마시라고 먼저 사족을 몇마디 하고 들어갑니다.

  • Camera 자체의 노출  mode에 P (program -- 전자동), A (aperture -- 조리개 우선), S (shutter 우선), M (manual -- 수동) 등이 있고
  • Flash에서는 광량 조절을 TTL (Through The Lens -- camera의 노출계로 자동 조절), A (aperture에 따라 flash의 광 sensor로 자동 조절) , M (manual -- 수동 광량 조절 1, 1/2, 1/4, 1/8, 1/16, 1/32, 1/64등) 등으로 합니다.


실전 촬영편으로 들어가 보죠.  시간이 충분하다면 flash 없이 shutter와 조리개를 바꿔가면서 원하는 배경 (밝기와 심도) 의 분위기가 나올때까지 먼저 찍어보세요.  이 때 측광 (metering) mode는 통상 평균 측광 (matrix 혹은 evaluative metering) 을 사용합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 몇가지는:

  • 주간의 경우 고속 shutter가 필요한 상황이 있는데, 본인의 camera와 flash가 FP (Flat-Peak, 고속 동조) 를 지원하는 경우에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내장 flash는 FP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 야경을 배경으로 한다면 그에 맞춰 slow shutter가 되어야 하므로 삼각대등도 필요하겠지요.  


그 다음에 flash를 켜고 flash의 setting을 조절해 사진을 완성합니다. TTL (Through The Lens) mode로 찍을 경우에는 EV (Exposure Value) 를 +/-로 바꾸는 것으로 조절할 수 있고 manual mode에서는 광량을 직접 조절할 수 있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90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200sec | F/7.1 | +0.67 EV | 16.0mm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turn light detected | 2008:01:18 09:03:58

[출처: Nikon USA]


배경 노출과 flash 노출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AE-L (Auto Exposure Lock) 과 FV-Lock (Flash Value Lock, Canon제품에서는 "Flash Exposure Lock") button입니다.  

  • AE-L button을 누르면 (setting을 확인해 보세요. 누르고 있어야 lock이 될수도 있고, 자동 lock이 되었다가 찍히면서 해제될 수도 있고, 다시 AE-L을 누를 때까지 계속 lock이 될수도 있습니다) camera가 노출이 전혀 다른 곳을 향하더라도 노출이 변하지 않아 M (manual) 노출 mode처럼 작동합니다.  
  • FV-Lock을 누르면 camera의 test 광원이 켜져 노출을 재고 그 값을 camera가 기억해 둡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FV-Lock시 측광은 실제 focus point와는 상관 없이 중앙부에서 이루어지므로 반드시 조명을 원하는 피사체가 일단 중앙에 오도록 한 상태에서 button을 누르고, 그 다음에 원하는 구도로 재배치 해야만 합니다.  외장 flash를 TTL mode로 쓸 경우에도 flash 측광은 평균측광으로만 (camera 노출 setting이 spot metering이라 하더라도) 되므로 spot metering이 필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FV-Lock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촬영 순서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배경에 맞춰서 M mode 혹은 AE-L button으로 노출 고정 (평균 측광)
  2. 평균측광으로 충분할 경우에는 flash 켜고 그대로 촬영
  3. Spot metering (중점 측광) 의 경우에는 FV-Lock button으로 flash 광량 고정후 촬영
  4. 외장 flash의 노출은 EV +/-로 조정


외장 flash가 있고 이것 저것 따질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대충 다음과 같은 setting을 권합니다.

  • Camera: FP On,  A-mode,  평균측광, -0.3 ~ -0.7EV
  • Flash: TTL, + 0.7 ~+1.0EV ,  


다음 번에는 bounce, 무선 sync와 diffuser 등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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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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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7.16 19:15 신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정리해주는 재능이 있네요.
    아주 눈에 확 들어옵니다.

  2.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7.21 17:47 신고

    내용중 FV-Lock과 spot metering관련된 내용이 잘못되어 정정합니다.

    FV-Lock시 측광은 실제 focus point와는 상관 없이 중앙부에서 이루어지므로 반드시 조명을 원하는 피사체가 일단 중앙에 오도록 한 상태에서 button을 누르고, 그 다음에 원하는 구도로 재배치 해야만 합니다. 외장 flash를 TTL mode로 쓸 경우에도 flash 측광은 평균측광으로만 (camera 노출 setting이 spot metering이라 하더라도) 되므로 spot metering이 필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FV-Lock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3.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9.14 10:53 신고

    Canon의 1D급 body에서는 측거점에 연동되어 FV-lock이 동작한다네요.

