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아이슬란드: 3일차-5 요쿨살론 (Jökulsárlón)
아이슬란드: 3일차-5 요쿨살론 (Jökulsárlón)
2022.07.05다음 목적지를 향해 동쪽으로 더 갑니다. 가는 길 내내 바위산 틈마다 흘러내린 거대한 빙하의 풍경이 계속 됩니다. 그리고 눈 덮힌 산들 다음 목적지인 피얏틀살룬(Fjallsárlón,피얄살론)에 6pm 조금 지나 도착했습니다. 아이슬란드어에서 피얏틀(fjall)은 산(mountain), 살룬(-sárlón)은 석호(潟湖, lagoon). 주차장에서 낮은 언덕을 넘어 내려가면 빙하 녹은 물로 생긴 석호가 있습니다. [왕복 2.2Km = 35분, 오르막 고도 24m = 아파트 10층. 난이도 1/10] 규모로 보면 유명한 여쿨살룬(Jökulsárlón, 요쿨살론)의 약 1/5로 훨씬 작지만, 덕분에 성수기에도 인파가 없고 물에 떠 있는 빙하조각들을 지척 거리에서 볼 수 있으며, 뒤의 산 배경이 멋있어서 이곳..
아이슬란드: 3일차-4 스바르티포스 (Svartifoss)
아이슬란드: 3일차-4 스바르티포스 (Svartifoss)
2022.07.03다음 행선지로 이동하는 길가에 제법 멋진 곳이 있어 잠시 멈췄습니다. 포사울라르(Fossálar)라는 폭포네요. 낙차는 사람 키보다 작지만 폭이 꽤 넓고 수량이 많은데다 복잡한 용암 지형을 따라 굽이쳐 흘러내려서 상당한 역동감이 느껴집니다. 개울물이라고 무시하고 들어갔다간 순식간에 휩쓸려내려가겠네요. 멀리 빙하 평원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목적지인 스카프타펫틀 캠핑장(Skaftafell Campground, 스카프타펠)에 도착했습니다. 아래 4개의 연속되는 지도들은 캠핑장 게시판에 있는 것들인데요, 제가 분홍색 박스로 다음 지도에 zoom-in되는 부분들을 표시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전체 지도입니다. 4개의 하얀색 지역이 보이시지요? 그게 전부 빙하(氷河, glacier)들입니다. 그 중 가장 큰 바트냐여..
아이슬란드: 3일차-3 Fjaðrárgljúfur 부근 식당
아이슬란드: 3일차-3 Fjaðrárgljúfur 부근 식당
2022.07.01피야드라르클뤼푸르 (Fjaðrárgljúfur) 협곡 부근에 식당은 닫아서, 25분 거리의 시스트라카피(Systrakaffi)로 갔습니다. 아이슬란드어로 카피(-kaffi)는 커피(coffee). 매일 12pm-9pm 영업. 냅킨도 빨간색으로 주고, 물병과 촛불등이 예쁘네요. 이곳도 링로드 부근이라 메뉴가 영어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피자 종류가 제일 많고 샌드위치, 버거등 미국 음식들 위주입니다. 몰라서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 식당 사진에 좋은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 (espresso coffee machine)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이슬란드 외각 지역에서 드물게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보입니다. 미국 음식이 아닌 것을 주문하고 싶었습니다. 메뉴 중에 번철에 지진 생선이 있는데 가격이 살짝..
아이슬란드: 3일차-2 피야드라르클뤼푸르 (Fjaðrárgljúfur) 협곡
아이슬란드: 3일차-2 피야드라르클뤼푸르 (Fjaðrárgljúfur) 협곡
2022.06.29이날의 첫 행선지인 피야드라르클뤼푸르 (Fjaðrárgljúfur) 협곡에 도착했습니다. 북유럽이라고는 해도 5월 중순에 눈이 쌓이는 광경을 볼 거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했어요. 주차비 없고, 화장실 있으나 닫혀 있었습니다. 계곡 옆을 따라 난 산책로로 올라갑니다. 고무로 된 망을 깔아놓아 걷기 편합니다. [왕복 3.2Km = 40분, 오르막 85m = 아파트 34층. 난이도 2/10] 계곡을 따라 곳곳에 툭 튀어나온 돌기둥들 위에 전망대들이 있어서 계곡 경치를 찍기 좋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불지는 않아서, 드론을 날렸봤습니다. 위험한 곳은 줄을 쳐 놓아서 괜찮으나 그래도 사진으로 보면 좀 오금이 저리지요? 😅 드론이 처음 이륙 지점 고도보다 낮게는 날릴 수가 없어서, 아래 주차장으로 돌아와 다시 날렸습니..
