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書齋)
그 청년 바보 의사 - 퍼 온 서평
그 청년 바보 의사 - 퍼 온 서평
2009.10.18[서평] 그 청년 바보 의사 [제가 쓴 서평이 아니라 퍼 온 서평입니다. "이런 것은 나누고 싶어..." 카테고리에 들어가는게 더 맞을수 있겠군요] 한때 열심히 교회를 다녔다. 가난한 서울 변두리에서 크게 성장한 교회의 중심에는, 70년대 한국사회가 그랬듯이 카리스마 있는 목사가 있었다. 지금, 좋지 않은 일로 가끔 가십거리에 등장하는 그의 이름을 볼 때마다 자괴감이 들곤 한다. 사람을 보고 신앙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큰 낭패로 돌아올 수 있는지 절절하게 깨달았다. “그 시절, 정말 아깝다.” 하지만 앞서 이끄는 누군가가 있지 않고 어떻게 믿음을 쌓아갈 수 있는가. 아예 삶 자체가 태어날 때부터 얽히고설킨 촘촘한 인드라마인 것을. 故 안수현이 아직 세상에서 열심히 살고 있었을 때 만약 만났다면 난 열심히..
고민하는 동성애자들에게...
고민하는 동성애자들에게...
2008.12.14고민하는 동성애자들에게... 어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자로 태어나고 – 이러한 경우 기술적으로 동성애 성향자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또 어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 관계를 통해서 동성애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하게 이해해야 할 것은 동성애 행위에 대한 유혹은 그것이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는 한 죄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이성애자가 유혹을 받는 경우와 같습니다. 유혹은 죄가 아닙니다. 적극적이고 의지적인 반응이 죄입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동성애자로 태어나지 않았으면서 동성애자가 된 사람들은 도움을 받아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경우 동성애자인 사람은, 결혼하지 않은 이성애자 여성이 살아야..
죄의 고백
죄의 고백
2004.03.29죄의 고백 "서로 죄를 고백하라" (약 5:16) 경건한 사귐은 아무도 죄인이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제 눈앞에서 뿐 아니라, 사귐 앞에서 자신의 죄를 덮어두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건한 사람들 가운데 정말 죄인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에 많은 그리스도인은 그야말로 깜짝 놀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정말 생각할 수 조차 없는 일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죄와 더불어 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한데 이것은 거짓이요 위선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 죄인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죄는 홀로 있는 사람과만 같이 머물려고 합니다. 죄는 사람을 사귐에서 떠나게 합니다. 외로우면 외로울수록, 죄의 세력은 사람에게 더욱더 파괴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에 깊이 말..
옥중에서의 결혼식을 위한 설교
옥중에서의 결혼식을 위한 설교
1995.06.04獄中에서의 結婚式을 위한 說敎 1943년 5월 Dietrich Bonhoeffer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엡 1:12) 신랑 신부가 결혼식 날 비길 데 없는 승리감을 가지고 축하하고 기뻐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일체의 곤란, 저항, 지장, 의혹, 주저를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과 떳떳하게 맞서서 극복했을 때 비록 그것이 완전히 분명해 지지 않았다고 해도 그것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두 사람으로서는 그것으로 인생에 있어서의 결정적인 승리를 얻은 것입니다. 그대들 두 사람이 지금까지 서로 말한 '그렇다(Ja)'를 가지고 자유로운 결단을 통해서 전생애에 대해서 하나의 새로운 방향을 잡아 나갈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두 분의 계속되는 결합의 생활이 직면하게 되는 모든 문..