Flash Photography -- Basics



흔히 strobe flash라고 불리는 electric flash는 1927년 MIT의 교수인 Harold Edgerton에 의해 발명이 되었습니다.  커다란 축전지에 전기를 충전했다가 짧은 시간에 xenon gas를 넣은 tube에 순간 방전을 하여 강한 빛을 내는 원리인데, 그후 지금과 같은 휴대용으로 대중화되기 까지는 40년이상이 걸렸지요.  제가 어릴적만 해도 flash는 magnesium powder를 태우는 방식의 일회용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Flash 조명을 이용한 사진을 제대로 찍기 위해서는 camera와 flash의 동작 원리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가 좀 필요합니다.  먼저 flash의 특징을 좀 살펴보지요

  • 지속광이 아닌 순간광이고 발광시간(?, ㅋㅋ) 이 1/500초~1/30,000초 정도로 무척 짧습니다.
  • 발광부가 작은 tube라서 피사체에서 빛을 받은 부분과 받지 않은 부분의 명암차가 아주 큽니다.
  • 아주 제한된 양의 빛을 순간적으로 비추는 것이라서 아주 멀리 있는 것에는 무용지물입니다 (피사체에 도달하는 빛의 양이 광원에서의 거리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이지요) 거리차가 많이 나는 것들을 한 frame에 찍을 때도 명암차가 커서 어렵습니다.


그럼 언제 flash를 쓰게 될까요?  기초 수준에서 보면 크게 두가지 입니다.

  • 어두울 때: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상황이고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  하지만 야간 풍경, 야간 야구경기등을 찍으려고 flash를 쓰는 것은 말이 안되겠지요.  역으로 영화관 가서 영화의 한장면을 찍으면서 flash를 터뜨리는 것도 그렇구요.
  • 그늘 없앨 때: 주로 인물 사진에 많이 쓰입니다.  낮에 야외에서 배경에 비해 인물이 너무 그늘 진다거나, 해가 중천에 있어 얼굴이 그늘질 때 유용하지요.


여기서 곁길로 잠시 새서 camera의 노출 개념에 대해 좀 알아보겠습니다.  자동 디카 세상이지만 사진의 노출 (exposure) 원리에 대해서는 좀 알아야 사진이 늡니다.  (아, 여기서 노출이 옷을 얼마나 벗었느냐의 개념이 아닌 것은 당연히 아시겠지요? ㅋㅋ)












사진은 기본적으로 빛을 담는 것인데 적정 노출이란 마치 정해진 양의 물을 양동이에 담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렌즈에 있는 조리개 (aperture)는 마치 수도꼭지를 얼마나 많이 열었는가와 같습니다.  f값이 높을수록 구멍이 작아집니다 (요즘 camera들은 가장 밝은 상태에서 볼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소에는 활짝 열려 있다가 사진이 찍히는 순간에만 조리개가 줄어듭니다)  구멍이 작아지면 그에 비례해서 같은 양의 물을 받기 위한 시간 (shutter speed) 이 더 오래 걸리겠지요.  흐린 날씨는 마치 불순물이 많이 섞인 물과 같이 필요한 광자 (photon) 수가 적기 때문에 맑은 날씨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정확한 시간동안 빛을 받아들이기 위한 핵심장치가 shutter인데, 크게 3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 Leaf shutter:  Lens 안에 내장된 나뭇잎 모양의 판 몇개가 열렸다가 닫히는 방식으로 range finder방식의 필카에 많이 쓰였습니다.  디카에서는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고 1/500초 정도까지 가능합니다.
  • Electronic shutter: 똑딱이 디카 및 camcoder 에서 쓰이는 방식입니다.  기계적인 것을 배제하고 전기적인 제어에 의존합니다.
  • Focal-plane shutter: 필카 SLR과 DSLR에서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필름 혹은 sensor 바로 앞 (거울 뒤) 에 2개의 막 -- 통상 전막 (front curtain) 후막 (rear curtain) 이라고 부름 -- 을 여닫는 방식인데, 초기 SLR들은 천을 수평으로 여는 방식이었고 요즘 기종들은 금속판을 수직으로 여는 방식을 씁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은 고속으로 찍는 사진 (최고급 기종들의 경우 최고 1/8,000초 까지) 의 경우 막 (curtains) 이 움직이는 속도가 무한정 빠를 수 없기 때문에 전막이 미처 완전히 열리기 전에 후막이 닫히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많은 인기를 얻는 mirrorless기종의 경우도 고속 사진을 얻기 위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DSLR과 다른 점은 실제 사진을 찍기 전의 구도 잡는 상황에서  shutter막이 열린 상태인가 닫힌 상태인가의 차이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Flash를 이용해 사진을 잘 찍는 것의 관건은 사진 전체에 걸친 빛의 balance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flash를 setting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배경의 적정노출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의도에 따라 배경을 완전히 어둡게도 할 수 있고 배경을 훨씬 밝게도 할 수 있지만 이론적인 면을 살펴보기 위한 예로 배경과 인물의 밝기를 같게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아주 어두운 야경이나 저녁노을 배경 같은 경우, 배경에 노출을 맞추면 통상 꽤 느린 shutter speed가 됩니다. 이런 경우 flash조명을 받는 곳의 노출은 shutter speed와 무관하게 조리개에 의해 결정됩니다.  Camera의 shutter speed와는 무관하게 flash의 발광 시간이 무척 짧기 때문이지요.  Electric flash를 strobe 라고 부르는 유래가 이 특징에서 나왔습니다.  느린 카메라의 speed와는 별개로 엄청난 고속의 사진을 flash로 구현하는 시도였지요.