아이슬란드: 3일차-1 빅(Vik) 교회, 구름
아이슬란드: 3일차-1 빅(Vik) 교회, 구름
2022.06.27셋째 날 다녀온 장소와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A : 호텔 푸르펫틀(Hótel Búrfell) 8:20am 에 아침식사 후 9:20am 출발 뷕 이 미르탈 교회 (Vik i Myrdal Church) 9:40am 도착 B : 피야드라르클뤼푸르 (Fjaðrárgljúfur) 협곡 11:25am 도착 시스트라카피(Systrakaffi) 12:55pm 도착. 점심식사 포사울라르(Fossálar) 1:55pm 도착 C : 스카프타펫틀 캠핑장(Skaftafell Campground) 3:05pm 도착 휜타포스(Hundafoss, 훈다포스) 스봐르티포스(Svartifoss, 스바르티포스) D : 피얏틀살룬(Fjallsárlón,피얄살론) 6:05pm 도착 E : 여쿨살룬(Jökulsárlón, 요쿨살론) 남서쪽 ..
아이슬란드: 2일차-6 빅 (Vik) 식당 & 숙소
아이슬란드: 2일차-6 빅 (Vik) 식당 & 숙소
2022.06.25이틀 뒤에 빙하 동굴 투어가 있는데 점심 먹을 것이 필요해서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뷕(Vik, 빅) 시내에 있는 Kr.- (수퍼마켓)에 들러 보았습니다. 다음 날 행선지는 수퍼마켓 같은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과자와 과일 코너는 수입한 물건들이 많아 아이슬란드 특유의 느낌은 그리 느껴지지 않습니다. 음료수 코너도 아이슬란드 토종 브랜드 제품(Egill Skallagrímsson에서 만드는 오렌지 맛 Appelsín 맛있습니다)이 있기는 하나 코카/펩시 제품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 저녁 때라 그런지 대량 생산된 공장빵 외에는 빵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았어요. 하이킹할 때 식사 대용으로 먹을 바나나와 당보충할 초콜렛을 몇개 샀습니다. 제가 차가운 음료수를 좋아하는데요, 커피나 차로 만든 음료는 없었고 스무디(..
아이슬란드: 2일차-5 레이니스퍄라 (Reynisfjara)
아이슬란드: 2일차-5 레이니스퍄라 (Reynisfjara)
2022.06.23이날의 마지막 행선지인 레이니스피야라 (Reynisfjara, 레이니스퍄라) 로 갔습니다. 아이슬란드어로 피야라(-fjara)는 해변(beach)라는 뜻. 티르홀라에이(Dyrhólaey, 디르홀레이)에서 직선거리로는 1Km 밖에 되지 않는데, 두 장소를 잇는 길이 산길이라서 차로 약 20분 걸립니다. 주차장 규모로 볼때 관광객들이 아주 많이 오는 곳 같습니다. 사유지인 것으로 아는데, 입장료나 주차비는 따로 받지는 않고 대신 현대식으로 잘 지어진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식당 실내에 연결된 화장실은 무료이고 바깥에 따로 입구가 있는 화장실은 입장료를 받는군요. 동전이 없는 관계로 실내의 것을 이용했습니다. (얌체 같으니!) 조금 아까 다녀온 티르홀라에이(Dyrhólaey, 디르홀레이)가 멀리 보입니다. 이..