역으로 아주 밝은 배경 (주로 대낮) 에 노출을 맞추면 shutter speed가 1/1,000 이상의 고속 상황이 되는데 이것이 focal-plane shutter의 경우 문제가 됩니다.  앞서 말한 flash의 극히 짧은 발광시간과 focal-plane shutter의 작동원리 때문에 focal-plane shutter를 사용하는 camera의 specification을 보면 항상 maximum flash sync speed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통상 1/60~1/250초 사이인데 이 속도는 전막과 후막이 둘 다 열려있게 되는 최대 shutter speed를 말합니다.  이 이상의 shutter speed에서 flash를 사용하게 되면 flash의 짧은 조명을 받는 부분이 제한되게 되어 위 사진과 같이 부분적으로 어두운 혹은 검은 사진이 찍히게 됩니다.  Leaf shutter의 경우 focal-plane shutter보다는 높은 sync speed를 허용합니다.


주간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문제가 되었던 이 제약은 다행히도 최근 들어 고속 동조 (high speed sync) 라는 새로운 기술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종래에는 한번의 '펑' 하고 발광만 하던 것을 focal-plane shutter curtain의 움직임에 맞춰서 '바바바바방...' 하고 연속발광을 하는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한번의 충전으로 같은 광량으로 여러번에 걸쳐 발광시켜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flash의 광량이 그에 비례해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른쪽 사진처럼 여러개의 flash를 묶어 광량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Professional들은 휴대용이 아닌 큰 studio전용 flash를 사용합니다만 쓸만한 것들은 몇만불씩이나 하므로 저희 같은 비전문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다음 동영상은 지금까지 다룬 내용들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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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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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7.11 18:14 신고

    어떻게 이렇게 적확한 내용을 단시간 내에 찾을까?
    오~ 놀라워요.
    플래시와 셔터의 기본에 대해서 알았으니, 이제는 플래시를 터트릴 때 애퍼쳐를 어떻게 설정하는지는 그냥 경험으로 배워야 하나요? 뭔가 팁이 없을까요? 디퓨져 쓰는 것도 알려주세요...

광각 사진 (Wide Angle Photography)


워낙 잘 못하는 분야라 자습하는 기분으로 정리해 봅니다.  


통상 35mm film혹은 full frame digital camera를 기준으로 35mm이하의 촛점거리를 광각으로 분류합니다.  16mm 이하가 되면 왜곡이 극단적으로 생겨 둥글게 화상이 잡히는데 물고기 눈과 비슷하다고 해서 어안 렌즈 (fisheye lens) 라고 부릅니다.  현존하는 최대 화각의 광각렌즈는 1972년 Nikon사에서 100여개 정도만 시험제작한 220도 화각의 6mm f/2.8 lens입니다.  워낙 정밀하게 만든 것이고 구하기도 힘들어 작년에 시장에서 무려 10만 파운드에 팔렸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출처: MIR]  하지만, 크고 비싼 카메라의 독점 영역인 망원 사진과는 달리 광각 사진은 똑딱이나 핸드폰으로도 충분히 입문할 수 있는 저렴한 사진 영역이라는 것이 큰 매력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광각렌즈가 가지는 특징을 먼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말 그대로 사진이 찍히는 각도 (angle of view) 가 넓어져 더 많은 내용의 배경이 담깁니다.
  • 촛점 심도 (depth of field) 가 깊어져 찍히는 모든 것이 대체로 선명하게 잡힙니다.
  • 원근감(sense of distance)이 강조됩니다.

[출처: Tamron USA]


광각렌즈가 애용되는 분야를 고르라면 풍경, 실내/건축, 보도사진등이 있겠습니다만, 그 이유가 광각의 매력때문인지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딴지를 좀 걸어보자면...

  • 풍경: 눈에 들어오는 광활한 자연을 한 장의 사진에 담으려면 광각은 무척 자연스러운 선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 professional 풍경사진작가들의 상당수는 작은 카메라에 초광각 렌즈를 붙여 찍는 것보다는 대형 카메라 (가장 보편적인 4x5 inch에서 현존 최대 사이즈 20x24 inch 판까지) 에 표준계의 렌즈를 붙여 찍곤 합니다.  확대했을때의 quality도 물론 이유가 되겠지만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하면서 자연 그대로를 최대한 담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역사상 최대 크기의 Mammoth Camera 출처: Blog Historic Cameras]
  • 좁은 실내 혹은 건축: 풍경 사진과 비슷한 이유로, 거리는 제한되고 담아야 할 내용은 넓을 때 선택의 여지 없이 광각을 쓰게 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말은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어쩔수 없어서 일뿐이란 말도 되겠지요.
  • 보도: 과거 수동촛점에 의존해야 했던 시절에는 일일이 촛점 맞출 형편이 되지 않으므로 조리개 적당히 조이고 목측으로 대충 1~2m 정도에 촛점을 고정 시키고 막샷으로 찍어 그 중 몇장을 건져야 했기에 많이 쓰였을지 모르지만 auto focus가 보편화된 요즘은 보도 부문에서도 광각보다는오히려 paparazzi 들이 즐겨쓰는 초망원이 대세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광각 사진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두에 언급한 기술적인 설명말고 "광각 사진"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현장감, 역동성, 웅장, 광활, 박력, 과장, 익살, 풍자, 왜곡, 초현실, 몽환...  이런 뉘앙스들이 풍겨 납니다.  잘만 찍으면 참 멋진 사진들이 나오는데 제 성격 자체가 그런 것과는 좀 거리가 멀다보니 잘 찍지도 못하겠고 또 그리 즐겨 찍지도 않게 되네요. ㅎㅎ


[출처: 여기저기 -.-;]


그럼 좋은 광각사진을 찍기 위한 원칙들을 좀 다뤄보도록 하지요.  광각 사진이 어려운 이유를 꼽으라면 너무 많은 내용이 담기기 때문에 조잡한 사진이 되기 쉽다는 점일것 같습니다. 어떤 사진 작가는 말하기를 망원 사진은 뺄셈 (out focusing), 광각 사진은 덧셈 (주제 + 배경) 이라고 설명도 합니다.  

  1. 배경 선정 -- 대부분의 광각 사진은 배경이 무척 중요합니다.  풍경이나 건축사진의 경우는 주제 자체가 되고, 인물 사진의 경우도 배경을 어떻게 담느냐가 주 관건입니다.  따라서 조잡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배경을 골라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하겠습니다.  
  2. 강조점 선정 -- 배경에 존재하지 않는 강조점을 더할 수도 있고 이미 존재하는 것 중 하나를 강조해 주제로 삼을수도 있겠지요.
  3. 주제 배치 및 앵글 조절 -- 광각 사진은 미술에서 말하는 선 원근법 (linear perspective) 을 극대화 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저와 같은 공돌이 사진가들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초광각일수록 살짝 앉고 일어나는 것, 좌우로 약간 각을 돌리는 것에 따라 수평선(horizon)과 소실점(vanishing point)이 현저히 바뀌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사진이 되지요.  그래서 훌륭한 광각 사진가들은 땅바닥에서 구르고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에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
  4. 강조 -- 통상 두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  첫번째는 강조하고 싶은 주제에 과감히 다가가 크기로 부각시키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강조하고 싶은 것을 대각선 상에 둬서 길이로 (여친들이 좋아하는 ㅋㅋ) 부각시키는 방법입니다.  단 강조점이 인물인 경우 얼굴은 중심 circle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보통 무난합니다.


                                   [출처: HD Wallpapers Best & GBook]


초광각 사진으로 알려진 거장(巨匠)으로는 1983년에 타계한 독일계 영국 사진작가 Bill Brandt를 꼽을수 있습니다.  주로 풍경과 누드를 주제로 한 초현실적 사진들을 찍었지요.


[출처: Joanne Keen Photography]


초광각의 세계는 아직 제게 버겁기도 하고 친숙하지도 않아 개인적으로 준광각 정도 (24~35mm)를 선호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랑스계 미국 사진작가 Elliott Erwitt 이 이런 사진을 많이 찍었지요.  선 원근법과 대기 원근법 (aerial perspective) 을 적절히 섞어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의사전달을 확실히 하기에 적절한 화각입니다.

[출처: Magnum Photos]


일상을 주제로 한 사진 교과서들을 많이 쓰신 윤광준 님의 작품들도 준광각 사진의 참 맛을 일깨워주는 좋은 예인 것 같습니다.

[출처: 윤광준의 <잘 찍은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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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6.19 20:35 신고

    같은 공돌이라 좋은 사진을 찍을 자신은 없지만...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다소 과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사진에 대해서 쉽게 잘 설명해주는 재능이 있으시네요. 캄사~

    한가지 업데이트... D600은 포기하고 D7000으로 업그레이드 했슴다.
    D7000하고 D600하고 센서 크기를 빼 놓고는 기능상 별 차이가 없고,
    풀 프레임으로 가기에는 아직 실력이 달려서, crop 에서 실력을 좀 더 닦으려구요.
    그나저나 crop body에서는 Tokina가 저렴하고 평이 좋던데... 12-24 f4 정도를 보고 있는데,
    혹 추천할만한 렌즈 있나요? 당장 살 형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고시장 이리저리 둘러볼 때 도움이 될까 해서리....