아이슬란드: 2일차-4 디르홀레이(Dyrhólaey)
아이슬란드: 2일차-4 디르홀레이(Dyrhólaey)
2022.06.22아이슬란드 최남단에 150m 높이의 나지막한 메사(mesa, 꼭대기는 평평하고 등성이는 벼랑으로 된 언덕)가 있습니다. 티르홀라에이(Dyrhólaey, 디르홀레이), 번역하면 Door Hill Island라는 뜻의 장소입니다. 일명 코끼리 바위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링 로드(Ring Road)에서 자동차로 10분 걸리며 꼭대기에 작은 주차장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있습니다. [왕복 0.6Km = 8분, 거의 평지. 난이도 1/10] 메사(mesa) 아래는 괜찮았는데, 이곳에 올라오니 바람이 또 엄청나네요. 최남단이라 그런지 제법 큰 등대가 있습니다. 이 언덕에서 유명한 것은 티르홀라에이(Dyrhólaey, 디르홀레이) 아치(arch)입니다. 높이가 120m나 되고 직경 70m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물새..
아이슬란드: 2일차-3 스코가포스 (Skógafoss)
아이슬란드: 2일차-3 스코가포스 (Skógafoss)
2022.06.20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스코하포스(Skógafoss, 스코가포스)입니다. (주차요금 없었습니다) 낙차는 60m로 셀야란츠포스(Seljalandsfoss, 셀야란드스포스)와 같습니다만, 폭이 25m로 수량이 훨씬 많습니다. 산책로가 두개로 나뉘는데요, 폭포 위 : [왕복 0.8Km = 12분, 오르막 고도 약 90m = 아파트 36층. 난이도 2/10] 폭포 밑 : [왕복 0.6Km = 7분, 완전 평지. 난이도 1/10] 양쪽 다 가봤습니다. 엄청난 높이는 아니라서 오래 걸리지는 않고, 처음 약 10m까지 계단간의 높이가 좀 높군요. 높은 곳에서 보는 경치나 하이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굳이 올라가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탁 트인 녹색 초원의 경치는 멋지나 감탄을 할 정도까지는 아니고, 전망대에 올라..
아이슬란드: 2일차-2 인생 피시앤칩스 Mia's Country Van, Rútshellir
아이슬란드: 2일차-2 인생 피시앤칩스 Mia's Country Van, Rútshellir
2022.06.18다음 행선지로 가던 길에 길가에 몇대의 차들이 서있는 것을 발견하고 저희도 차를 멈췄습니다. 루트쉣틀리르(Rútshellir) Caves이라는 곳입니다. 안내판의 내용에 의하면 아이슬란드 남부 목장 지대에에 사람이 만든 수십 미터 길이의 동굴들이 200여개 발견되었는데 그중 하나라고 합니다. 주로 건초를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되었고 대장간으로도 이용했다고 하는군요. 바이킹 문양이 새겨진 예쁜 나무 계단을 이용해 울타리를 넘어 갑니다. 그냥 그 부분을 열어놓지 왜 구태여 계단을 만들어놨나 했더니, 방목하는 양들이 나가지 않게하기위한 배려네요. 결국 사유지라는 것인데,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고맙습니다. 드라마 에서도 이런 분위기의 장면들이 나오곤 했지요. 입구가 무척 낮아 모든 성인들은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
아이슬란드: 2일차-1 셀야란드스포스 (Seljalandsfoss)
아이슬란드: 2일차-1 셀야란드스포스 (Seljalandsfoss)
2022.06.16[제 여행기의 한회분 길이가 지나치게 길다는 블친분의 조언을 따라 짧은 글로 나눠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날 다녀온 장소와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A : 게스트하우스 스베틀라나 (Guest House Svetlana) 10:00am 출발 B : Midgard Base Camp & Restaurant 10:20am 도착. C : 셀야란츠포스(Seljalandsfoss, 셀야란드스포스) 10:40am 도착. 약 1시간 체류 D : 루트쉣틀리르(Rútshellir) Caves 12:20am 도착 E : Mia's Country Van 12:35pm 도착 1:20pm까지 점심식사 스코하포스(Skógafoss, 스코가포스) 1:25pm 도착. 약 2시간 체류 스코하르 박물관 (Skógar museum) 3:..
아이슬란드: 1일차-2 골든서클 (The Golden Circle)
아이슬란드: 1일차-2 골든서클 (The Golden Circle)
2022.06.14첫날 점심부터 밤까지 다녀온 장소와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A : 케이라바카리 카피후스(Geirabakarí Kaffihús) 1:41pm 도착. 2:30pm까지 점심식사. B : 씽벳틀리르 (þingvellir, 싱벨리어) 국립공원 4:00pm 도착 C : 케이시르(Geysir, 게이시르) 5:40pm 도착 D : 쿳틀포스(Gullfoss,굴포스) 6:30pm 도착 E : 레스토랑 칸슬라린 (Restaurant Kanslarinn) 8:50pm 도착 F : 게스트하우스 스베틀라나 (Guest House Svetlana) 9:54pm 도착 케이라바카리 카피후스(Geirabakarí Kaffihús) 실내입니다. 매장이 꽤 넓습니다. 둥근 외벽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닷가가 훤히 보이는 것이 참 좋..