  2.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6.21 21:53 신고

    조금 더 깊은 내용을 다뤄주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지금처럼 개론정도로 여러 주제를 다루어 주시는 것을 먼저 하면 (저같은 초보자에게는) 좋을 것 같아요.
    플래쉬 사진을 찍을 때 플래시를 고려한 조리개/셔터 스피드 조정 및 기타 기본적인 개론 부탁드립니다.
    뭐든 부탁드리면 척척 나오시네요. 캄사~

사진 후보정: RAW


좋은 digital 사진을 얻기 위해서 알아두면 좋은 것 중 하나가 후보정 작업입니다.  말 그대로 이미 찍은 사진에 손을 대는 작업을 말합니다.  소위 말하는 '뽀샵질' (Adobe Photoshop 을 이용한 사진 수정 작업) 을 통해 수정 혹은 합성하는 그런 정도 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약간의 시간을 들이면 훨씬 보기 좋게 사진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사진 동호회에 올라오는 소위 말하는 '쨍한' 사진들은 거의 모두 후보정을 거친 사진들입니다.  따라서 그런 사진을 보고 "우와~ 내공이 굉장하십니다.  같은 카메라인데 제가 찍으면 왜 저렇게 나오지 않을까요"라고 댓글을 다시는 분들은 후보정에 대해서 무지한 분들이라고 봐도 됩니다.


후보정으로 하는 기초적인 작업들을 열거하자면

  • 색온도 (color temperature) 및 화밸 (white balance) 조정
  • 노출 (exposure) 및 밝기 (brightness) 조정
  • 명암차 (contrast) 조정
  • 색상 (vibrance) 과 채도 (saturation) 조정
  • 자르기 (cropping & trimming) 와 구도 조정

등이 있습니다.  사실 위에 열거한 작업들은 필카 시절에도 존재했습니다.  다만 그것이 대부분 현상소에서 인화 (print) 를 하는 과정에 자동으로 혹은 작업자의 선호도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직업 사진가들이 아닌 일반 사진가들은 알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지요.  그래서 Adobe 사는 필카 시절 암실 (Darkroom) 에서 하던 후보정을 디카 시대에는 밝은 곳에서 한다고 하여 후보정 software를 Lightroom이라 명명했습니다.


어찌 보면 후보정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이 귀찮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찍는 것 까지만 내가 결정하고 (일반 사진가의 경우)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랐던 필카 시절과는 달리 시작부터 끝까지 내가 100% control을 할 수있다는 면에서 볼 때 디카의 후보정이 가지는 중요성과 장점은 무척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후보정에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사진 file format입니다.  크게 JPEG (확장자: .jpg) 과 RAW (확장자: 니콘 .nef .nrw, 캐논 .crw .cr2 .cr3 등) 로 나눠지는데, 소위 똑딱이 카메라들은 100% JPEG을 사용하고, DSLR을 비롯한 고급기종 카메라는 사용자가 JPEG과 RAW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RAW는 말 그대로 가공되지 않은 data를 말합니다.  JPEG이 8 bit (2^8=256 level) 인데 비해 RAW는 12 bit (2^12=4096 level) 혹은 14 bit (2^14=16384 level) 이며, JPEG은 압축을 하는 반면 RAW는 압축을 하지 않거나 무손실 압축만을 합니다.  따라서 RAW의 file size는 JPEG보다 2~5배 더 큽니다.  회사마다 다른 format을 사용하므로 회사에서 제공하는 codec이 없으면 열어볼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로 불편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후보정을 위해서는 RAW를 추천하는데, 예를 몇가지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줄의 사진은 색온도 설정이 실수로 white balance가 잘못되어 전체적으로 심하게 파란 색을 보입니다.  백열등 하에서 찍으면 반대로 누리끼리한 사진이 나오지요.  RAW의 경우 쉽게 원색을 찾아 돌릴 수 있지만 JPEG의 경우는 압축 과정에서 주변 data와의 pattern에 따라 세밀한 정보가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부자연스러운 색 들이 남게 됩니다.  두번째 줄의 사진은 +3 stop 노출 과다로 인해 사진이 너무 밝게 찍힌 경우입니다.  RAW의 경우 눈으로 보는 8 bit (대부분의 monitor들도 8 bit 밖에 처리를 못합니다) 영역 외에 4~6 bit의 추가 data가 있어서 상당부분 복구가 되지만 JPEG의 경우 허옇게 날아간 부분은 전혀 복구가 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contrast가 아주 심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줄의 사진은 역으로 -3 stop 노출 부족인 경우이며 역시 JPEG은 완전 암부는 전혀 복구가 되지 않습니다.


순간은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찍을때의 실수나 불완전함을 나중에 만회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추가 수정을 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제공하는 RAW는 큰 위력을 보입니다.  물론 RAW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수백장 수천장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모든 사진을 RAW로 찍는 것은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 카메라들이 많이 좋아졌고 찍고나서 곧바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JPEG의 한계의 벽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적에 맞게 file format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확실치 않다면 memory card하나 추가로 장만하고 JPEG+RAW로 찍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사족(蛇足)]

카메라에서 빛(analog)을 기록(digital)할때 빛의 세기별로 균일한 level수를 할당하지 않고 밝은 부분에 더 많은 level을 할당합니다.  아래 표는 8 bit JPEG과 12 bit RAW를 비교한 것입니다. [출처: http://www.luminous-landscape.com/]

 명도

 8 bit JPEG

 12 bit RAW

 가장 밝은 부분 (1 f-stop 이내)

 69 levels

 2048 levels

 밝은 부분 (2 f-stop 이내)

 50 levels

 1024 levels

 중간 부분 (3 f-stop 이내)

 37 levels

 512 levels

 어두운 부분 (4 f-stop 이내)

 27 levels

 256 levels

 가장 어두운 부분 (5 f-stop 이내)

 20 levels

 128 le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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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5.27 15:21 신고

    High ISO 에서 찍는 경우 noise reduction도 Raw 로 찍은 후 후보정을 하는 것이 더 낫겠지요?

  2.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5.27 20:24 신고

    혹시 추천하는 소프트웨어가 있는지요?
    저는 Apple에 있는 iPhoto를 쓰는데요, 각각의 기능들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왠만한 기본적인 기능들은 있습니다. 물론 렌즈 보정이나 뭐 그런 것은 없습니다.
    렌즈 보정은 뭔가요? 꽤 유용한 것인가요?

    •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3.05.28 18:32 신고

      가장 popular한 것이 아마도 가장 무난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면에서는 Lightroom이겠지요. iPhoto에 기초적인 조정은 있는것으로 압니다. 그정도는 사실 아무 software (even Powerpoint)에서도 되지요. 일상 인물사진 정도는 충분하다봅니다만 정물이나 풍경으로 가면 한계가 많이 느껴집니다. 정품 가격 $123에 그정도 feature면 (요즘 세일해서 $95)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렌즈보정은 수차나 vignetting등을 바로잡아주는 건데요, 저가 렌즈인 경우에 유용할 때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쓰지는 않고 있습니다.

  3.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6.10 16:10 신고

    구선생님,
    점점 wide lense쪽에 관심이 가는데요, (아직 사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tokina 쪽으로 가지 않을까..)
    wide lens를 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강의 부탁드립니다.
    어느 정도 wide 가 어떤 용도에 좋은지도 함께 알려주면 더 좋구요.

    •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3.06.11 23:27 신고

      아... 어쩌나... 사진중 제가 가장 적응 안되고 잘 안쓰는 게 광각계입니다. 사실 망원은 대충 찍어도 분위기만 대충 잡아주면 되는데 광각은 정말 내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힘들더라구요...

선명한 사진을 얻기 위해


디카 시대에 들어와서 필카 시대보다 더 많이 강조되는 것 중 하나가 선명한 (소위 '쨍한') 사진입니다.  선명한 사진을 얻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것들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1. 흔들림 방지

흐리멍텅한 사진을 얻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느린 shutter speed에 삼각대 없이 손에만 의존하여 가까운 거리의 피사체를 찍는 것입니다.  피사체의 위치나 카메라의 위치 둘 중 하나만 움직여도 촛점을 맞추거나 유지하는 것이 무척 어렵습니다.  계속해서 움직인다면 더더욱 어렵겠지요.  최신 DSLR 기종에서 지원하는 AF-C (continuous auto-focus) mode와 손떨림 방지 -- IS (Image Stabilization) 혹은 VR (Vibration Resistant) -- 기능이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충분히 높은 shutter speed와 안정된 camera 고정이 필요합니다.  고화소 camera의 경우라면 그 외에도 mirror lock-up, live-view, self-timer등의 사용을 통해 미동조차 방지해야만 합니다.


2. 적당한 조리개(aperture)

Out-focusing을 사용해 분위기 좋은(?) 사진을 찍으려고 최대 개방 조리개 (f 값이 가장 낮은) 를 써야할 때도 있지만, 필수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한두단 정도라도 조려서 찍는 편이 훨씬 더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색수차 (chromatic aberration) 라는 것 때문에 그런데요, 그래서 프로들은 최대 개방을 잘 쓰지 않습니다.  반대로 너무 높은 f 값에서는 lens의 회절현상 (diffraction) 이 생겨 화질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Lens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 f=5.6~11사이에서 최상의 화질이 구현됩니다.


3. 촛점 맞추기

(1) SLR/DSLR 측거점의 auto-focus sensor는 십자형과 일자형 두가지가 사용됩니다.  일자형은 그 방향으로만 촛점을 맞출수 있는 것이고 그것을 교차시켜 합친게 십자형입니다.  가급적 십자형 sensor가 있는 측거점을 사용하는게 실패가 적겠지요.

(2) 사진을 찍을 때 원하는 곳에 측거점이 가 있는지 확인을 반드시 해야합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는 mode가 지근 (closest subject) mode인데, 이것을 여성 portrait에 사용하면 어디에 focus가 맞을까요?

(3) 구도를 먼저 고정하고 측거점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수동 촛점시절 중앙에만 focusing screen이 있어서 중앙부를 이용해 촛점을 맞추고 구도를 바꿔 찍고는 했습니다만, 엄밀히 말해 이렇게 하면 촛점이 벗어나게 됩니다.  코사인 오차 (cosine error) 라고 부르는데 자세한 내용을 아시고 싶으면 여기를 click해서 읽어보세요.

(4) 피사체에서 명암차(contrast)가 뚜렷하고 선 같은 것이 지나가는 부분에 측거점이 가 있어야만 촛점을 정확히 잡는 것이 가능합니다.