아이슬란드: 1일차-1 스나이펠스요쿨 (Snæfellsjökull)
아이슬란드: 1일차-1 스나이펠스요쿨 (Snæfellsjökull)
2022.06.12원래는 아이슬란드로 돌아온 첫날 11am에 도착해서 스나이펫틀스여쿳틀(Snæfellsjökull, 스나이펠스요쿨) 반도를 해질 때까지 구경할 계획이었으나 페로 제도에서 비행기가 10시간이나 지연되는 바람에 첫날 일정이 완전히 날아갔습니다. 다행히 그 다음날 골든 서클 (the Golden Circle) 구경 일정을 여유있게 잡아 놓아서 이틀 일정을 조금 줄여 하루에 다 돌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돌아온 날 밤부터 아이슬란드 관광 첫날 점심때까지 다녀온 장소와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A : 케플라빅(Keflavík) 공항 9pm 도착. 렌탈카(rental car, rent-a-car) 빌려 9:50pm 출발 B : 숙소인 에이드후스(Eiðhús) Apartments 0:05am 도착. 다음날 7:45am ..
페로 제도: 드론 4K 동영상
페로 제도: 드론 4K 동영상
2022.06.09가장 기대했던 2곳 트랠라뉘판(Trælanípan)과 칼루르(Kallur) 등대는 제대로 찍지 못했으나, 페로 제도에서 찍은 것을 모아 여행 기념 동영상을 짧게 만들었습니다. 쌩초보 운전이라 매끄럽지 못한 것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상승/하강/좌회전/우회전, 전진/후진/좌진/우진, 카메라 각도까지 총 9가지를 동시에 생각하려니 엄청 버겁더군요. 0:05 Trøllkonufingur in Vágar 0:26 Kallur Lighthouse in Kalsoy 0:52 Funningur Scenic Point in Eysturoy 1:10 Gjogv Natural Harbor in Eysturoy 2:14 Saksun in Streymoy 2:44 Mykines
페로 제도: 4일차 Sandavágs 교회, Tórshavn
페로 제도: 4일차 Sandavágs 교회, Tórshavn
2022.06.08페로 제도를 떠나 아이슬란드로 가는 날입니다. 이날도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9am쯤 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비행기 출발 시간이 10:30am에서 7:50pm으로 9시간 넘게 미뤄졌다는 문자가 와 있습니다. 렌탈카(rental car, rent-a-car)를 2시에 반납할 예정이라서, 숙소에서 더 쉬다가 공항으로 갈지, 2시까지 짧은 거리의 어딘가를 다녀올지, 렌탈카를 연장해서 멀리 다녀올지를 의논한 결과, 사소한 문제지만 범퍼와 타이어가 마찰을 종종 일으키는 문제도 있고 전날 배멀미 후유증도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아 2시까지 수도 털샤흔(Tórshavn)에 다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산다박스 교회(Sandavágs kirkja) 교회를 들렀습니다. 교회가 위치한..
페로 제도: 3일차 Mykines
페로 제도: 3일차 Mykines
2022.06.04셋째날은 숙소 바로 옆의 항구에서 배를 타고 서쪽의 미키네스(Mykines)라는 섬에 갔습니다. 동서 장축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최대 거리가 5Km 정도 되는 작은 섬으로 물새들이 엄청 많은 곳입니다. (♪ ♫ ♩ ♬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 ♫ ♩ ♬ 하와이는 미국땅, 미키네스는 덴마크 땅 ♪ ♫ ♩ ♬ 독도는 우리 땅 ♪ ♫ ♩ ♬) 5월~8월에는 설바구르(Sørvágur) 항구에서 배를 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Shuttle Boat 9:30am 출항 ⇒ 1:30pm 귀항 (왕복 $98/인) Ferry 10:45am 출항 ⇒ 5:05pm 귀항 (왕복 $18/인) 연중내내 운행하는 헬리콥터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는 있으나 (편도 $24/인) 하루나 이틀에 한번씩만 운행하기 때문..