(5) 어두우면 auto-focus가 버벅거립니다.  보조광 기능 (AF-assist illuminator)같은 것이 있으면 적극 활용하세요. (예전에는 손전등 같은 것도 가지고 다니고 그랬습니다.)


4. Auto-focus 확인

바램과는 달리 의외로 SLR/DSLR의 auto-focus 기능이 그다지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최대개방 조리개 상태에서 제대로 auto-focus가 되고 있는지 가끔 확인해보는게 좋습니다.  몇가지 chart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Pentax에서 제공한 것을 사용합니다. (약간 두꺼운 종이에 프린트해 접어 사용합니다.  사용법은 여기, chart는 여기를 click하세요)  정확하지 않은 것을 교정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1) Full frame 기종은 미세 촛점 교정 기능이 있습니다.  렌즈별로 저장이 가능합니다.

(2) Live view 상태에서는 실제 sensor에 잡히는 화상을 이용해서 촛점을 맞추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3) 서비스 센터에 보내 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body와 lens를 함께 보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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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5.08 15:49 신고

    오~~
    역쉬~~~
    아주 유익해요.
    그런데 촛점 보정은 D700이나 D800정도 되어야 있지 않나요? D600도 있는 것 같고...
    덕구(D90)는 그런 것 없는 것으로 압니다. 만일 촛점이 많이 틀리면, 수동으로 찍어야 할까요?
    아님 카메라를 바꿔? ^^

    •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3.05.08 19:13 신고

      예, full frame 에서 가능한 거라고 말씀드렸지요. 일단 테스트 해보시고, 너무 심하게 벗어난다 싶으면 서비스 센터에 보내셔야 합니다. Crop body의 (상대적으로) 작은 prizm에 focusing screen 없이 수동으로 하시는 것은 그냥 포기하세요. (노안 오는 우리 나이에는 할짓이 못됩니다) Chart 없이 테스트 이렇게도 많이들 합니다. http://i107.photobucket.com/albums/m296/wolfgang7/fonepointfour.jpg

  2.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5.10 21:34 신고

    focus screen 은 D600이나 D800도 따로 없지 않나요?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것 같던데...

    •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3.05.12 20:14 신고

      예, 요즘 디카는 FF나 crop이나 없지요. Manual focus로 하시려면 live view로 하는걸 가정하시던가 아니면 focus screen사서 붙이는 건데요, 아주 좋은 수동촛점 렌즈를 쓰는 목적이 아니라면 서비스 한번 받는게 낫다고 봅니다.

Macro Lens

사진이야기 2013.01.29 20:37

Macro Lens


원래 쓸 계획이 없던 글인데 가장 열심히 답글 달아 주시는 분께 대한 예우 차원(?)에서 써봅니다.  요청에 따라 macro lens라고 제목을 달았지만 close-up photography (접사 사진)에 대해 먼저 간단히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magnification(확대율)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지요.  X를 sensor나 film에 잡힌 피사체의 크기, Y를 피사체의 실제 크기라고 했을 때 magnification은 "X:Y" 혹은 "(X/Y)배"로 표시합니다.  아래는 1:4 혹은 0.25배의 예입니다. [출처: http://www.cambridgeincolour.com/tutorials/macro-lenses.htm]



35mm full frame용 50mm 표준 단렌즈는 아주 고전적인 optics 설계로 회사에 상관 없이 거의 같은 구조를 가지는데, 45cm정도가 최단거리이고 약 0.15배 정도의 magnification을 제공합니다.  대충 사람 얼굴을 사진 한장에 가득 채울수 있는 정도됩니다.  Close-up photography는 이 이상의 magnification을 구현하는 것을 말하며, 특히 1.0배 이상의 고배율 사진을 macro-photography라고 부릅니다.  흔한 소재로는 꽃, 소품, 곤충등이 있습니다.


장비를 소개하기에 앞서 close-up photography와 일상 사진 찍는법의 다른 점을 하나를 꼽으라면 "빠른 shutter speed + 작은 조리개 (높은 f수치)"가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Out-focusing을 이야기하면서 피사체의 거리 (distance) 가 가까울수록 심도가 얕다고 했습니다.  Magnification 수치가 높을수록 심도가 얕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f=11 이상을 쓰게 됩니다. 아울러 camera의 미세한 진동, 피사체의 작은 움직임조차도 흔들린 사진이나 촛점을 벗어난 사진을 초래하기 때문에 튼튼한 tripod(삼각대)+release는 일차적으로 필수라고 할 수 있고, 충분한 광량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경우 flash를 쓰는데 내장 flash나 camera hot-shoe에 붙이는 일반 flash는 lens에 가린 그림자를 만들기 때문에 피사체 근처에서 발광하도록 위치를 이동해야 하는등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아래 왼쪽과 같은 professional setting이나, 아래 오른쪽과 같은 poor man's DIY setting등이 예가 되겠습니다..


        


광학쪽 option들을 살펴보기로 하지요. [사진출처: http://en.wikipedia.org/wiki/Macro_photography]



I. Close-Up Lens (Filter)

가장 싸고 간단하게 배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종의 돋보기라고 할 수 있는데 3개 한 set 약 $50정도면 filter처럼 lens앞에 붙임으로써 원래 magnification * (1.2~3.0) 정도를 쉽게 얻을수 있습니다.  물론 화질 특히 주변부 화질은 눈에 띄게 저하됩니다.


II. Macro Lens (드디어 본론이네요 ㅎㅎ)

Macro lens는 사물을 확대해서 찍는다는 의미로 이름이 생겨났습니다.  Nikon에서는 작은 사물을 찍는다는 의미로 같은 종류의 lens를 micro lens라고 부르고, Carl Zeiss나 Schneider등의 회사는 독일어로 makro라고 부릅니다.  Macro lens가 가지는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상의 resolution(해상도) 와 sharpness(선예도)가 최단 촬영거리에서 실현되도록 설계된 lens입니다.
      • 통상 이렇게 하는 것이 광학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최단 촬영거리 외의 적당한 거리 (예를 들어, 상반신 portrait 정도) 에서도 일반 lens보다 뛰어난 resolution과 sharpness를 보여줍니다.
      • 일반 lens는 infinite (무한대)의 거리에서 최고 성능이 실현되도록 설계됩니다. 
  • 큰 magnification(확대율)을 가집니다.엄밀히 말해 macro lens는 life-size(실물 크기)인 1.0배 혹은 그 이상의 magnification을 가져야 하지만, 0.5배 정도의 magnification의 lens도 macro lens로 구분합니다.
  • Out-focusing이 극도로 심하기 때문에 maximum aperture f=2.8 정도의 밝기가 대세입니다.  역으로 minimum aperture는 f=32~45까지 지원합니다. (일반 lens의 경우 f=16~22)
  • Focal length(촛점거리)의 개념은 일반 lens와 같습니다.  표준(50mm 전후)/준망원(100mm 전후)/망원(180mm 전후)급이 있고 100mm가 대세입니다.  쓸만한 녀석들의 가격은 100mm 기준으로 $450 (Tokina) ~$900 (Canon/Nikon)정도 합니다.



III. Extension Tube

1.0배 이상의 extreme close-up (초접사)를 해야 할 때 최단 촬영거리를 줄이기 위해 camera와 lens 사이에 집어넣는 빈 통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닭 (Dark)'이라는 별명을 쓰시는 분께서 60mm macro lens에 extension tube를 붙여 찍은 사진입니다.  [출처: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lecture&no=6522Close-up ring (접사링) 혹은 close-up tube (접사 튜브)라고도 부르지요.  광학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싼것은 한 set에 $10 미만에 구할수 있고 제일 비싼 Kenko 제품도 $200이내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단순한 tube라 자작(自作)해도 그게 그걸것 같지만, 정밀한 광축등이 틀어지기 때문에 화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실제 촬영에 들어가면 조리개 연동등이 중요한 issue가 되기 때문에 Kenko 제품을 쓰는 것이 많이 편합니다.  이 녀석을 사용한 최종배율 = 원래 렌즈배율 + (접사링두께/렌즈촛점거리)입니다.  예를 들어 원래 배율이 0.5배인 60mm lens에 50mm tube를 붙인다면 최종배율 = 0.5배 + (50mm/60mm) = 1.33배가 되지요.  광각일수록 최종배율이 높다는 말이지만, 다른 문제로 24mm이하의 lens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extension tube를 가변형으로 만든것이 위 flash setting 예에 있는 bellows (주름상자) 가 되겠습니다 (요즘엔 거의 쓰지 않습니다)


IV. 그밖의 option들

광학에 대해서 알면, 렌즈를 reverse로 붙여 찍는 방법을 비롯해서, 여러개의 lens를 붙여 새로운 느낌의 사진을 만드는 것등 여러 시도들이 가능합니다.  맛뵈기로, '벌하늘소'라는 별명을 쓰시는 곤충동호인 협회 회원께서 자작으로 lens들을 연결해 찍은 초광각 pan-focus 접사사진을 소개합니다.  [출처: http://cafe.daum.net/kkkaaa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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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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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2.01 21:06 신고

    오 호 호 ~~
    인터액티브 블로깅!! ^^
    무식한 질문 하나...
    망원렌즈로 사물을 크게 찍는 것과 매크로 랜즈로 크게 찍는 것과는 무엇이 다른가요?

  2. 더가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3.02.01 23:42 신고

    같은 거리에서 찍으면 망원으로 찍는게 더 크게 찍히기는 하지만 최대 magnification은 반드시 더 크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보통 비슷하거나 2~3배정도 큰 정도입니다. 꽃 정도를 접사로 찍는거라면 그걸로 충분하겠지요. 위 본문에 언급한 50mm f/1.4가 최대 0.15배이고, 200mm f/2가 최대 0.12배 (더 작죠?) 28-300mm f/3.5-5.6은 최대 0.32배 입니다. 더 작은 사물을 찍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새로운 매크로 렌즈를 사는 것보다는 삼각대 and/or flash가 (이게 더 싸게 드는것은 절대 아니지만요 ㅋㅋ) 사진에 더 도움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