페로 제도: 2일차-3 Saksun, Torshavn, Múlafossur
페로 제도: 2일차-3 Saksun, Torshavn, Múlafossur
2022.06.02페로 제도의 제일 큰 섬 스트레이모이(Streymoy)에 있는 삭순(Saksun)을 향해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 리신 오그 켈링긴 전망대(Risin og Kellingin viewpoint)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네요. 신기하게 생긴 돌이 절벽 아래 바다에 있는 곳입니다. (트롤의 송곳니 vs 사랑니냐? 😜 ) 평지 산책로를 따라 바닷가로 700m 쯤 더 다가갈 수는 있는데 더 좋은 각도가 나올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몇장 찍고 출발했습니다. 2단 폭포인 포사(Fossá)입니다. 폭과 수량은 엄청나지 않으나 총 140m의 낙차로 페로 제도에서 가장 높은 폭포에 속합니다. 바로 밑을 지나는 도로가 있는데 그것에서 직접 보기에는 좋겠으나 사진으로 찍는다면 그 스케일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기..
페로 제도: 2일차-2 Gjógv
페로 제도: 2일차-2 Gjógv
2022.05.31아침식사를 했던 아마란트(Amarant) 베이커리에 다시 들러 다음날 아침에 먹을 빵과 간식용 달달구리 종류를 조금 사고, 옆 섬의 겨그브 자연 항구 (Gjógv natural harbor)로 향했습니다. 푸닝스 교회 (Funnings Kirkja)에 가까이 가자 바다 건너편에 몇시간 전 다녀온 칼소이(Kalsoy)섬의 뒷편이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른 쪽에 높이 솟은 산이 주차장에서 봤던 Nestindar이고, 그 왼쪽으로 꼭대기가 평평한 산의 자락을 따라 왼쪽의 나지막한 꼭대기에 있는 칼루르 등대(Kallur lighthouse)를 향해 걸어가다가 돌아왔지요. 해안 도로를 벗어나 산악도로로 올라가다가 푸닝스 교회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곳 (Funningur Scenic Point)에서 잠시 멈추..
페로 제도: 2일차-1 Kallur Lighthouse
페로 제도: 2일차-1 Kallur Lighthouse
2022.05.27둘째 날은 짧은 체류기간 중 가장 분주하게 많은 곳을 돌아다닌 날이었는데요, 저의 미흡한 사전 정보 파악으로 인해서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칼루르(Kallur) 등대 하이킹을 마치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쉬웠으나 날씨가 참 좋아서 전체적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째 날 간 곳과 시간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6:00am 숙소 출발 7:05am 클락스뷕(Klaksvík)의 아마란트(Amarant) 베이커리에서 아침식사 7:30am 클락스뷕(Klaksvík) Ferjulega 페리 터미널 도착 8:00am 클락스뷕(Klaksvík) 페리 출발 8:20am 칼소이(Kalsoy)섬의 시드라달루르(Syðradalur) 페리 터미널 도착 (20분 소요) 8:45am 칼루르 등대(Kallur lighthous..
페로 제도: 1일차 Trælanípan & Trøllkonufingur
페로 제도: 1일차 Trælanípan & Trøllkonufingur
2022.05.25이번 여행을 가면서 사실 조금 걱정이 있었습니다. 함께 가는 동행이 고등학교 동창이라고는 하나, 나이 들어 다시 만나게 된 사이에 미국 동부/서부 끝으로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몇번 만난 적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희 둘이 가는 여행에 동창 딸이 원해서 함께 가게 되었는데, 이 두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은 6년 전 이 친구 가족들이 저희 지역을 방문했을 때 이틀간 데리고 다니며 안내해준 것이 전부였거든요. 사람들마다 생활 패턴/습관이 있어 가족들끼리도 잘 조율을 하지 않으면 여행 중에 서로 기분을 상하게 될 수도 있고, 20년 넘게 이웃으로 지내던 분들이 10일간 자동차 여행 함께 다녀온 후로 다시 서로 보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보니 10일간 함께 생활하는 것에 조바심이 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